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온누리에 평화

지난 주,
관할 본당의 토마, 요셉씨가 오랫만에 찾아 오시어
간만에 조촐한 식사를 함께 하자는 거였다.
작년에 내 (음력)생일을 기억해둔 분이- 필시 요한이 엄마- 있어
귀담아 들으셨던 모양이다.

그런데 막상 자리를 함께 해 보니
본당의 <하상 회원들: 최근 십자가의 길을 닦아 주던 남성부 팀들>이
모두 모인 게라,
부족하기 짝이없는 나같은 존재가
그토록 융숭한 대접을 받기엔 무척 쑥스러운 자리였다.

그 뿐이랴.
며칠 후엔 또 저녁에 꼭 들러야 한다는 요한이 엄마의 청에
이미 저녁 식사를 한 쉼의 날 끝에 가보니, 이건 또 웬일!
차려진 귀한 음식에
몇 가족과 본당 신부님까지 나타나시어
케익을 자르게 하시고 축하해 주시어 감동의 분위기였다.

평소 가끔 만나고 기도 중에 떠올리는 것 외엔
그분들께 아무것도 해드린 게 없는 내가
그런 거창한 상(床)을 받아도 되는걸까.
그러나 어쩌랴 이미 진행된 자리를...

아무튼 참 고마운 이웃들!
"새벽 이슬에 촉촉히 젖는 대지..."와 같은 이웃사랑,
그런 표현이 매우 적절하겠다.

어쩌면 이런 이웃들이 있어,
때로는 감칠맛 나기도 하는 성거산의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뉘보다 하느님께 감사,...!!!

막바지 가을의 홍엽과 정취에 흠뻑젖어가는 때,
온누리 대지에 사알짝 내려앉는
감로수(甘露水)와 같은 이웃들을 떠올리면
불면의 이 밤조차 얼마나 폭은한지!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8 장마철 이맘때면... T 평화가 시냇물처럼   고향 마을 한가운데로 흐르는 작지도 크지도 않는 고향의 시냇물! 더우기 요즘같은 장마철이면, 그 시냇물을 중심으로 온갖 생명들이 ... 김맛세오 2013.07.16 2186
307 외로움과 고독...!? T 평화와 선 눈을 뜬 새벽 5시, 라디오서 흘러나오는 선율과 가사가 솔깃 귀를 간드린다: &quot;그댄 외롭고 쓸쓸한 여인, 끊임없이 방랑을 하는... 밤에는 별 따라 낮... 1 2010.06.29 2185
306 감사해야 할 추억들 T 온누리에 평화가. 지난 17일, 내 영명 축일에 값진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하기사 요즘엔 메일을 쉽게 주고 받는 세상이라 편지 따위는 어쩌면 구시대의 유물처... 2 2006.11.24 2183
305 새 가족들이 생겨...이 아니 즐거우랴!? T 평화가 샘물처럼 우리 원내엔 큰 연못 2, 작은 연못 3개나 있으니 요즘처럼 시도때도 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때면, 연못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크고 작은 폭... 3 2010.08.31 2182
304 세밑과 생일오빠 T 평화가 강물처럼... 2006년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매년 성탄과 연말연시 이맘때면 사촌 여동생들의 어릴 적 생각이 난다. 그녀석들이 붙혀준 내 닉네임... 2 2006.12.30 2177
303 시나브로 가을 비가 내림은... T 평화가 강물처럼. 올해는 가을인데도 참 비가 자주 온다. 이럴 때 아마도 가을겆이 하는 과수원에나 농심들의 타는 애간장을 어찌할까...!!! 비가 한번 내릴 때... 1 2007.09.30 2175
302 동작동 '현충원'의 사진 전시관을 보면서... T 평화를 기원하면서     걸핏 '현충원'엘 가면서도 동측면 입구에 자리해 있는 '사진 전시관'을 둘러 보지 않았기에 모처럼 호기가 발동하여 저곳엔 무엇이... 김맛세오 2013.04.30 2170
301 포르치운쿨라 행진 5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땅끝성당~ 영전공소(22km) 도보순례 5일째... 아침 6시, 땅끝공소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한다.... 1 file 홈지기 2015.07.22 2166
300 스마트 폰 세상...글쎄???!!! T 온 누리에 평화를... 지하철을 타고 보면 너나 할 것없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 폰에 시선을 집중한 채 이러저러한 정보나 게임을 써핑하느라 시간가는 줄... 김맛세오 2012.03.04 2161
299 감기와 함께 여행을... T 평화/ 선 서원식과 회의가 있던 정동에서의 몇날, 첫날부터 얇은 이블 덕으로 홈빡 감기에 들고 말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콧물과 재채기,가벼운 기침... 그... 1 2007.01.22 2160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