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4.11.05 21:42

커피나무를 바라봄 4

조회 수 17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리스도의 평화
 
 
 
 
 
 
 
 
 
커피를 통해서 바라본 모습은
 
우리 교회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나무에 수 많은 열매들이 달려 있다.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마다
 
서로 서로 모두다 다르다.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모양도 크기도 모두다 다르다.
 
이렇게 서로서로 다 다르고
 
제각각의 모습이지만
 
이러한 열매들이 한데모여
 
한잔의 커피가 추출이 되는 것이다.
 
한잔의 커피가 추출이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불에 달구어지고 익혀진다 하더라도
 
원두 알맹이 그 자체로써는
 
커피한잔이 추출이 되기 어렵다.
 
아니 어려운것이 아니라 안된다.
 
한잔의 커피가 나오기 위해서는
 
많은원두들이 그라인더에 갈려져서
 
가루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가루가 되어서
 
뜨거운 물로 부어져야지만
 
그래야 한잔의 커피가 추출이 되는 것이다.
 
커피가 제각기 다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크기도 다 다르지만
 
서로서로 갈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서로 갈려져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서로갈려지면
 
가루가 되어 하나가 된다.
 
뭉쳐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뭉쳐지면 뜨거운물이 부어졌을 때
 
커피라고하는 음료가 추출이 된다.
 
그런데 사람이 갈아야하는 
 
그라인더에 맡겨지지 않은체
 
갈려지지가 않으면 가루가 될 수가 없고,
 
가루가 된다고 하더라도 불규칙하기 때문에
 
맛있는 한잔의 커피가 될 수가 없다.
 
모두다 함께 갈려져야 한다.
 
그래야지만 뜨거운 물로
 
내려져 한잔의 커피 음료와
 
커피의 맛과 향이 살아난다.
 
그래서 이러한 모습이
 
교회의 모습과도 같다고 한것이다.
 
우리는 모습도 성격도 나이도
 
자신의 살아온 인생의 삶도 모두다 다르다.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한 사람들끼리 모여
 
지금의 교회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교회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 하나가 되는 방법이란 별 다른것이 아니다.
 
원두가 그라인더에 갈리는 것처럼
 
그래서 똑같은 가루가 되는 것처럼
 
우리도 희생으로 사랑으로
 
서로서로 갈려주어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하느님의 손안에서
 
갈려져 가루가 되어 하나로 뭉쳐지고
 
뜨거운 물을 받아 내려져
 
가톨릭 교회라고 하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맛있는 향과 맛과 한잔의 음료가
 
탄생되는 것이다.
 
성령을 받은 사도들이 모두 다 달랐다.
 
나이도 얼굴도 성격도
 
살아온 삶의 방식도 다 달랐지만
 
성령의 강림으로 성령으로
 
하나되어 일치가 되었고,
 
최초의 그리스도 교회 공동체가
 
탄생한 것이다.
 
초대교회의 생활은 말그대로
 
서로서로 희생하고 도와주고
 
사랑하는 공동체였다.
 
모두다 달랐지만 성령안에서 하나되어
 
하느님의 손안에서 서로서로 갈리어
 
가루가 되어 하나로 뭉쳤다.
 
그렇게 해서 한잔의 커피가 나오기 위해서
 
뜨거운 물로 커피가루를 적시는 것처럼
 
성령의 뜨거운 물로서 하나되어
 
일치된 초대교회의 공동체에
 
그리스도의 맛과 향기를 내는
 
한잔의 음료가 되었던 것이다.
 
그 물은 곧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령 즉,
 
" 샘솟는 물" (요한4,14) 과 같이 비유될 수가 있다.
 
사도들도 성령을 받기위해서는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이는 곧 성령을 받아 성화되는 것도
 
우리 인간의 자유의지에 맡겨져 있다는 것이다.
 
성령을 받기 전부터 사도들과 신자들이 한데 모여
 
하나되어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다.(사도1,12-14)
 
그래서 성령으로 성화되는 것은
 
세례를 받는다고 해서
 
성령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유의지로서 하나되기 위하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커피가 갈려지기 위해서는
 
커피를 가는 사람의 손에 내어맡겨야 한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뜨거운물이 내려 올때까지..
 
