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7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http://www.haiz.org중국 연길에 살고 있는 최요안(ofs)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중국의 중원지방을 다녀왔습니다.
중원도 넓으니... 정확히 말해서 산서성의 태원시 일원이었습니다.
태원(타이위앤)은 산서성의 성도이고, 일본이 시끄럽게 굴던 20세기초에는
중국의 4대군벌인 염석산이 활동하던 지방이기도 합니다.
이번 태원지방 여행이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은
바로 이 지방이 씨오쑝띠후이(小兄弟會=작은형제회)의 전교지역이었다는 점입니다.
산서성은 현재 8~9개의 교구(부정확합니다.)가 있는데
태원교구만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태원교구 곳곳에
작은형제회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었고,
그 이전부터 형성되었던 여러곳의 교우촌도 직접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머물렀던 교우촌은 산서성 타이위앤(太原)시 칭쉬(靑徐)현 류허(六合)촌이었습니다.
인구는 약 7천명인데 6천5백여명이 신자라고 합니다.
그 성당에서 첫 저녁미사를 드리는데 제대 왼쪽에
낯익은 성화가 커다랗게 붙어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오상 방지거(프란치스코)였습니다.
왼쪽에는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파도바의 안토니오성인도 있었습니다.
요즘 휴가와 방학기간이라 평일미사인데도 약 7~8백명의 신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주일에는 두대의 미사에 거의모든 신자인 6천여명이 참례한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정말 귀한 풍경을 목격하였는데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바글바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약 1천여명이 있다고 합니다.
한집에 아이들이 보통 5-6명이고, 작은 집도 4명, 많은 집은 12명까지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이 전혀 먹히지 않는 산아제한의 '해방구'였습니다.
태원교구에는 3곳인가 교우촌만은 1가정 1자녀 이외에는
벌금을 물리는 정책이 적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다른 교우촌인 타이위앤시 진위앤구에는 상황은 마찬가지였는데,
그곳의 특이한 점은 성녀 아숨다(마리아 방지거 전교회=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가
활동하다가 숨진 곳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성녀의 무덤이 마을 뒷산 교회묘지에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 .
또 뒷산 중턱에는 옛날 작은 형제회의 수도원이 아직 겉모습이 성한채로 서있었습니다.
현재는 교우 몇집이 주고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점점 망가지고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수도원뒤로 14처를 따라 올라가니 산 정상에 웅장한 성모성당이 서 있었습니다.
마을 성당에는 썽위앤후이(聖言會=거룩한 말씀의 회) 남녀수도회가 들어와 있었는데
들어오는 과정에 문제가 있어 교구와 관계가 좋지 않은상태라고 합니다.
타이위앤시의 주교부(주교좌? 교구청)에 갔더니 성당 왼쪽에
성프란치스코의 아름다운 성상이 서 있었습니다.
주교좌 성당의 주보성인이 프란치스코라고 합니다.
또 타이위앤 교구의 신학교에 가보았는데 옛날 건물이 그대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짜임새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이 산서지방의 전교본부로 작은형제회 수도원이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수도원에서 신학을 가르쳐 사제를 양성해
지금도 신학교에는 수도원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신학생들을 수사라고 부르는 전통이 남아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마을 호구(주민등록)가 그대로 교적인 마을,
신자라는 것이 자랑인 마을,
장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징그럽도록(?) '바글바글'하는 마을,
처음 가본 중원의 상황은 너무 놀랍고 새로웠습니다.

<사진은 작은형제회의 옛수도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최요안 2012.04.17 15:28:35
    더 많은 사진을 올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2 정말 좋은 생각 프란치스칸 포탈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가입하고 다시 들어가보니 오에프엠포털입니다? 기왕에 포탈을 만드셨으면 프란치스칸 모든 내용을 ... 2 바람처럼 2013.02.20 8106
1371 10월11일 직장인 피정안내 문의전화: 02)6364-2212 {FILE:1} file 김보성 안드레아 2006.10.02 8104
1370 암으로 투병중이신 한글학자 허종진 바오로 선생님을 소개드리며! 하느님은 무한하고 완전하신 말씀이시다. 인류의 모든 언어는 영원하고 가장 아름다우신 말씀의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따라서 우리 겨레의 말인 한글도 가... 3 고 바오로 2007.12.18 8051
1369 "프란치스코, 가서 나의 집을 고쳐라!" 평화와 선!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다녀온 신자가 기념품으로 사다 준 상본이다. 내가 아씨시의 성... 2 신대건안드레아 2013.09.22 8039
1368 좋은글... 호수 2009.06.06 8013
1367 Jalaluddin Rumi(1207-1273)-터키 수피(이슬람신비가) 하느님은 고통과 괴로움을 만들어냈다. 왜냐하면 이것들을 통하여 마음의 기쁨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감추어진 것들은 이들을 통해서 드러난다. 보이지 ... 영성사무국 2009.03.03 8012
1366 책 필요하시면 본당이나 공소에서 혹은 개인이 책을 핑요하시면 관구 도서관에서 무료로 남는 책을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주로 신학,영성 생활, 신심생활에 관한 책들입니다... 배 요셉 2006.02.16 7996
1365 가렴주구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7947
1364 김인선젬마자매님의 막내딸 세레나입니다. 김인선 젬마 자매님의 막내딸 김수정 세레나입니다. 우선 저희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저희 가족들과 함께 해주신 많은 신부님들과 수사님들께 감사의 말... 1 세레나 2013.01.22 7945
1363 3/25(목) 우정어린 배움의 공동체, 평화나눔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http://www.nanum.com갈수록 삶의 속도는 빨라지고, 갈수록 삶의 비용은 높아져지고, 열심히 일하고 충분히 고통 받음에도 나아지지 않는 삶의 질. 과연 우리는 ... 나눔문화 2010.03.16 7927
1362 김 인선 젬마 자매님을 추모하며 김 인선 젬마 자매께서 돌아가신 지난 1월 16일 저는 여러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매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저에게 전하는 연락이었지요. 제가 이곳 대전... 김레오나르도 2013.01.20 7921
1361 거름만드는 기계 2 +그리스도의 평화          거름만드는 기계를 통해서 거름을 만들고자 하는 나의 뜻과 거름의 소재가 되는 나무들이 있고, 부서지는 나무와    부서지... 김기환베드로M. 2013.04.04 7896
1360 두문청산(杜門靑山)/오수록 두문청산(杜門靑山)/오수록 사람아 때론 분주했던 일손을 잠시 놓고 청산에 깃들어 볼 일이다. 번뇌와 시름일랑은 훌훌 털어버리고 흘러가는 구름도 무심으로 쳐... 슬이 2010.02.22 7876
1359 의미 있는 일에 참여를!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명절 잘 보냈습니까? 먼저, 말씀드리는 것은 &quot;만성폐쇄성폐질환&quot;을 copd로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copd의 주 증상은 호흡부전 일으켜 상당... 김 레오나르도 2009.02.04 7860
1358 행복 긍정적인 에너지 1) 바쁜 직장인들의 기호식품 중 하나인 커피 이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는 언제나 의견이 분분하지만 하루에 커피 3잔 이상은 신경을 날카롭게 ... file 소천 2009.06.04 7857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