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9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구원 발생의 두 조건.

 

오늘 복음은 백부장의 종이 치유되는 얘기인데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인간이 구원 받는 두 조건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의 조건입니다.

인간이 구원 받기 위해서는 인간 편에서의 조건을 채워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구원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랄까 희망이 필요합니다.

절망 상태의 인간, 그래서 아무런 소망이 없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소원도 없고, 소청도 없으며 그래서 기도도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구원이 근본적으로 없습니다.

 

오늘 복음의 백부장은 이 소망이 간절했기에 주님을 찾아왔고,

자기 종의 병을 고쳐주십사고 간청을 하는데 이것이 기도입니다.

 

그런데 기도하기 위해서는 희망과 함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자에 대한 믿음입니다.

환자로 말하면 의사에 대한 믿음이고,

신앙인으로 말하면 하느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신앙인이란 구원자 하느님께 대해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께는 구원하실 능력이 있으시다는

능력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함은 기본이고,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구원해주실 것이라는

하느님의 선의와 사랑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기도하기 위해서는 겸손한 사랑이 또한 있어야 합니다.

겸손치 않는 사람, 구원을 자기에게서 찾는 사람은

하느님을 인정치 않기에 하느님을 찾지도 기도할 수도 없을 것이고,

사랑이 없는 사람도 기도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기에 기도치 않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치 않으면 기도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어져 기도할 수 없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인생을 소중히 여겨야 나를 위해 기도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이웃을 위해 기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가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인간의 조건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조건도 있습니다.

 

찾아가는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느님이셔야 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하느님은 구원자 하느님이 아니십니다.

찾아오지도 않으시고 꼭꼭 숨어버리신 하느님은 하느님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백부장과 종이 있는 곳까지 찾아오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찾아오실 뿐 아니라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우리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백부장이 자기 종의 병에 대해 운만 떼었는데도

즉시 그리고 흔쾌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누구를 대신 보내지도 않고 당신이 몸소 가신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당신이 친히 고쳐주신답니다.

 

대림절이란 내가 가겠다.”라고 하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시기이고,

내가 고쳐주마.”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소망하는 시기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4.12.01 07:17:39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조건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는,
    그러니 제 자신이 구원되고 안되고는 저에게 달려있다는 건데,
    이것이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저도 제자신을 어떻게 할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 자신을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내가 고쳐주마.”고 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소망하면서......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Dec

    12월 20일-마리아처럼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려면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칠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요 며칠, 복음에 매번 등장하는 존재가 천사 가르리엘과 성령입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그제는 요셉...
    Date2014.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086
    Read More
  2. No Image 19Dec

    12월 19일-축성과 축복 중에 나는 무엇을?

    “그 아이는 이미 모태에서부터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나는 모태에서부터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되기를 바랄까? 여러분은 모태에서부터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고프십니까?   저는 일찍 수도원에 들어왔습니다. 수도생활...
    Date2014.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630
    Read More
  3. No Image 18Dec

    대림 3주 목요일-인격적인 운명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어제 족보에 이어 마태오복음은 요셉이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다윗의 자손 요셉아”하고 불렸을 때 요...
    Date2014.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247
    Read More
  4. No Image 17Dec

    대림 3주 수요일-하느님의 족보에서는 아무 것도 빼지 마라!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하느님의 족보에서는 아무 것도 빼지 마라!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닌 우리에게는 별로 관심도 없는 이스라엘의 족보를 마태오복음은 길게 그리고 정성들여 들려줍니다....
    Date2014.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280
    Read More
  5. No Image 16Dec

    대림 3주 화요일-주님 말씀의 맏이들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렵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오시기를 기다리는 시기가 바로 대림절이라고 우리는 얘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말씀...
    Date2014.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2288
    Read More
  6. No Image 15Dec

    대림 3주 월요일-교회 안에 특권층이란 없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오늘 복음에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은 성전을 정화하시고 거기서 가르치시는 주님께 무슨 권한으로 그리 하시는지 따집니다.   이들의 눈에는 갈...
    Date2014.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290
    Read More
  7. No Image 14Dec

    대림 제 3 주일-우리도 기뻐하자!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대림 3 주는 <기뻐하라> 주일입니다. 그래서 1, 2 독서는 물론 입당송, 본기도, 화답송, 복음 전 환호송까지 모두 기뻐하라고 우리를 격려하고 재촉합니다.   그러므...
    Date2014.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2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99 900 901 902 903 904 905 906 907 908 ... 1320 Next ›
/ 13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