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25 추천 수 3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 어떤 것들일까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즉시 떠오른 것은 욕심을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십계명에는 대신 계명과 대인 계명이 있는데 대인 계명 중의 하나가

 

그런데 저는 남의 재물을 탐내지 않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욕심도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하겠습니다.

그 자체로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이란 를 바라고, 더 가져야겠다는 마음이기에

그렇게 되지 못할 때 불만을 하게 하게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현재를 만족치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의 대인 계명 중에서 나머지 것들은

네 번째 부모에게 불효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서부터

간음, 중상모략, 거짓증언 등, 사랑과 반대되는 것들입니다.

 

사실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제일 불행합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사랑이 없다면

그 사람은 가장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행복이 만족의 상태라면 사랑 없는 사람은

제일 헛헛한 사람일 것이고, 그래서 제일 불행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을 하면 다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랑을 하더라도 하지 말아야 할 사랑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군림하는 사랑입니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군림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지요.

 

군림은 교만한 사람이 하는 짓이고 자기중심적인 것인데

겸손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언어도단이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사랑 같지 않은 사랑을 하면서,

아니 사랑 같지 않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 아닌 사랑을 하며

나는 사랑을 한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 놓고 먹을 것을 준다면

그것을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내나 자식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군림하면서

돈 많이 벌어다주니까 사랑하는 거라고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프란치스코의 전기 작가인 토마스 첼라노가 얘기하듯이

겸손이 밑바탕 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사랑이고,

그래서 겸손이 밑바탕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사랑하려 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anna 2015.05.27 19:19:44
    겸손이 밑바탕 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사랑이고.....
    그래서 겸손이 밑바탕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사랑하려 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Aug

    연중 20주 수요일-하느님도 시기하는 존재인 나?

    “내 것을 가지고 나가 하고 싶은 맘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하느님도 시기하는 나?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라는 주님의 말씀을 인간은 하느님도 시기하는 존재로 보시는 거라고 ...
    Date2015.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51
    Read More
  2. No Image 18Aug

    연중 20주 화요일-내가 받기를 원하는 것은?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오늘도 역시 베드로 사도가 나섭니다. 어제 부자청년은 모든 것을 버리지 못해 주님 따르는 것에 실패했지만 자기와 다른 제자들은 모든 것 버리고 ...
    Date2015.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37
    Read More
  3. No Image 17Aug

    연중 20주 월요일-나의 선행이 아닌 주님을 따름으로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어떤 젊은이가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에 대해서 물으면서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선행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그의 생각에 영원...
    Date2015.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9
    Read More
  4. No Image 16Aug

    연중 제 20 주일-먹고도 죽는 것과 영원히 살게 하는 것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요약정리를 하면 빵에는 먹고도 죽는 빵과 먹으면 영원히 살게 되는 빵이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온 빵인 당신이...
    Date2015.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04
    Read More
  5.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희망과 위안을 주는 성모 승천

    옛날 이 축일의 이름은 성모 몽소승천蒙召昇天 대축일이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이 축일의 뜻을 더 정확히 표현하는 것일 겁니다. 왜냐면 성모 마리아께서 아무리 하느님의 어머니시라고 할지라도 스스로 하늘에 오르신 것이 아니라 하늘로 불러올려졌다...
    Date2015.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4
    Read More
  6. No Image 14Aug

    연중 19주 금요일-허락된 이만 살 수 있는 삶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혼에 대한 얘기에서 혼인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고, 혼인에 대한 얘기에서 독신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는 긴 얘깁니다. 그래서 올해 축성생활의 해를 맞이...
    Date2015.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33
    Read More
  7. No Image 13Aug

    연중 19주 목요일-용서에 횟수를 따지지 마라!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몇 번 용서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주님께 여쭈면서 자기 딴에는 최다 회수인 일곱 번이면 되는지 여쭙니다....
    Date2015.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