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34 추천 수 3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 어떤 것들일까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즉시 떠오른 것은 욕심을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십계명에는 대신 계명과 대인 계명이 있는데 대인 계명 중의 하나가

 

그런데 저는 남의 재물을 탐내지 않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욕심도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하겠습니다.

그 자체로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이란 를 바라고, 더 가져야겠다는 마음이기에

그렇게 되지 못할 때 불만을 하게 하게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현재를 만족치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의 대인 계명 중에서 나머지 것들은

네 번째 부모에게 불효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서부터

간음, 중상모략, 거짓증언 등, 사랑과 반대되는 것들입니다.

 

사실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제일 불행합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사랑이 없다면

그 사람은 가장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행복이 만족의 상태라면 사랑 없는 사람은

제일 헛헛한 사람일 것이고, 그래서 제일 불행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을 하면 다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랑을 하더라도 하지 말아야 할 사랑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군림하는 사랑입니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군림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지요.

 

군림은 교만한 사람이 하는 짓이고 자기중심적인 것인데

겸손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언어도단이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사랑 같지 않은 사랑을 하면서,

아니 사랑 같지 않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 아닌 사랑을 하며

나는 사랑을 한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 놓고 먹을 것을 준다면

그것을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내나 자식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군림하면서

돈 많이 벌어다주니까 사랑하는 거라고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프란치스코의 전기 작가인 토마스 첼라노가 얘기하듯이

겸손이 밑바탕 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사랑이고,

그래서 겸손이 밑바탕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사랑하려 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anna 2015.05.27 19:19:44
    겸손이 밑바탕 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사랑이고.....
    그래서 겸손이 밑바탕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사랑하려 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Jan

    주님 공현 대축일-별을 보는 법을 배워야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제가 미국에 살 때 좋은 것은 거의 없고 힘든 것뿐이었는데 한 가지 좋았던 것은 제 방에 큰 유리창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
    Date2016.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40
    Read More
  2. No Image 02Jan

    1월 2일-불신과 부정의 뿌리인 교만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우리 가운데에 우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고 합니다. 서간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임을 부인하는 그리스도의 적과 기름부음 받은 사람에 대해서 얘기합...
    Date2016.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7
    Read More
  3.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새해의 복덩어리

    2016년 새 해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새 해가 열렸다는 말을 해놓고 이것은 매우 비 신앙적인 언표라는 생각을 바로 하였습니다.   무릇 신앙인이라면 “하느님께서 또 다시 새로운 한 해를 주셨다.”고 그렇게 표현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말기 ...
    Date2016.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38
    Read More
  4. No Image 31Dec

    12월 31일-마지막 날이 마지막 때가 되시길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요한복음 1,1) “자녀 여러분,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요한편지 2.18)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독서는 마지막 때를 얘기하고 복음은 한 처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
    Date2015.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6
    Read More
  5. No Image 29Dec

    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시메온은 아기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예수를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그를 통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 속 생각이 드러날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두 표현에서의 공통점은 드러남입니다. 예수를 통해 다른 민족들에게 하느님의 존재가 드러...
    Date2015.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14
    Read More
  6. No Image 29Dec

    12월 29일-반대 받는 표징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아기 예수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기 예수가 어떤 분인지 당연히 궁금하고, 어떤 분이 될지, 어떤 역할을 하실지 당연히 궁금...
    Date2015.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68
    Read More
  7. No Image 28Dec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의 축일-오늘도 무죄한 이들의 순교는 계속된다

    어제 외국에서 돌아오니 슬픈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가있는 사이에 제가 오랫동안 기도해준 조카, 그러니까 제 사촌 누나의 딸이 오랜 병상생활 끝에 죽었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제가 진짜 슬픈 것은 제 조카가 젊은 나이에 죽었기 때문이 ...
    Date2015.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