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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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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님들의 평화를 빕니다.

2년 연속 같은 달, 젊은 형제들 두명이 하느님 곁으로 갔습니다.

비보를 전해들을 때마다, '인생무상'을 느끼곤 합니다.(죄송, 아직 이런 단어 쓸 나이는 아니지만)

어제는 어려서부터 집안끼리 함께 하던 가족 중 한명이 '심근경색'으로 홀로 죽어갔습니다. 부검을 통해 알아낸 사인...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니, 그 고통이 엄청나다고 하고, 2시간 이내 응급 처치를 하면 살 수 있다고 하든데...

저보다 2-3살 많고, 심장 수술을 어려서 했고, 계속 좋지 않은 몸이라 장애 1등급으로 등록되어 있고, 그 몸으로 열악한 환경의 공장에서 일을 하며 가정에 보탬을 주었다고 합니다.

약간의 지능은 낮지만, 성당도 열심히 다니고, 청년부 회장, 전례 봉사등을 하면서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요.

외할머니와 엄마는 재속 프란치스코회 올해 은경축 맞으신 분들...

그 엄마는 고생을 정말정말 많이 하셨는데, 가장 마음에 아픔으로 남았던 아들을 갑자기 보낸 심정은 어떨까요?

죽은 이를 보내는 심정은 늘 아쉬움이 남지만, 그 형제인 경우, 기숙사 생활을 했고, 동료도 있었는데, 너무 덥다며, 하필이면 죽던 날 밤 다른방에 갔고, 너무 더운 날씨와 과로로 원래 있던 심근경색이 찾아왔지만, 아무도 그의 고통을 함께 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결국 하느님께로 갔죠.. 동료만 있었더라도, 살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믿는 사람들이니, 하느님께서 불러가셨다는 것을 위안 삼고 다시 일상생활에 적응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일을 보면서, 홀로 사시는 분들을 다른 소외된 이웃들 보다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들...

죽음도 혼자 받아들이고,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이야 쉽지만, 실천이 어렵지요...

그래도 신앙인인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는 것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고, 한 영혼을 구하는 길이 아닐까요??

독거 노인, 홀로 사는 분들을 당연히 더 살펴봐야 한다는 이론은 이미 다 알지만, 서로 미루고 안하는 것이 아닐까... 반성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2006년 8월 17일 새벽에 당신께서 데려가신 김 요셉 형제를 기억하시고,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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