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이 형제는 작은형제회 성소자로써 나이는 어리지만, 사부님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입니다. 저도 배울점이 많고요.. 공개 게시판이므로 이름은 밝히지 않고, 허락 받아 올립니다. **

T. 평화와 선

챗바퀴처럼 끝없는 질주안에서 기도와 성소를 위한 귀를 기울이자니
이시간 즈음이면 심신이 지쳐 그저 하느님께 자비를 구할 뿐 이지만,
자매님을 비롯한 은인분들께서저같이 미천한 이를 위하여 기도를 해주신다는 생각에
힘이솟고, 오늘 하루도 미소를 머금으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저와 '선교'에 대한 견해가 같으시다니 기쁘기도 하지만 조금 신기하기도 하네요.
신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그저 직접선교에 대한 말들이나 모호한 말들을
늘어놓아 저와 동감인 사람은 없나보다 싶었거든요 ^^

또한 신자들에게 다소 냉소적인 면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동감입니다.
그러나 개신교와 비교하자면 우선 체계적인 면이나 교리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천주교회에선 6개월에서 1년정도의 예비자 교리교육과 미사 참례 후 세례를 받고 나서야
일반 신자 교리반에 참여한다던가 본격적인 신앙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지만
제가 입교 전 장로교회에 다녀본 결과
4주정도의 기초적 교리교육 후엔 바로 (개신교 측에서)세례를 받은 친구들과
같은 교육을 받고 여러 활동에 참여 할 수 있었고
미사의 경우엔 그 형식 자체도 성스럽고 준엄하며
(지극히 옳다고 생각하며 최근의 자유와 토착화를 잣대로 행해지는 방종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성사에 참여할 수 없는데다가 자리까지 예비교우석이라고 신자들과 나뉘어놓는 바람에
신자들도 마주치다 인사정도 외에는 예비교우에게 접근이 어려운 반면
예배는 형식적으로 무형적인 거의 축제에 가깝기에 환영과 관심을 주기에 용이한 편입니다.

그러나 예비자를 전도하거나 교육하는 태도에서
신자수가 곧 교회 자산이나 교회 내에서의 지위를 결정하므로
'실적'에 가깝게 예비자를 모으는 전도사들과
(제가 가던곳은 전도수에 따라 mp3부터 컴퓨터까지 경품을 주더군요)
강요가 아닌 '전교의 의무'를 다하거나 봉사와 바른 생활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천주교인들은 이질적일 수 밖에 없고, 목사가 아무리 관심을 주되
정결을 지킴으로서 하느님과 모든이를 사랑하는
수도자나 성직자의 관심과 사랑과는 비교할게 못된다고 봅니다.

어쩌다 보니 여담으로 이야기가 흘렀지만, 신자들과 비신자들 사이의 어떤 보이지 않는
유대감을 명분으로 세운 장벽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저도 어지간히 애를 먹었지요..)
그러나 제가 그 장벽 안으로 들어와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천주교회는 인간관계나 사교의 장이 아닌만큼 어느정도의 무관심은 필요하다고 여겨지며
초기 예비신자들이 바라는 관심과 외로움은 아직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서질 않아
사람들에게 의지하려는 것과 인간관계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성향과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늦은시각이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쓰였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챙기시길 빌며.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수련 착복 축하드립니다 ^^ + 평화와 선 너무나 반가운 형제님이 보여 글을 올립니다. 지난 13일 일이 있어 수도원에 갔었는데, 새로 오신 형제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도와 주셨는... 정마리아 2006.09.18 5654
176 작은형제회 성소자 어느 형제의 성소모임 후기 + 평화와 선 전 이 형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형제의 허락을 얻어 카페에 올려놓은 후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간접적이지만, 피정 모임둥 사진과 ... 정마리아 2006.09.18 9433
175 말 없이 사랑 하라. + 평화와 선 지금 태풍이 오고 있어 전국적으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부디 최소한의 피해로 끝나길 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받고 ... 정마리아 2006.09.17 4617
174 라 베르나 관상 기도 모임 안내 어두움을 통과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은 그 사람이 하는 움직임 하나 하나가 기도요, 말 하나 하나가 기도요, 생각 하나 하나가 기도요, 날 하루 하루가 기도... file 김요한 2006.09.08 5173
173 교정복지론을 접하며 + 평화와 선 모든 형제자매님들께 평화를 빕니다. 덥다덥다.. 하던 더위는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선선하다 못해 쌀쌀함이 느껴지는 가을이 왔어요. 오전에 ... 정마리아 2006.09.07 5047
172 소인은 이기는 것을 좋아하니 ... 남을 의식해서 사는 노예가 되지 말고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사는 마음을 배워야 마음에 자유가 있고 생각에 자유가 있으며 언행에 자유가 있는 생활을 하게 되... 1 인이 2006.09.06 7672
171 아마레 앙상블 http://www.amare.org 사진크릭 ola 2006.08.31 6127
170 어느 형제에게 보낸 답장 ** 이 형제가 꼭 훌륭한 작은형제회 일꾼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평화와 선 사랑하는 형제, 어제는 봉사활동과 지구 행사 준비로 녹초가 되었을텐데, 1시간여... 정마리아 2006.08.28 4629
169 어느 형제에게 온 답장 **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이 형제와의 주고받는 편지를 올리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 카페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중입니... 정마리아 2006.08.28 4297
168 어느 형제에게 온 편지에 대한 답신 + 평화와 선 오늘은 그다지 덥지 않아 선풍기로 버티고 있어서 기분이 좋답니다. 에어컨 틀면 돈 나가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심장이 떨리거든요. 사랑하는 ... 정마리아 2006.08.25 4417
» 어느 형제에게 온 편지 ** 이 형제는 작은형제회 성소자로써 나이는 어리지만, 사부님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입니다. 저도 배울점이 많고요.. 공개 게시판이므로 이름은 밝히지 않... 정마리아 2006.08.24 5109
166 어느 형제에게 보낸 편지 + 평화와 선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시길.. 사랑하는 형제에게.. 요즘 한참 시험공부에 성소자로써 준비를 하느라 많이 바쁘지요? 하느님께서 형제와 항상 함... 정마리아 2006.08.23 4688
165 2학기토착화신학당 개강안내 2006년 2학기 토착화 신학당 개강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소장=심상태몬시뇰)가 주최하는 「토착화신학당」에서는 “21세기 한국교회의 토착화와 영성”이라는 주...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2006.08.21 4754
164 2006년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프로그램 안내 http://www.jjscen.or.kr안녕하세요? 무더운 더위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더위에 짜증이 날 때,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추수를 기다리는 반가운 곡식들을 생각하고... 영성심리상담소 2006.08.21 5298
163 하느님의 선택 + 평화와 선 그렇게 괴롭히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모든 님들께 주님과 사부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정마리아 2006.08.20 5129
Board Pagination ‹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03 Next ›
/ 1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