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가 만일 저를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제가 원하는 것을 선물하는 것과 제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저를 더 기쁘게 할까요?

 

아니,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저와 같이 살고 있는 청원자와 유기 서원자들이

제게 꼭 필요한 물건은 선물하면서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과

제게 필요한 것은 선물하지 않지만 제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저를 기쁘게 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떠실까요?

어떤 자식이 부모에게 좋은 선물은 보내면서

자기 동생이 어려운 것은 못 본 체 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틀림없이 나한테 잘해 줄 생각 말고 동생 좀 도와주라고 하시겠지요?!

 

이와 관련하여 오늘 히브리서의 주님께서는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원래 시편 40편의 말씀으로

거기서는 몸이 아니라 귀를 마련해 주셨다고 노래하지요.

그러니까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물질 선물을 원키보다는

우리가 당신 말씀을 듣는 것을 더 원하신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이어지는 히브리서에서 주님께서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고 말씀하시고,

성모께서도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오늘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시고

성모께서도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주님을 잉태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그리고 우리 안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매일 기도하는데

그 하느님의 뜻이란 게 무엇일까요?

부모라면 자식에게 무엇을 바랄까요?

 

제가 지금 저와 같이 사는 청원자들과 유기 서원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요즘 저희 형제들이 젊어도 저보다 더 아픈 사람이 많은데

제발 영육 간에 건강하기를 바라고,

젊은이다운 열정과 사랑이 넘치기를 바라고,

한 마디로 수도생활이 그들에게 참으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뜻은 당신 자녀인 제가 행복한 것이고

저만 행복치 않고 다른 자녀인 형제들과 함께 행복한 것이며,

함께 행복하기 위해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축일과 관련해서는 이것을 바라실 것 같습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주님을 잉태하는 자 되기를 바라실 거고,

주님을 잉태키 위해 하느님 말씀을 잘 듣는 자가 되기를 바라실 겁니다.

 

오늘,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신 마리아처럼

주님을 잉태함으로써 주님과 함께 있는 행복한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May

    부활 6주 토요일-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천주교는 다른 종교, 특히 개신교로부...
    Date2015.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32
    Read More
  2. No Image 15May

    부활 6주 금요일-어둔 밤을 지나지 않는 새벽은 없다

    “너희는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근심이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누구나 다 근심하고, 근심꺼리 한두 가지는 가지고 살지요. 그러니 근심이란 어쩌면 인간의 조...
    Date2015.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019
    Read More
  3.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공동체를 완전케 하는 소중한 나

        오늘 복음을 보면 주님께서는 당신이 하신 일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듣기에 따라서는 마치 주님께서 공치사하시는 것처럼 들립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
    Date2015.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0
    Read More
  4. No Image 13May

    부활 6주 수요일-알다가도 모를 하느님

     우리 인간이 하느님께 대해 아는 것은 종종 소경이 코끼리를 만져보고 아는 것과 같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다리를 만진 소경은 코끼리가 기둥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의 말이 틀렸을까요? 저는 그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
    Date2015.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59
    Read More
  5. No Image 12May

    부활 6주 화요일-우리가 초월을 사는 방법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오늘 제자들에게 하신 첫 말씀인데 다른 때와 달리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가시면서 너희를 떠나간다고 하지 않으시고, 당신을 보내신 분께로 가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
    Date2015.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85
    Read More
  6. No Image 11May

    부활 6주 월요일-깨닫게 하시는 영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과 그리스도교는 계시의 종교라고 합니다. 진리를 어떻게 알게 되느냐에 대한 차이점을 얘기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계...
    Date2015.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52
    Read More
  7. No Image 10May

    부활 제 6 주일-사랑의 2중 당부

      오늘로서 부활도 제 6주일을 맞이합니다. 그러니 다음 주면 주님 승천 대축일, 곧 주님께서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오르심을 기념하게 되지요. 그래서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며 당부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
    Date2015.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 1350 Next ›
/ 135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