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자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니 메르스 사태가 너무 커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세월호 사태가 겹치면서 이 정부 들어와서

왜 이런 일이 되풀이되고 있을까 생각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정부가 정말 무능력합니까?

능력이 없으면 어떻게 정권을 잡았겠습니까?

권력을 잡고 그 권력을 유지하는 데는 능력이 있는데

힘을 권력에만 쏟기에 국민을 위한 봉사에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것입니다.

요즘 청와대와 정부 관료들은 대통령만 중요하고 국민이 중요하지 않고

대통령은 자신에게 충성할 사람만 쓰고, 정말 국민을 위해 봉사할 사람은

중용하지 않기에 세월호와 메르스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고 커지는 겁니다.

 

한 쪽을 중시하면 다른 쪽을 경시하게 마련이고

한 가지를 중시하면 다른 것들은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되지요.

 

같은 맥락에서 한 가지가 소중하여 그것을 소유하면

그 한 가지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은 못 가지게 됩니다.

 

특히 세상 것과 천상 것의 관계는 더 그러합니다.

세상 것이 소중하여 그것을 소유하면 천상 것을 잃고,

천상 것이 소중하여 천상을 소유하면 세상 것 모두 잃습니다.

 

박해시대 때 하느님 증거를 한 순교자들은

자기 목숨을 포함하여 가족과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바오로 사도는 세상 것 모두를 잃어 아무 것 없어도

실은 자신이 모든 것을 소유할 뿐 아니라 남도 부유하게 한다고 합니다.

 

모든 여자를 소유하기 위해 나는 한 여자에 매이지 않고

한 여자를 소유하여 매이지 않으면 모든 여자를 소유한다고

제가 자주 농담하듯 세상적인 이치에서도 그러하지만

오늘 바오로 사도는 천상적인 이치에서 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천상적 풍요로움, 부요함은 그것이 진실한 것이기만 하다면

진정 아무 것 없어도 그 사람은 풍요롭고 부요합니다.

진정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한 여자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도 풍요롭듯

진정 모든 것이신 하느님을 사랑하여 하느님 나라를 소유하게 된다면

하느님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소유한 것입니다.

 

한 여자를 포기함은 모든 여자를 소유하기 위함이라고 한 것은 농담이지만 모든 여자이신 하느님을 소유하기 위함이라 한다면 그것은 진담입니다.

사실은 여자뿐 아니라 모든 것이신 하느님이시니 말입니다.

 

프란치스코가 한 기도를 우리도 마음으로부터 바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Deus Meus, Omnia! 나의 하느님, 모든 것이여!

프란치스코는 이 기도를 밤새도록 반복하여 바쳤다고 하는데

모든 것이신 하느님을 자신의 전부로 소유한 사람의

지복직관至福直觀을 토로한 기도일 겁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정지용정지용 2015.06.15 08:34:28
    하느님 나라. 라는 희망으로 이 세상에서 아무리 힘든다해도 버티어내는 이들이 있으므로 그래도 세상이 굴러간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Mar

    부활 8부 목요일-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유심히 보게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봅니까?”   오늘 베드로 사도는 불구자를 고쳐준 것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와 어떻게 된 건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에 대해 왜 유심히 보냐고, 어떻게 보면 그러지 말라는 ...
    Date2016.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78
    Read More
  2. No Image 30Mar

    부활 8부 수요일-내가 가진 것은?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오늘 베드로 사도의 이 말을 묵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것은 그러면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
    Date2016.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33
    Read More
  3. No Image 28Mar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복음나눔 -갈릴래아에서 만난 예수님-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유기서원기때 제과점에 한두달정도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수도원에 들어오기 전에 제과점에 서 일을 했던 저는 제과 기술을 더 배우고 보충하기 위해서 다시 다녔었습니다. 당...
    Date2016.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637
    Read More
  4. No Image 22Mar

    성주간 화요일-열매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종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에 대해 야훼의 종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
    Date2016.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424
    Read More
  5. No Image 21Mar

    성주간 월요일-아직 한참 멀은 나

    오늘 우리가 들은 야훼의 종을 생각하면 노자 도덕경에서 도에 도달한 도사道士같습니다.   우선 외치지 않고, 목소리 높이지도 않으며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불을 끄지 않음이 그렇습니다.   자기의지를 관철하려 하지 않음은 말할 것도...
    Date2016.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66
    Read More
  6. No Image 20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오르시는 데 사람들이 외칩니다.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루카 복음은 시작 부분에서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것을 전해줍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천사들...
    Date2016.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700
    Read More
  7. No Image 20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내가 뽑힌 이유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저는 어린 나귀여서 몰랐습니다. 나귀란 등에 뭔가를 태워야 할 존재라는 것을 진정 몰랐습니다. ...
    Date2016.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