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75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말씀의 초대]

예수님을 믿는 이는 하느님의 능력을 믿는 이다. 그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생명력이 함께한다. 그러기에 세상을 이길 수 있다. 곧 악의 유혹과 사탄의 세력 앞에서 강해질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증언하며 살아야 한다(제1독서). 나병 환자는 목숨을 걸고 예수님 앞에 엎드렸을 것이다. 이분마저 거절하면 어디에도 갈 수 없다는 각오로 나왔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손을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하느님의 능력을 지니신 분의 말씀이었다. 나병 환자의 병이 즉각 낫는다(복음).



[제1독서]<성령과 물과 피>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5,5-13

사랑하는 여러분,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6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7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8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9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 중대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하느님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에 관하여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10 하느님의 아드님을 믿는 사람은 이 증언을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에 관하여 하신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 그 증언은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이 당신 아드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12 아드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고, 하느님의 아드님을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13 내가 여러분에게, 곧 하느님의 아드님의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오늘의 묵상]

평생 가면을 만들며 살아온 이가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그는 가면 만들기를 중단합니다. 만든 가면도 결코 팔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의 가면을 쓰면 가면이 얼굴에 붙어 그 가면의 얼굴이 된다는 겁니다. 신청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돈은 얼마든지 줄 터이니 얼굴을 고쳐 달라며 애걸하였습니다.
소문은 임금의 귀에까지 들어갑니다. 호기심에 임금은 그를 불러들이지요. “네가 만드는 가면이 놀랍다고 들었다. 어떠냐? 나한테도 하나 만들어 줄 수 있겠느냐?” 가면 만드는 이가 대답합니다. “이미 가면을 쓰고 계시면서 또 쓰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임금은 화를 냅니다. “뭐, 내가 가면을 썼다고?” 그가 또 말합니다. “임금님은 마음과는 반대의 얼굴 표정을 자주 짓지 않습니까? 그게 가면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자 임금은 웃으며 말합니다. “네 말이 맞다. 그러고 보니 넌 사람들에게 진짜로 가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구나.”
“그렇지요. 저는 가면 사러 오는 이에게 삼 년 동안 좋은 마음을 지닌 뒤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얼굴이 그렇게 변해 있으니까요. 그러고는 어느 날 가면을 씌우는 흉내를 내고는 부탁합니다. ‘이 아름다운 가면이 흉하게 변할 수 있으니 마음을 바르게 쓰며 살라.’고 말입니다.”
성경에는 나병 환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육체는 건강하나 마음은 나병으로 일그러져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는 메시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베드로 2008.01.11 15:35:58
    좋은 가면의 효과를 달리 얘기한다면 잘 되지 않는 하느님의 좋음 안에 머물고자 꾸준히 노력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의 일상들은 미사와 기도 그리고 개인묵상, 좋은 취미활동들 등등. 쓰다 보니 아주 많네. 그렇다면 나쁜 가면의 내용물들도 많겠네.......
  • ?
    홈페이지 당쇠 2008.01.11 15:35:58
    하느님께는 능력이 문제 없으시니 문제는 나환자의 말대로 하느님의 의지만이 문제겠지요.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할 때 결국 그것이 하느님 뜻인가, 아닌가 찾고, 알고, 그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May

    부활 7주 월요일-절대고독 속에 홀로 가는 인생

    수도자란 절대고독 속에서 무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는 존재라고 우파니샤드는 정의한다. 絶對孤獨, 오늘 복음에는 주님의 이 절대고독이 처연하고 확고하다. 지금까지 당신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제자들마저 당신을 버릴지라도 당신은 고독하지 않...
    Date2008.05.05 By당쇠 Reply2 Views1742
    Read More
  2. No Image 04May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뒤에 하늘에 오르신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셨다는 것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지상 생활을 마친 후 하느님 나라에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사도 행전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야기...
    Date2008.05.04 By작은 자 Reply1 Views1329
    Read More
  3. No Image 04May

    예수 승천 대축일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런데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고 할 때 “모든” 권한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땅에서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권한을 받았고 하늘에서 사람을 천당에 보내고 지옥에 보내는 권한, 즉 심판...
    Date2008.05.04 By당쇠 Reply2 Views1433
    Read More
  4. No Image 03May

    성 필리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하는 장면을 T.V에서 볼 때 정말 안타까운 장면을 많이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찾던 부모나 형제가 이미 돌아가시어 만나지 못하고 대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카를 만나는 경우,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부모나 형...
    Date2008.05.03 By당쇠 Reply0 Views1573
    Read More
  5. No Image 02May

    부활 6주 금요일-근심을 풀라

    절에 가면 해우소(解憂所)가 있지요.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이고 더 불교적으로 표현하면 번뇌가 사라지는 곳입니다. 화장실, 뒷간을 절식으로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곰곰이 씹어보면 볼 일도 근심거리라는 뜻이고 볼 일을 보고나야...
    Date2008.05.02 By당쇠 Reply1 Views1524
    Read More
  6. No Image 01May

    일과 휴식

    현대인은 갈수록 일과 놀이(휴식)간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요즘 벌써 일반화 되어 있는 주5일 근무제도 일과 놀이간의 조화가 윤택한 인생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고도 보인다. 오늘날 가정문제 또한 직장생활과 가정공동체...
    Date2008.05.01 By마중물 Reply0 Views1439
    Read More
  7. No Image 01May

    노동자 요셉-일과 쉼, 그리고 창조

    오늘 노동자 요셉의 축일에 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조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세기의 하느님은 일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일은 창조적입니다. 일하시는 보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일과 창조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Date2008.05.01 By당쇠 Reply0 Views14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4 1305 1306 1307 1308 1309 1310 1311 1312 1313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