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선

평소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말을 좋아한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만들어진다'라는 의미이니,
똑같은 일, 상황에서도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라,
사악한 마음을 떨어버리고 착한 마음으로 살아야 함이다.

언젠가 얼핏 스쳐가는 식으로 들었음에도
뇌리에 깊이 새겨진 '마음'에 관한 짧막한 단어들이 생각난다.

'육안(肉眼), 뇌안(腦眼), 심안(心眼), 영안(靈眼)'인데,
어떤 눈(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가 하는 기준이기도 하여,
육적으로가 아니고 머리를 굴리는 삶도 아니며 싱숭생숭 변하기 쉬운
마음의 눈을 뛰어 넘어 신령한 눈을 가져야 함이라,
프란치스코 성인이 형제들에게 권고하신 말씀 중에도,
자주 "육의 정신", "영의 정신"에 대해서 언급하시면서,
영적인 눈높이로 살아가야 함을 강조하셨다.

영적(靈的)인 눈(眼)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세상을 보는 눈에, 무엇보다도 차별의식이 없는 사람일게다.
좋고 싫음이 없고, 높고 낮음이 없으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하신 성철 스님의 말씀처럼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이 아닐까.

* * *

오늘처럼 처마 밑 풍경 소리가 요란하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다.
성거산 골짜기에 유난히 낭낭한 물소리이고 보면
어느덧 봄이 가까워지는 게다.

아무리 세찬 겨울 바람이어도
변함없는 푸른 솔이 거기에 있다.

관수세심(觀水洗心)이라, 흐르는 물에 마음을 씻으니
찰라가 영겁이요 영겁이 바로 찰라인 것을...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8 자연 친구들과의 바쁜 나날 T 온누리에 평화 하기사 내 처지에 바쁜다는 건 표현상 그럴 뿐, 유유자적하다 함이 더 적절하겠다. 아무튼 하루의 일과가 그렇듯이 늘 기도하고 일하고...모두가... 2 2009.07.04 1983
377 자매 물에 대한 한 생각 T 평화와 선 "쓰임 많고 겸손하고 값지고도 조촐한 누나 물에게서 내 주여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성 프란치스코는 '태양의 노래'에서 물에 대하여 위와같이 노래... 김맛세오 2011.04.05 2472
376 자꾸만 눈에 밟히는 민달팽이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목, 서대문 농협 앞에 꽃들판매 좌판을 벌여놓은 요즈음.  그중에 눈에 들어 온 작은 키의 나무처럼 자란 「바질」이 눈에 띄었다.  조금 거... 김맛세오 2021.03.19 863
375 잊을 수 없는 어느 두 아이 T 온 누리에 평화.   내 기억으로 2019년도 성거산 수도원에서 지낼 적이었다.   성거읍 옆 동네인 입장읍에서 살고있던 두 형제가 있었으니, 가끔 엄마와 함... 김맛세오 2018.01.09 1293
374 입을 복, 먹을 복 T 평화가 강물처럼...   어린시절, 저희 집 마루 선반 위엔 거의 늘 꿀단지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가짜 꿀이 아니어서 혀가 얼얼할 정도로 당도... 김맛세오 2014.12.08 1457
373 임종이 가까운 고종 사촌의 소식! T 온누리에 평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 평소 느끼지 못하며 살다가도 주변 가까운 이들이 하나 둘 떠날 때마다, 영육간(靈肉間)의 별리를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 2010.07.11 2628
372 임자 잘 만난 채송화들... T 온 누리에 평화     채송화씨를 보셨나요?     먼지만큼 너무 작아, 요것을 심으면 도대체 싹이 나오기나 할껀가 의심스러울 정도죠.   작년에 채송화씨를... 김맛세오 2015.05.11 1442
371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T 평화/ 선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화엄경의 말씀으로 평소에 무척이나 선호하는 글귀입니다. 어쩌면 이 말씀은 하느님 경지에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 2 김맛세오 2012.03.20 2331
370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T 평화/ 선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화엄경의 말씀으로 평소에 무척이나 선호하는 글귀입니다. 어쩌면 이 말씀은 하느님 경지에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 2 김맛세오 2012.03.20 2421
369 일상의 작은 기쁨들 T 온 누리에 평화가 가득   오늘은 진종일 천둥번개, 소나기가 오락가락합니다. 이런 날이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이 하나 떠오릅니다.   오래 전, 수도회에 입... 김맛세오 2014.06.25 1779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