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7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기도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생각된다.
늘 기도를 하는데도 뭔가 부족하고 아쉽다는 느낌을 갖는다.

오늘 주님께서는 요한 사도를 통해 우리의 기도 생활을 다시 점검하라고 하시나보다.

1. 먼저 주님께서는
첫번째로, 기도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촉구하신다.
즉, 우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들어주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상 나는 기도하면서 그냥 의무적으로 하지
정말 주님 그분께서는 우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들어주신다는
그런 확신을 갖고 기도하지는 않을 때가 많은 것같다.

2. 둘째는 우리의 청원을 다시 살펴보라고 촉구하신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 기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뜻(즉, 우리의 욕심과 바램)에 따라 기원하는 것인지를
다시 살펴보라는 것이다.
만약에 우리의 청이 가납되지 않은 듯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보다는 우리의 뜻에 치우쳐 있는 청원이기 때문이리라.
기도에는 순수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내 욕심과 바램이 이루어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느님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청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청할 때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식별해야 함을 재삼 깨달아야 하겠다.

3. 세번째로 주님께서는 우리가 죄지은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하신다.
우리는 죄지은 형제를 쉽게 비판하고 싫어하고 욕하기 일쑤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 안에 특히 죄지은 형제들이 제1순위가 되기를 바라신다.
사실 우리가 죄지은 형제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기도는 욕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죄지은 형제가 하느님께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세야말로
내가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으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기 위한 전제조건이란 말일게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요한 사도를 통해 내가 소홀하고 있는 기도의 문제를 따끔하게 짚어주신다.
그렇다!
이런 자세로 기도해야만
나는 하느님을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으리라.
무엇보다도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하고 청하며
영육으로 가장 곤궁에 처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가장 큰 의무이리라.

오늘도 특별히
내가 기도해야 할 그 형제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주님, 그 형제가 죄의 어둠에서 헤어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뜻이요 바램임을 확신하기에
당신께서는 이 청을 들어주시리라 믿삽나이다>
하고 소박한 기도를 바쳐본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an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학자 기념일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는 1567년 이탈리아의 사보이아에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났다. 젊은 나이에 박사가 된 그는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고, 선교사를 자원하였다. 훗날 스위스 제네바 교구의 교구장 주교가 되어 종교 개혁 시절의 어려움을 잘 극복...
    Date2008.01.23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51
    Read More
  2. No Image 23Jan

    [re] 영적 동반자를 주소서~

    한해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설계하기 위해 수도원의 형제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른 것 중의 하나는 '영적 동반'의 필요성과 그 방법이었습니다. 남들은 수도자가 무슨 영적동반자가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영적여...
    Date2008.01.23 By마중물 Reply2 Views2476
    Read More
  3. No Image 22Jan

    1월 23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장면이다. 필리스티아의 장군이었던 골리앗은 다윗의 돌팔매에 무참히 쓰러진다. 다윗에게는 하느님의 힘이 함께했던 것이다. 이제 다윗은 눈매가 아름다운 소년이 아니라 필리스티아인들을 무찌른 영웅으로 떠오른다(제...
    Date2008.01.22 By말씀지기 Reply1 Views2110
    Read More
  4. No Image 22Jan

    [re] 손을 펴라!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상상해 본다. 손이 한쪽이 장애이지만 사실 그는 그 하나 때문에 사람 취급 못받기가 일수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직장을 가질 수도 없다. 오늘날 같으면 의수(倚手)라도 끼울 수 있어 능력만 있다면 나름대로 사회...
    Date2008.01.22 By마중물 Reply1 Views1913
    Read More
  5. No Image 21Jan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임금이 될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모든 것은 주님께서 안배하시는 일이다. 그는 베들레헴에 사는 이사이의 집으로 간다. 그의 일곱 아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야 했다. 이렇게 해서 이사이의 막내아들 다윗이 간...
    Date2008.01.21 By말씀지기 Reply1 Views2003
    Read More
  6. No Image 22Jan

    [re]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어느 가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떠올린다. 사실 하느님의 창조물 중에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피조물, 가장 하느님과 유사한 피조물은...
    Date2008.01.22 By마중물 Reply1 Views2217
    Read More
  7. No Image 20Jan

    1월 21일 성대서약 미사 독서와 복음

    [제1독서](창세 12, 1-4, 아브람이 부르심을 받다)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
    Date2008.01.20 By말씀지기 Reply1 Views22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6 1307 1308 1309 1310 1311 1312 1313 1314 1315 ... 1329 Next ›
/ 132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