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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곰곰히 되새겨본다.
때론 좀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래 지당하신 말씀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정리해보자.
1) 추수할 일꾼을 청하여라.
2) 가난하게 세상으로 나아가라.
3) 평화를 빌어주라.
4) 주는대로 얻어 먹어라.
5) 병자들을 고쳐주라.
6)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라.

1.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던가?
신자수, 성직자수, 수도자수가 늘어나면
세상은 좋아질거라 믿었는데
우리 집을 봐도 회원수가 170여명이 되어도
50-60명때나 마찬가지로
늘 사람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회원수가 500명이 넘는 수녀회도
늘 사람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수가 늘어나면 날수록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시는 일도 많은 것같다.
그러니 항상 추수할 일꾼을 청할 수 밖에...

2.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가난하고 단순하게 살면서
이 세상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진정 미래의 하느님 나라를
앞당겨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우리가 말로써 아무리 복음과 하느님 나라를 선포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삶이 겸허하고 소박하고 단순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그 하느님 나라가 어필(appeal)되지 않음은
그 때문이 아닐까?

3.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단순한 것이다.
그냥 평화를 빌어주는 것밖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에게 다른 능력과 재능이 주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평화를 빌어줄 능력은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지 않은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불화를 주고 마음아프게 하지말고
진정한 평화를 빌어주자.
그보다 더 큰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은 없다.

4. 하느님 나라의 일꾼은
그 누구와도 벗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과의 친교는 음식으로 대변된다.
아무 음식이나 주는대로 먹을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와도 친교를 이루는 사람이란 뜻일게다.
배타성을 버리라는 말씀이 아닐까?

5. 이 세상에는 영육간에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이 무수하다.
우리의 복음화 활동은
바로 이 영육간에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치유시켜주는 활동이다.
마음 아파하고 상처받고 소외되고 병고에 신음하는 이들이
우리 활동의 최우선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는가 보다.

6. 결국 우리의 최종 목표는 <하느님 나라>가 되어야 한다.
앞에서의 모든 요청들은
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한 전제일 뿐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나라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하느님 나라는 ....와 같다>고 하시는
주님의 가르침을 오늘에도 계속해야 한다.

그래,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파견하신다.
마치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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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포도가지 2008.01.26 22:42:42
    신부님~평화를 빕니다..가장 소중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함이 무엇인지..생각해봅니다..감사합니다..
    신부님~늘 평화로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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