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평화와 선

비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형제자매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평화를 빕니다.

매달 오는 ‘야고바 회지’
저희 엄마께서 야고바 회원이시라 저는 덤으로?
재밌고. 때론 좋은 글이 있어 일단 회지가 오면
좋아라 하고 먼저 읽습니다.

이번엔 유 사베리오 신부님의 대전에서 떠나는 아쉬움을
담으신 글과 수련소 소식. 그리고 유난히 눈에 띄는
‘장애인’에 대한 글

저도 장애인이라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렇죠!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일을 하면서 삶을 즐기는
장애인은 아마 별로 없을 것입니다.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 장애인을 보면 ‘장애 극복’이니 뭐니
떠들겠지요…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장애 극복은 중증장애인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장애 극복은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서기
와 독립생활을 하는 장애인일 것입니다.

어떻게 장애인이 불편한데 도움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나요?
이건 모순입니다.

장애인복지에서 말하는 장애 극복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면서 사는 삶’입니다.
도움을 받을 것은 받고, 또 줄 것이 있으면 주는 것
절대 그 도움이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받는 것
단 잊지 말아야 할 것! 감사의 마음,
나는 몸이 불편하니 당연히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장애인이
진짜 장애인입니다.

어쩌면 사회가 장애인을 더 장애인으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곱지 않은 시선. 장애인만을 위한 편의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올라가는 턱만 없애주면 그 사람은 장애인이 아닙니다.

왜? 불편한 것이 없으므로..

며칠전, 어떤 자매님께 메일이 왔습니다.

항상 궁금했다고 하시면서,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이시고, 입회2반인데
저보고 어떻게 되냐고 묻는 내용이 있었고, 재속 프란치스코회에서 장애인을
한명도 못봤는데, 대전은 특별한 모임이 있냐고 덧붙이시고…

저는 물론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건 제가 선택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회원으로 거부당한 것은 아닙니다. 저 나름대로 원하는 삶이 있고, 프란치스코 성인을 사랑하고 영성이 좋아서.. 따르고 배우고자 노력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재속 프란치스코회든 유프라이든 장애인이 별로 없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메일을 주신 자매님 말씀처럼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은 장애인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텐데.. 왜 없을까요? 수도생활은 공동체 생활로 힘들 수 있여 안된다 하더라도, 세속에 살면서 영성에 따라 사는 회인데..

이유는 두가지로.. 좁혀집니다.

장애인 자신이 자격지심으로 성당에 나오지 않고 있거나, 아니면 저 사람은 장애인이니까 하고 아예 인도 하려는 노력이 없었다는 것

어떤 선입견으로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모두가 어정쩡하게 있는 모습.. 상상이 되시죠?

누군가 먼저 탁~ 치고 나간다면, 문제는 풀립니다.

주님과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신 사부 성 프란치스코
간절히 원하실 것입니다.

좀 더 가까이 나에게 오라고.. 손짓을 하시는 모습..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장애인이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지 않고 보통의 이웃으로
재속 프란치스코회에서 함께 어울어진 프란치스칸 가족으로 삶을 사는 것..

김 레오나르도 신부님의 곡 ‘우리는 형제로’를 손을 잡고 부를 날이 꼭 오겠죠…

우리 모두 주님안에서 사랑하며 삽시다..

