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4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사도 바오로의 개종 때문에
개신교에서 개종한 나는
바오로라는 본명을 기꺼운 맘으로 택했었다.
바오로의 강한 성격이 때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회개와 사도적 열정이 내 맘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바오로 자신의 고백을 통해 듣게 되는
그의 회개 체험기는
참으로 드라마틱하다.
우리 대부분이 겪게 되는 회개 여정과는 다르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의 회개체험을 통해
회개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바라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먼저
회개는 나의 노력의 결과 내지 결실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이다.
우리는 가끔 우리의 노력을 통해서 회개가 이루어질 수 있는 양
생각한다. 그래서 작심을 하면서 그래 회개해 보자고 덤빌 수 있다.
하지만 회개는 우리의 노력에 상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총의 결과일 뿐이다.

둘째로 나의 회개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항상 조력자를 보내주신다.
바오로의 경우에는 하나니아스였다.
우리 각자의 회개를 위해서도 하느님께서는 항상 중개자로서
혹은 조력자로서 누군가를 보내주신다.

그러나 이 바오로의 회개체험은
그를 사울에서 바오로가 되게 만들어 주었지만
이것으로 완성된 것은 아니었다.
끊임없이
하느님께서는 사울아, 사울아! 부르셨던 것처럼
바오로야, 바오로야! 하고 부르시며
우리의 회개를 촉구하시기 때문이다.
회개는 단 한번에 이룰 수 있는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 생을 통해 끊임없이 지속되고 반복되어야만 하는 사건이다.

오늘도
바오로야, 바오로야!
하고 나의 회개를 재촉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또 나의 그 회개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누군가를 보내주시리라!
오늘 그분께서 나에게 보내주시는 그 나의 회개 조력자는 누구일까?
열린 눈으로, 열린 마음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나를 내어놓자.

나의 주보이신 사도 성 바오로,
저를 위하여 빌으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작은자 2008.01.26 22:47:46
    주님..내 눈을 열어주소서!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an

    1월 28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학자 기념일

    토마스 데 아퀴노 성인은 1225년경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공부한 그는 1244년 가족의 반대를 물리치고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그 뒤 알베르토 성인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하였고, 사제가 되어 신학교 ...
    Date2008.01.27 By말씀지기 Reply0 Views1875
    Read More
  2. No Image 27Jan

    [re] 용서받지 못할 죄?

    언젠가 어떤 자매가 "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같아 늘 마음이 어둡습니다"고 했다. "혹시 내가 용서받을 수 없는 그런 죄를 범한 것은 아닐까에 대한 의구심이 늘 괴롭힙니다"고 했다. 그래 우리 모두는 어쩔 수 없이 죄인들이다. 하지만 의인이 아...
    Date2008.01.27 By마중물 Reply1 Views2182
    Read More
  3. No Image 27Jan

    연중 제3주일 해외원조주일

    한국 교회는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0년 춘계 정기 총회에서 1월 마지막 주일을 ‘사회 복지 주일’로 지내기로 정하여,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였다. 그리고 2003...
    Date2008.01.27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86
    Read More
  4. No Image 27Jan

    [re] 하느님 나라를 위한 조력자

    요 며칠간 나는 계속해서 같은 주제가 말씀 안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겐 요나단과 같은 친구, 도반, 영적인 벗이 필요함을 생각하였고, 그래서 영적동반자를 주십사 기도하였다. 또 사도 바...
    Date2008.01.27 By마중물 Reply0 Views2143
    Read More
  5. No Image 25Jan

    1월 26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티모테오는 바오로 사도의 설교를 듣고 제자가 되었다. 훗날 그는 바오로의 열렬한 협력자가 되어 전교 여행 때 함께 활약하였다. 바오로가 감옥에 갇히고 로마로 이감된 뒤에는 에페소의 주교가 되어 사목했지만 이교도들에 의해 순교하였다. 티토 역시 바오...
    Date2008.01.25 By말씀지기 Reply0 Views2140
    Read More
  6. No Image 25Jan

    [re] 파견받은 제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곰곰히 되새겨본다. 때론 좀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래 지당하신 말씀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정리해보자. 1) 추수할 일꾼을 청하여라. 2) 가난하게 세상으...
    Date2008.01.25 By마중물 Reply1 Views1913
    Read More
  7. No Image 24Jan

    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직제자는 아니지만 초기 사도 중의 한 분이다. 터키의 남부 지방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난 그는 철저한 유다인으로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리사이에 속하였다. 그는 처음에 그리스도교를 박해하였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Date2008.01.24 By말씀지기 Reply1 Views21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48 1349 1350 1351 1352 1353 1354 1355 1356 1357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