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83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기도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생각된다.
늘 기도를 하는데도 뭔가 부족하고 아쉽다는 느낌을 갖는다.

오늘 주님께서는 요한 사도를 통해 우리의 기도 생활을 다시 점검하라고 하시나보다.

1. 먼저 주님께서는
첫번째로, 기도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촉구하신다.
즉, 우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들어주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상 나는 기도하면서 그냥 의무적으로 하지
정말 주님 그분께서는 우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들어주신다는
그런 확신을 갖고 기도하지는 않을 때가 많은 것같다.

2. 둘째는 우리의 청원을 다시 살펴보라고 촉구하신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 기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뜻(즉, 우리의 욕심과 바램)에 따라 기원하는 것인지를
다시 살펴보라는 것이다.
만약에 우리의 청이 가납되지 않은 듯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보다는 우리의 뜻에 치우쳐 있는 청원이기 때문이리라.
기도에는 순수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내 욕심과 바램이 이루어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느님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청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청할 때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식별해야 함을 재삼 깨달아야 하겠다.

3. 세번째로 주님께서는 우리가 죄지은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하신다.
우리는 죄지은 형제를 쉽게 비판하고 싫어하고 욕하기 일쑤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 안에 특히 죄지은 형제들이 제1순위가 되기를 바라신다.
사실 우리가 죄지은 형제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기도는 욕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죄지은 형제가 하느님께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세야말로
내가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으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기 위한 전제조건이란 말일게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요한 사도를 통해 내가 소홀하고 있는 기도의 문제를 따끔하게 짚어주신다.
그렇다!
이런 자세로 기도해야만
나는 하느님을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으리라.
무엇보다도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하고 청하며
영육으로 가장 곤궁에 처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가장 큰 의무이리라.

오늘도 특별히
내가 기도해야 할 그 형제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주님, 그 형제가 죄의 어둠에서 헤어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뜻이요 바램임을 확신하기에
당신께서는 이 청을 들어주시리라 믿삽나이다>
하고 소박한 기도를 바쳐본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May

    부활 6주 금요일-근심을 풀라

    절에 가면 해우소(解憂所)가 있지요.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이고 더 불교적으로 표현하면 번뇌가 사라지는 곳입니다. 화장실, 뒷간을 절식으로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곰곰이 씹어보면 볼 일도 근심거리라는 뜻이고 볼 일을 보고나야...
    Date2008.05.02 By당쇠 Reply1 Views1524
    Read More
  2. No Image 01May

    일과 휴식

    현대인은 갈수록 일과 놀이(휴식)간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요즘 벌써 일반화 되어 있는 주5일 근무제도 일과 놀이간의 조화가 윤택한 인생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고도 보인다. 오늘날 가정문제 또한 직장생활과 가정공동체...
    Date2008.05.01 By마중물 Reply0 Views1439
    Read More
  3. No Image 01May

    노동자 요셉-일과 쉼, 그리고 창조

    오늘 노동자 요셉의 축일에 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조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세기의 하느님은 일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일은 창조적입니다. 일하시는 보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일과 창조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Date2008.05.01 By당쇠 Reply0 Views1453
    Read More
  4. No Image 30Apr

    말.말.말!

    나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사는가? 입이 있기에 말을 하고 살아야 함은 당연할진대 어떨 때는 쓰잘 데 없는 말을 할 때도 많고 안해도 될 말을 할 때도 있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할 때도 있고 때로는 반대로 꼭 말을 해야 할 때도 힘이 없어서 말 못하...
    Date2008.04.30 By마중물 Reply1 Views1316
    Read More
  5. No Image 30Apr

    부활 6주 수요일-Unknown God

    어느덧 4월의 마지막에 와 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사는 중에는 시간의 흐름을 의식치 못하다가 이렇게 시간이 매듭지어질 때에야 시간이 빨리 흘렀음을 깨닫고 의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매듭지어질 때에야 우리가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살았음도 깨닫...
    Date2008.04.30 By당쇠 Reply0 Views1378
    Read More
  6. No Image 29Apr

    떠나는 것이 이롭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시기 전 제자들에게 고별사를 하신다. 슬퍼하는 제자들을 위로하시며 지금의 이별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다시 만남의 기약이 있는 이별이고 그 다시 만날 때의 보다 큰 기쁨을 위해 잠시 이별하자고 하신다. 사랑하...
    Date2008.04.29 By마중물 Reply2 Views1515
    Read More
  7. No Image 29Apr

    부활 6주 화요일-그리움을 타고 오는 성령의 사랑

    오늘의 복음에서 주님은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고 하십니다. 보통 우리 인간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 불필요하고 피해를 주는 사람을 보고 차라리 그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오늘의 이 말씀...
    Date2008.04.29 By당쇠 Reply2 Views14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5 1306 1307 1308 1309 1310 1311 1312 1313 1314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