마지막으로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갈려주고
 
그렇게 가루가 된 우리를
 
뜨거운 물을 부어줄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언젠가 우리에게
 
뜨거운 성령의 샘솟는 물을 부어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
 
그리스도의 맛과 향기를 내뽐게 하는
 
맛있는 한잔의 음료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렇게해서 커피는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을 전해주고 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7 하느님의 놀이터 (우주 안에서 경탄하는 신비) 하느님의 놀이터 (우주 안에서 경탄하는 신비)   하느님의 신성(神性)과 인간 사이의 무한한 간격을 메우기 위한 하느님의 계획은 당신의 한 부분인 성령을 우리... 이마르첼리노M 2024.06.24 222
1506 아침 백합꽃 아침 백합꽃   샤워를 끝낸 머릿결에 아직 남아 있는 비누 향 가냘픈 허리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히는 손 참새 한 마리가 꽃 위에 앉으려다 나비에게 자리를 ... 이마르첼리노M 2024.06.22 112
1505 아홉째 날: 당신의 삶에 자리잡기, 이정표들을 보기 위해 아홉째 날: 당신의 삶에 자리잡기, 이정표들을 보기 위해 하느님께서 당신 삶에 내려놓는 이정표들을 알아차리기 위해 당신 삶의 속도를 늦추는 방법들에 대해 생... 김상욱요셉 2024.06.21 52
1504 생존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로, 생존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로,   우리 인생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눈다면 전반부와 후반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 전반부의 인생은... 이마르첼리노M 2024.06.20 80
1503 볼 수 없는 하느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 볼 수 없는 하느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   나는 볼 수 없는 하느님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표지를 성사라고 배웠고, 볼 수 없는 하느님이 볼 수 있는 하... 이마르첼리노M 2024.06.18 411
1502 자연은 진화하는 몸으로 죽으면서 내어주고 내어주면서 죽어 갑니다. 자연은 진화하는 몸으로 죽으면서 내어주고 내어주면서 죽어 갑니다.   자연 생태계의 모든 피조물은 개별적으로 돌보시는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 움직입니다. 숲... 이마르첼리노M 2024.06.15 280
1501 형제적 동등성이 있는 곳에 공존과 평화가 있습니다. 형제적 동등성이 있는 곳에 공존과 평화가 있습니다.   새로운 아침마다 무상의 선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로 날마다 새로운 모습... 이마르첼리노M 2024.06.12 381
1500 여덟째 날: 경탄함과 경외함 여덟째 날: 경탄함과 경외함 당신의 삶에서 경탄함의 문으로 들어갈 때, 당신이 일상사의 빛을 경험하게 하는 단순한 방식들은 무엇인가?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의... 김상욱요셉 2024.06.12 24
1499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실재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실재   우리는 언제나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에만 관심을 두어 주변에 있는 실제 사실을 보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무거운... 이마르첼리노M 2024.06.09 245
1498 우상에 빠진 인간 (틀을 만드는 사람은 틀로 망한다) 우상에 빠진 인간 (틀을 만드는 사람은 틀로 망한다.)   하느님은 인간이 만든 틀 속에 계시지 않는다. 틀에 묶여있는 사람과 틀을 벗어난 사람의 차이는 자유의... 이마르첼리노M 2024.06.03 206
1497 마리아의 노래, ( 마니피캇) - 내어주는 사랑과 받아들인 사랑의 만남 마리아의 노래, ( 마니피캇)  -내어주는 사랑과 받아들인 사랑의 만남    삼위일체 하느님의 내어주는 사랑이 이 땅에 사람이 되시어 우리 눈에 볼 수 있는 존재... 이마르첼리노M 2024.05.31 58
1496 갈망이 멈추는 곳에서 부르는 노래 갈망이 멈추는 곳에서 부르는 노래   내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존재하고 있고 어떤 희망을 두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회상하는 삶은 회상을 통하여... 이마르첼리노M 2024.05.29 60
1495 삼위일체 하느님은 우리들의 관계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은 우리들의 관계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를 손에 들면 그 이상 바라 것이 없는 듯, 모든 복잡하고 깊이 있는 질문을 완전히 잊... 이마르첼리노M 2024.05.26 81
1494 무상의 선물을 받아 들고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무상의 선물을 받아 들고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진실로 포장된 가면을 벗으면 웃을 수 있습니다. 기억 속의 신비로운 화환처럼, ... 이마르첼리노M 2024.05.25 130
1493 신앙의 신비는 두려움의 신비와 매력으로 끌어당기는 신비와의 충돌 신앙의 신비는 두려움의 신비와 매력으로 끌어당기는 신비와의 충돌   프란치스칸 가난은 자기를 열어드리고 내어드려 하느님께서 말씀을 잉태할 모태가 되게 해... 이마르첼리노M 2024.05.24 11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