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쯤 되는 학생이 어느날 자기집 공터에서 야구 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남의집 유리창을 깨어버렸습니다 집 주인이 나와 아이에게 혼을 내고 있는 모습을 아이 어머니가 멀리서 보게 됩니다 어머니는 달려갔서 유리값을 변상해 주고 아이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무 일 없는듯 하든 아이는 다음날 자기 저금통을 잘라 그 안에 돈을 끄네 그 돈으로 유리를 몽땅 사왔서는 이집 저집 유리창을 다 깨어버립니다 집주인 들이 몰려왔서 아이를 나무라자 유리값을 물려주면 되잖아요! 하며 아이는 거세게 반발합니다 동네 사람들과 어버니는 그져 멍하게 바라 볼뿐입니다 .......
다음날 아이 어머니는 성당에 베드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베드로 아저씨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는 아이를 한참 바라보시드니 애야 !너 그 유리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고 있느냐 ? 했다 그러자 아이는 몰라요 하고 퉁명스럽게 말을 한다 베드로 아저씨는 아이를 데리고 유리 만드는 공장으로 갔다 한 여름인데다가 유리 공장 안은 그야 말로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붉은 용광로 불에다가 일 하는 아저씨들이 땀을 비오듯이 솟아내며 1-2분도 안되어 숨이 턱까지 막혀오는 듯하며 아이는 참을수 없어인지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 아저씨는 아이를 붙잡고 1지켜보기만 햇습니다 아이도 지켜보는 베드로 아저씨도 어머니도 옷에 땀이 범벅이 되어 1 시간이 지날 무렵 베드로 아저씨는 아이에게 말을 건넵니다 애야 여기서 저 유리 한장 만들수 있겠느냐 ? 아니요 밖으로 나가요 못 참겠으요 /녀석아 저 아저씨들은 밤낮으로 유리 한장 만들려고 고생하는데 너는 잠시도 못 견디느냐 ? 그럼 아저씨가 숙제 하나 낼테니 해 오겠느냐 /뭔데요 / 흙으로 정성을 다해서 3일안에 꽃병을 하나 만들어 오너라 /까짖꺼 얼마든지요 / ........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즐거운 콧노래 부르며 까짖꺼 흙으로 꽃병 만드는것 쯤이야 3일이 되어 꽃병을 들고 베드로 아저씨를 찾았습니다 베드로 아저씨는 꽃병을 한참 바라 보시드니 깨어버려라 했다 아이는 깜작 놀라며 안되요 /왜/ 저가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는데요/녀석아 그것도 꽃병이냐 백화점에 가봐 그것보다 훨씬 좋은 꽃병이 얼마나 많은데 / .....그래도 안되요 내가 3일동안에 정성을 다해 만든것인데 ../
애야 백화점 꽃병이 아무리 멋있고 예뻐도 너가 만든 꽃병만 하드냐 .?너에게는 그 어떤 꽃병보다 더 소중하고 이쁠것이다 너가 깨어버린 그 유리 말인데 너가 깨어 버리지 않았다면 100년 살았을지 200년 살았을지 어떻게 아느냐 ? 이 세상에는 그 어떤 것도 생명이 있단다 한 사람이 죽어 또 한 사람이 태어 난다 하여도 죽은 그 사람은 영영 돌아 올수가 없단다 너가 깨어 버린 그 유리도 아마 영영 돌아 오지 못할것이다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이유이기도 하단다 ..
이 세상엔 그 어떤 것도 생명이 있단다 .........../{FIL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