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4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과 그리스도교는 계시의 종교라고 합니다.

진리를 어떻게 알게 되느냐에 대한 차이점을 얘기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계시를 통해 진리를 알게 되고,

불교는 인간이 자기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불교에서 인간은 진리를 자기가 깨달아 증득하는 것이긴 하지만

깨달음을 얻는 데는 스승의 도움도 필요하고 수행방법이 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부활 독서로 계속 읽는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께서 바로 진리이십니다.

예수님 친히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바로 계시의 완성자로서

예수님을 잘 알면 우리는 진리가 무엇인지 잘 알 수 있게 되는데

그러나 실제로 우리 인간이 예수님을 통해 진리를 아는데 있어서

자주 실패한다고 보는 것이 요한복음입니다.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는 빌라도가 그 대표이고,

그렇게 오랫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닌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왜 그렇게들 실패를 하는 것입니까?

성령의 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요한복음의 얘깁니다.

 

성령의 눈이 없으면 예수에게서 인간만 보고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예수님의 진리의 가르침을 듣고 오히려 떨어져 나갑니다.

빵의 기적을 베풀 때는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던 사람들이

당신이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시자 모두 떠나간 것이 그 예지요.

그래서 요한복음에서 주님은 진리의 영께서 오셔야

당신이 그리스도이심도,

당신이 가르쳐주신 진리의 말씀도 깨닫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사도행전에 나오는 옷감장수 리디아가 그런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가 바오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알아듣고는 세례를 받게 되는데

하느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열어주셨기 때문이라고 얘기하지요.

 

프란치스코도 영적인 권고 1번에서 같은 얘기를 합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예수에게서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빵에서 주님의 성체를 알아보는데 실패를 하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성령을 모실 때 우리 안에 있는 그 성령이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를 관상하고 성체를 모시게 한다고 말하지요.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떠나시고 난 뒤

이 성령을 꼭 보내주실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분명히 약속하십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지요.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이 진리의 영께서 우리에게 오시도록

잘 준비하고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5.05.11 09:08:43
    그렇습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태생소경에서도 눈을 뜨는 것이 예수님은 영적인 눈을 말씀하셨는데
    유다인들은 육신의 눈 외에는 생각할 줄 몰랐던 것이지요.
    저도 그것을 진정으로 알아들은 지가 얼마 안되니까요...

    독서를 할 때 행간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여백의 미를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처럼..........요.

    "성령의 눈이 없으면 예수에게서 인간만 보고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예수님의 진리의 가르침을 듣고 오히려 떨어져 나갑니다."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을 살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ul

    연중 16주 목요일-허락된 것만큼만 아는 우리 인간 존재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깨닫지 못하고, 알아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이유.   오늘 주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
    Date2015.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29
    Read More
  2. No Image 22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소망을 열망으로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오늘 1 독서인 아가서는 사랑하는 이를 애타게 찾는 여인을 묘사합니다. 오늘 축일로 지내는 막달라 마리아 성녀가 아가서의 이 여인이라는 뜻이죠.   그리고 오늘 성무일도 독서에서 ...
    Date2015.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95
    Read More
  3. No Image 21Jul

    연중 16주 화요일-기도만 하지 않고 실천까지 하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기도의 핵심은 아버지 또는 아버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하고,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게 되기를 빌며, 아버지...
    Date2015.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91
    Read More
  4. No Image 20Jul

    연중 16주 월요일-청하기는 하되 요구는 말아야!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 예언자의 표징이란 어떤 표징일까요? 아니 그 전에 표징이란 무엇이고, 주님께서는 나무라시는 바, 그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
    Date2015.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50
    Read More
  5. No Image 19Jul

    연중 제 16 주일-주님께서는 뭘 가르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지난주 우리는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파견에서 돌아온 제자들...
    Date2015.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81
    Read More
  6. No Image 18Jul

    연중 15주 토요일-죽이는 자와 살리는 자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이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오늘 복음은 짧지만 어떤 대조를 보여줍니다. 죽이는 자와 살리는 자의 대조이고, 예수를 죽이려는 백성의 지도자...
    Date2015.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97
    Read More
  7. No Image 17Jul

    연중 15주 금요일-인격적인 단식과 성사적인 단식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다.”   꽤 오래 전부터 저는 단식하면 인격적 단식이라는 표현을 써왔습니다. 이는 단식에는 여러 가지 단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빼기 단식. 극기의 단식. 항의의 단식.   인격적인 단식이란 다른 말로 사랑의 단식...
    Date2015.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 1337 Next ›
/ 133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