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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2 08:45

아.. 아직 멀었구나!

조회 수 512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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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주일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나름대로 주님을 생각하며 산다고 그리고 노력해 볼 것이라고...
거듭 반성하며, 저 자신과 약속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고통 앞에서는 주님을 찾고, 간절히 청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것을 막상 바치려는 기회가 오면, 선뜻 내기보다는, 솔직히 아까운 생각이 먼저 듭니다.

대전 산성동 본당은 성전 건립을 10년째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이사 온지 이제 햇수로 4년..

전에 살던 본당에서도 성전 건립 한다고.. 매일 돈을 걷고, 신부님은 물건 팔러 다니시고...

지난달에 직장인으로써는 거금?을 엄마께서 봉헌하시자고 해서, 성전 건립 기금으로 보내려고 인터넷뱅킹을 하는데, 최종 결재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마음의 갈등이 오고, 손이 떨렸습니다.(이 돈이면, 적금 붓던것 액수 채우는데.. 왜 하필 이사를 와도 성전 건립 하는데로 왔을까 등등)

확인을 누르고 이체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부터 의자값을 내야 하신다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속으로 그래.. 내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2월달 부터 적금을 붓지 못하고, 학교 수업료, 성전건립기금,뜻하지 않은 맹장염 수술 등으로 돈이 바닥이 났다..

통장에 항상 여유돈이 있었는데, 그래도 아주 약간은 남겨 놓았는데..

좀전 새벽 미사에 다녀오신 엄마가, 의자값으로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내었으면 하셔서, 갑자기 짜증이 확 났습니다.

성당에 나가려면 돈을 등에 지고 가야 하나.. 돈 없는 사람 무서워서 어떻게 나가나 등등...

신경질을 확 부리니, 엄마는 나가셨는데, 그 뒷모습에서 예수님을 느꼈습니다. 아무런 힘 없이 나가시는...

그래서 얼른 후회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단 얼마라도 보냈습니다.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인간이 되려면, 그리고 그분을 섬기려는 마음도...

주님.. 저를 용서 해주세요...

다행히 원고료 들어올 것이 있고, 해서 그 빈 통장의 자리는 채워질 듯 합니다.

항상 그분께 주세요.. 주세요 만 했지... 받으세요.. 받으세요...

한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그분은 여전히 저를 사랑하심을 느끼니, 저는 빚쟁이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순시기...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을 반성하고, 그분께 한 걸음씩 더 나아가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사부님 사랑합니다... 형제 자매님들 사랑합니다.

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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