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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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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오로의 개종 때문에
개신교에서 개종한 나는
바오로라는 본명을 기꺼운 맘으로 택했었다.
바오로의 강한 성격이 때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회개와 사도적 열정이 내 맘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바오로 자신의 고백을 통해 듣게 되는
그의 회개 체험기는
참으로 드라마틱하다.
우리 대부분이 겪게 되는 회개 여정과는 다르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의 회개체험을 통해
회개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바라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먼저
회개는 나의 노력의 결과 내지 결실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이다.
우리는 가끔 우리의 노력을 통해서 회개가 이루어질 수 있는 양
생각한다. 그래서 작심을 하면서 그래 회개해 보자고 덤빌 수 있다.
하지만 회개는 우리의 노력에 상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총의 결과일 뿐이다.

둘째로 나의 회개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항상 조력자를 보내주신다.
바오로의 경우에는 하나니아스였다.
우리 각자의 회개를 위해서도 하느님께서는 항상 중개자로서
혹은 조력자로서 누군가를 보내주신다.

그러나 이 바오로의 회개체험은
그를 사울에서 바오로가 되게 만들어 주었지만
이것으로 완성된 것은 아니었다.
끊임없이
하느님께서는 사울아, 사울아! 부르셨던 것처럼
바오로야, 바오로야! 하고 부르시며
우리의 회개를 촉구하시기 때문이다.
회개는 단 한번에 이룰 수 있는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 생을 통해 끊임없이 지속되고 반복되어야만 하는 사건이다.

오늘도
바오로야, 바오로야!
하고 나의 회개를 재촉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또 나의 그 회개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누군가를 보내주시리라!
오늘 그분께서 나에게 보내주시는 그 나의 회개 조력자는 누구일까?
열린 눈으로, 열린 마음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나를 내어놓자.

나의 주보이신 사도 성 바오로,
저를 위하여 빌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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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작은자 2008.01.26 22:47:46
    주님..내 눈을 열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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