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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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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초대]
사무엘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판관이며 예언자였고, 이스라엘 왕정을 공인한 인물이다. 훗날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선언한 사람도 그였다. 그러한 사무엘이었기에 어머니 한나는 애절한 기도 끝에 그를 얻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전도를 시작하신다. 첫 활동은 제자들을 모으시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호수에서 일하고 있던 어부 네 사람을 부르신다. 그들은 곧바로 예수님을 따른다. 기다렸다는 듯이 예수님을 따라간다. 부르심(소명)과 따름(추종) 사이는 이처럼 단순해야 복음적이다(복음).

[제1독서]
<프닌나는 주님께서 태를 닫아 놓은 한나를 괴롭혔다.>
▥ 사무엘기 상권의 시작입니다. 1,1-8
1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춥족의 라마타임 사람이 하나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엘카나였는데, 에프라임족 여로함의 아들이고 엘리후의 손자이며, 토후의 증손이고 춥의 현손이었다.
2 그에게는 아내가 둘 있었다. 한 아내의 이름은 한나이고, 다른 아내의 이름은 프닌나였다. 프닌나에게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3 엘카나는 해마다 자기 성읍을 떠나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주님께 예배와 제사를 드렸다. 그곳에는 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가 주님의 사제로 있었다.
4 제사를 드리는 날, 엘카나는 아내 프닌나와 그의 아들딸들에게 제물의 몫을 나누어 주었다. 5 그러나 한나에게는 한몫밖에 줄 수 없었다. 엘카나는 한나를 사랑하였지만 주님께서 그의 태를 닫아 놓으셨기 때문이다. 6 더구나 적수 프닌나는,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으므로, 그를 괴롭히려고 그의 화를 몹시 돋우었다.
7 이런 일이 해마다 되풀이되었다. 주님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프닌나가 이렇게 한나의 화를 돋우면, 한나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8 남편 엘카나가 한나에게 말하였다. “한나,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도 않고 그렇게 슬퍼만 하오? 당신에게는 내가 아들 열보다 더 낫지 않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오늘 복음에서 들은 이 말씀의 실현을 위하여 스승은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첫 번째 그룹으로 베드로 형제와 야고보 형제가 선택됩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따라갑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예수님 곁에 섭니다.
더구나 야고보와 요한은 함께 일하던 아버지를 그대로 남겨 둔 채 떠나갑니다. 삯꾼들이 빤히 보고 있는데도 홀연히 떠나갑니다. 아버지와 원수진 것도 아닐 터인데 정말 그렇게 서둘러 떠나갔을까요? 삯꾼들은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아니, 저럴 수 있나? 아버지를 놓아두고 저렇게 가다니.’ 했을 겁니다. 오늘의 우리도 이 모습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식으로 제자를 뽑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스승의 부르심에 제자들은 곧바로 따릅니다. 그 과정은 짧습니다. 단순합니다. 변명이 필요 없습니다. ‘부르면 따라야 한다.’ 이것이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제자들이라고 왜 고뇌가 없고 망설임이 없었겠습니까? 그들도 갈 것인지 말 것인지 수도 없이 망설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두 생략되어 있습니다. 모든 과정이 생략된 채 스승을 따르는 결과만 나옵니다.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회개 역시 그렇습니다. 변명이나 망설임 없이 곧바로 실천할 때 하느님 나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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