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8.01.22 21:32

[re] 손을 펴라!

조회 수 1909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상상해 본다.
손이 한쪽이 장애이지만
사실 그는 그 하나 때문에
사람 취급 못받기가 일수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직장을 가질 수도 없다.

오늘날 같으면 의수(倚手)라도 끼울 수 있어
능력만 있다면 나름대로 사회생활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이 사람은 바로 이 한가지만 똑바로 펴게 되면
온전히 성한 사람이 된다.
이 한가지 장애가 사람 구실을 못하게 한다.

사실
우리가 하느님 앞에 온전한 사람으로 서지 못하는 것도
큰 이유 때문이 아닐 수 있다.
바로 한 가지 장애 때문에 그분 앞에 서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어딘지 오그라져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 속에 왜곡되어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그 왜곡되어 있는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고
그것을 치유할 수만 있다면
나는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래,
내가 온전히 성하지 못한 것은
내 안에 있는 다른 자잘한 잘잘못들이 문제가 아니다.
왜곡되어 있는 단 한 가지가 문제다.
그걸 오늘 한번 찾아보자.

그리고
그것을 주님께 내어드리고
치유해 주십사 청하자.
아니 그분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조용히 성체 앞에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
자비하신 그분은
측은지심이 발동하여
오늘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치유시켜 주시듯
그렇게 나를 치유시켜 주실 것이다.
온전히 성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뻗어라!,
곧게 펴라!

짧고도 단호하게 외치시는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되리라.

아, 주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1.23 05:07:57
    오그라든 손을 감추지 않고, 내 놓기만 한다면 그분께서 고쳐주신다는 것이지요. 성한 사람인 양 살아가지만 않으면 되는데 말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an

    연중 제3주일 해외원조주일

    한국 교회는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0년 춘계 정기 총회에서 1월 마지막 주일을 ‘사회 복지 주일’로 지내기로 정하여,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였다. 그리고 2003...
    Date2008.01.27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76
    Read More
  2. No Image 27Jan

    [re] 하느님 나라를 위한 조력자

    요 며칠간 나는 계속해서 같은 주제가 말씀 안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겐 요나단과 같은 친구, 도반, 영적인 벗이 필요함을 생각하였고, 그래서 영적동반자를 주십사 기도하였다. 또 사도 바...
    Date2008.01.27 By마중물 Reply0 Views2132
    Read More
  3. No Image 25Jan

    1월 26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티모테오는 바오로 사도의 설교를 듣고 제자가 되었다. 훗날 그는 바오로의 열렬한 협력자가 되어 전교 여행 때 함께 활약하였다. 바오로가 감옥에 갇히고 로마로 이감된 뒤에는 에페소의 주교가 되어 사목했지만 이교도들에 의해 순교하였다. 티토 역시 바오...
    Date2008.01.25 By말씀지기 Reply0 Views2132
    Read More
  4. No Image 25Jan

    [re] 파견받은 제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곰곰히 되새겨본다. 때론 좀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래 지당하신 말씀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정리해보자. 1) 추수할 일꾼을 청하여라. 2) 가난하게 세상으...
    Date2008.01.25 By마중물 Reply1 Views1903
    Read More
  5. No Image 24Jan

    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직제자는 아니지만 초기 사도 중의 한 분이다. 터키의 남부 지방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난 그는 철저한 유다인으로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리사이에 속하였다. 그는 처음에 그리스도교를 박해하였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Date2008.01.24 By말씀지기 Reply1 Views2150
    Read More
  6. No Image 24Jan

    [re] 바오로야, 바오로야!

    사도 바오로의 개종 때문에 개신교에서 개종한 나는 바오로라는 본명을 기꺼운 맘으로 택했었다. 바오로의 강한 성격이 때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회개와 사도적 열정이 내 맘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바오로 자신의 고백을 통해 듣게 되는 그의 회개 체험...
    Date2008.01.24 By마중물 Reply1 Views1935
    Read More
  7. No Image 23Jan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학자 기념일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는 1567년 이탈리아의 사보이아에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났다. 젊은 나이에 박사가 된 그는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고, 선교사를 자원하였다. 훗날 스위스 제네바 교구의 교구장 주교가 되어 종교 개혁 시절의 어려움을 잘 극복...
    Date2008.01.23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4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98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