사랑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 역설 역설   많이 바치면 사랑하게 되는가? 아니다. 사랑하면 바친다.   잘 지키면 사랑하게 되는가? 아니다. 사랑하면 지킨다.   바치는 것과 지키... 이마르첼리노M 2020.02.12 357
171 벌거벗은 진실 안에서 누리는 하느님 나라 벌거벗은 진실 안에서 누리는 하느님 나라   우리의 믿음은 우리 안에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을 발견하는 기쁨과 깨달음에서 성장한다.   내면의 깊은 ... 이마르첼리노M 2020.01.16 357
170 세상을 탓하지 마, 진리는 거기에 있어, 세상을 탓하지 마, 진리는 거기에 있어,   기쁨이 달콤하고 시원한 과일즙 속에 있을 때 열매라고 부르고 기쁨이 노래일 때 새라고 부른다. 하지만 내가 기... 이마르첼리노M 2021.12.01 356
169 사랑은 보편적일 때 가장 아름답다. 사랑은 보편적일 때 가장 아름답다.   보편적 사랑을 배우다 보면 차별과 독점을 찾던 내가 부끄러워 얼굴을 들을 수가 없다. 하느님의 보편적 사랑에 눈... 이마르첼리노M 2021.11.29 356
168 꽃을 찾는 벌들의 마음 꽃을 찾는 벌들의 마음   꽃피는 4월이다. 꽃을 찾는 벌들의 마음 꽃이 있는 곳엔 벌들이 있다.   구름이 해를 가려도 안개가 해를 가려도 한겨울 ... 이마르첼리노M 2021.04.12 355
167 단절과 연결의 신비 단절과 연결의 신비   우리의 삶은 여러 관계 속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구축해 놓은 원칙들을 지키려고 애쓰다가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내면에서 문제를 찾... 이마르첼리노M 2020.01.08 355
166 나는 몰랐습니다. 나는 몰랐습니다.   나는 몰랐습니다. 나의 생명이 자신에게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하느님께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습니다. 기쁨과 슬픔이 나에... 1 이마르첼리노M 2022.08.10 354
165 겟세마니에서 배우는 사랑       겟세마니에서 배우는 사랑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에 있는 겟세마니 동산에서 예수님 홀로 기도하시던 밤 세상은 고요 속에 잠들고 눈떠계시는 분은 인간... 1 이마르첼리노M 2022.03.16 354
164 거룩함의 성찰 거룩함의 성찰   자신의 업적과 공로가 아니고 하느님의 자비에 있다.   많이 바치는 데 있지 않고 많이 받고 있다는 깨달음에 있다.   통제에 ... 이마르첼리노M 2020.01.26 354
163 정동 수도원 이야기 (5) 정동 수도원 이야기 : 아폴리나리스 신부님 (5) 그분이 방인 회원 양성에 대해 보인 태도와 관심은 참으로 예언적이었다. 오늘에 비해 삼분의 일도 되지 ... 이종한요한 2021.11.26 353
162 내 안에 피는 낙원의 꽃 내 안에 피는 낙원의 꽃   내 안에 피는 하늘의 꽃 말씀으로 피는 창조의 꽃 진, 선, 미로 피는 지혜의 꽃 온유하고 겸손한 자비의 꽃 용서하고 허용하는 ... 1 이마르첼리노M 2022.01.29 352
161 내가 믿는 하느님 상(像)이 나의 삶을 바꿉니다. 내가 믿는 하느님 상(像)이 나의 삶을 바꿉니다.   요한 사도는 “하느님께서 사랑”이시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출발이 사랑의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에서 ... 이마르첼리노M 2024.02.08 350
160 내어주는 사랑으로 연결 되지 않는 기도는 심판하는 저울이 됩니다. 내어주는 사랑으로 연결되지 않는 기도는 심판하는 저울이 됩니다.   영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내면의 자유를 누립니다. 성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는... 이마르첼리노M 2023.09.23 350
159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음을 즐겨라.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음을 즐겨라.     살아있는 동안 하느님 안에서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은 오래지 않아 전혀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향락은 세... 이마르첼리노M 2023.05.10 350
158 성주간 (계시의 완성을 보는 때) 성주간 (계시의 완성을 보는 때)   자비를 깊이 바라보다가 자비가 되어 자비가 흐르도록 길을 떠나는 때   자비의 열매는 나의 필요성을 없앤다. 스스로 높일 ... 이마르첼리노M 2023.03.29 350
Board Pagination ‹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