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3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평화와 선

모든 님들의 평화를 빕니다.

2년 연속 같은 달, 젊은 형제들 두명이 하느님 곁으로 갔습니다.

비보를 전해들을 때마다, '인생무상'을 느끼곤 합니다.(죄송, 아직 이런 단어 쓸 나이는 아니지만)

어제는 어려서부터 집안끼리 함께 하던 가족 중 한명이 '심근경색'으로 홀로 죽어갔습니다. 부검을 통해 알아낸 사인...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니, 그 고통이 엄청나다고 하고, 2시간 이내 응급 처치를 하면 살 수 있다고 하든데...

저보다 2-3살 많고, 심장 수술을 어려서 했고, 계속 좋지 않은 몸이라 장애 1등급으로 등록되어 있고, 그 몸으로 열악한 환경의 공장에서 일을 하며 가정에 보탬을 주었다고 합니다.

약간의 지능은 낮지만, 성당도 열심히 다니고, 청년부 회장, 전례 봉사등을 하면서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요.

외할머니와 엄마는 재속 프란치스코회 올해 은경축 맞으신 분들...

그 엄마는 고생을 정말정말 많이 하셨는데, 가장 마음에 아픔으로 남았던 아들을 갑자기 보낸 심정은 어떨까요?

죽은 이를 보내는 심정은 늘 아쉬움이 남지만, 그 형제인 경우, 기숙사 생활을 했고, 동료도 있었는데, 너무 덥다며, 하필이면 죽던 날 밤 다른방에 갔고, 너무 더운 날씨와 과로로 원래 있던 심근경색이 찾아왔지만, 아무도 그의 고통을 함께 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결국 하느님께로 갔죠.. 동료만 있었더라도, 살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믿는 사람들이니, 하느님께서 불러가셨다는 것을 위안 삼고 다시 일상생활에 적응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일을 보면서, 홀로 사시는 분들을 다른 소외된 이웃들 보다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들...

죽음도 혼자 받아들이고,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이야 쉽지만, 실천이 어렵지요...

그래도 신앙인인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는 것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고, 한 영혼을 구하는 길이 아닐까요??

독거 노인, 홀로 사는 분들을 당연히 더 살펴봐야 한다는 이론은 이미 다 알지만, 서로 미루고 안하는 것이 아닐까... 반성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2006년 8월 17일 새벽에 당신께서 데려가신 김 요셉 형제를 기억하시고,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 고별사 박 프란치스코 형제 장례 미사 고별사 프란치스코 형제님, 6년 전 이맘때도 저는 저의 본명 축일에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안젤로 수사님을 주님께 보내드렸는데... 7 김 찬선 2008.11.28 7419
173 '영성생활지도사 4기' 모집 안내 + 찬미 예수 영성생활연구소에서는 상처받은 이웃들에게 상담 도움을 제공하는 영성생활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영성생활지도사 ... 영성생활연구소 2009.08.14 7436
172 3월의 목요만남 †. 시작과 기대 안녕하세요. 골롬반 선교센터입니다. 봄 소식과 함께 목요만남 프로그램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첫째주에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선... 골롬반선교센터 2006.02.28 7439
171 아참안개 속에서 아침 안개 속에서 아침 안개 속의 미루나무 바람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안개 속에 사랑이라고 썼다. 초가을 한 낮의 미루나무 바람에게 한 잎 내... 이마르첼리노M 2013.02.16 7441
170 '2008 제4회 천주교 창조보전축제 ▽ 때 : 2008년 10월 10일(금) ~ 12일(일) ▽ 곳 : 안동교구 농은 수련원 ▽ 누가 : 강과 함께 하느님의 생명을 몸과 맘으로 느끼실 분 누구나 ▽ 함께 하는 사람들 ... file 은하수의 축복 2008.10.01 7474
169 목동본당 홈페이지 주소 변경 http://w&#8203;ww.djmok&#8203;dong.org대전 목동본당의 홈페이지 주소가 http://w&#8203;ww.djmok&#8203;dong.org&#8203; 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용에 착오없... 대건 2011.11.29 7494
168 박노해 사진전 <나 거기에 그들처럼> -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10/7~ 나눔 2010.10.03 7525
167 여백의 효과 여백이 없는 그림 여백이 없는 삶 여백이 없는 마음 멈춤 영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음 침묵 쉼 신비 방황과 미완 단정이 아닌 의문 여백의 효과 그 빈자리... 이마르첼리노M 2013.04.24 7527
166 희망의 기도를..... ! 희망의 기도를..... ! 본 문안은 국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귀(개인, 단체, 관공서) 개시판 성격에 관련없이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전국의 하나님의 실존하... 무명인 2008.10.31 7547
165 4월의 목요만남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골롬반선교센터 2006.03.29 7555
164 신부님의 고뇌 ~♬ 5 장 프란치스꼬 2006.07.02 7558
163 사순절에 피는 꽃   사순절에 피는 꽃 표현할 수 없는 심연의 충일 말로는 못하는 그리움의 충일 슬프도록 아름답고 슬프도록 감미로운 영혼의 충일 존재의 내부에 깊은 골짜기에... 이마르첼리노M 2013.03.08 7580
162 초대 부산 교구장 최재선 주교님 선종 천주교 부산교구 초대교구장 최재선(요한)주교님께서 2008년 6월 3일(화) 오후 4시 46분경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종 하셨습니다. 주교님께서 하느님 품에서 ... 관리형제 2008.06.04 7589
161 3월 월피정 안내 3월8일 수요 월피정 공지입니다 ---------------------------- 주 제 : 행복하여라 (시편1편)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준비물 : 간편한 복장, 회비15,... file 김보성 2006.03.06 7597
160 볼만한 볼거리 소개 나는 간혹 내 자신이 너무 고상하게(?) 살려다 괴상하게 (?)된 인간이란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영화에 대한 태도이다. 보통 남성이라면 가볍게 ... 이종한 2006.09.20 7600
Board Pagination ‹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