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57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과 그리스도교는 계시의 종교라고 합니다.

진리를 어떻게 알게 되느냐에 대한 차이점을 얘기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계시를 통해 진리를 알게 되고,

불교는 인간이 자기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불교에서 인간은 진리를 자기가 깨달아 증득하는 것이긴 하지만

깨달음을 얻는 데는 스승의 도움도 필요하고 수행방법이 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부활 독서로 계속 읽는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께서 바로 진리이십니다.

예수님 친히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바로 계시의 완성자로서

예수님을 잘 알면 우리는 진리가 무엇인지 잘 알 수 있게 되는데

그러나 실제로 우리 인간이 예수님을 통해 진리를 아는데 있어서

자주 실패한다고 보는 것이 요한복음입니다.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는 빌라도가 그 대표이고,

그렇게 오랫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닌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왜 그렇게들 실패를 하는 것입니까?

성령의 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요한복음의 얘깁니다.

 

성령의 눈이 없으면 예수에게서 인간만 보고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예수님의 진리의 가르침을 듣고 오히려 떨어져 나갑니다.

빵의 기적을 베풀 때는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던 사람들이

당신이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시자 모두 떠나간 것이 그 예지요.

그래서 요한복음에서 주님은 진리의 영께서 오셔야

당신이 그리스도이심도,

당신이 가르쳐주신 진리의 말씀도 깨닫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사도행전에 나오는 옷감장수 리디아가 그런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가 바오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알아듣고는 세례를 받게 되는데

하느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열어주셨기 때문이라고 얘기하지요.

 

프란치스코도 영적인 권고 1번에서 같은 얘기를 합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예수에게서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빵에서 주님의 성체를 알아보는데 실패를 하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성령을 모실 때 우리 안에 있는 그 성령이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를 관상하고 성체를 모시게 한다고 말하지요.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떠나시고 난 뒤

이 성령을 꼭 보내주실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분명히 약속하십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지요.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이 진리의 영께서 우리에게 오시도록

잘 준비하고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5.05.11 09:08:43
    그렇습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태생소경에서도 눈을 뜨는 것이 예수님은 영적인 눈을 말씀하셨는데
    유다인들은 육신의 눈 외에는 생각할 줄 몰랐던 것이지요.
    저도 그것을 진정으로 알아들은 지가 얼마 안되니까요...

    독서를 할 때 행간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여백의 미를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처럼..........요.

    "성령의 눈이 없으면 예수에게서 인간만 보고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예수님의 진리의 가르침을 듣고 오히려 떨어져 나갑니다."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을 살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May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1독서와 2독서는 어떻게 보면 서로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독서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다른 언어들로 이야기 하고 있는 사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여러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Date2015.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08
    Read More
  2. No Image 24May

    성령 강림 대축일-우리가 바로 성령들이 됩시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성령을 받으라는 주님 말씀의 뜻을 잘 알아들어야 하고 새겨들어야 하겠습니다. ...
    Date2015.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19
    Read More
  3. No Image 18May

    부활 7주 월요일-초월적인 평화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이겼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게...
    Date2015.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2104
    Read More
  4. No Image 17May

    예수 승천 대축일-살아있는 복음으로, 걸어가는 복음으로

    오늘 승천 대축일의 본기도와 감사송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올라가신 하늘나라에 그 지체인 저희의 희망을 두게 하소서.” “주님께서 으뜸이며 선구자로 앞서 가심은 당신 지체인 저희도 희망을 안고 뒤따르게 하심이옵...
    Date2015.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53
    Read More
  5. No Image 16May

    부활 6주 토요일-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천주교는 다른 종교, 특히 개신교로부...
    Date2015.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35
    Read More
  6. No Image 15May

    부활 6주 금요일-어둔 밤을 지나지 않는 새벽은 없다

    “너희는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근심이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누구나 다 근심하고, 근심꺼리 한두 가지는 가지고 살지요. 그러니 근심이란 어쩌면 인간의 조...
    Date2015.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025
    Read More
  7.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공동체를 완전케 하는 소중한 나

        오늘 복음을 보면 주님께서는 당신이 하신 일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듣기에 따라서는 마치 주님께서 공치사하시는 것처럼 들립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
    Date2015.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 1368 Next ›
/ 136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