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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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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에는 이제야 봄이 되었는지, 산수유, 진달래, 목련, 벚꽃,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였다. 다른 곳보다 늦게 찾아온 봄이지만, 봄꽃들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람들은 봄이 되면 앞다투어 남쪽으로 내려간다. 봄꽃을 보기 위해서...
봄꽃을 일찍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마음은 이해가 간다. 그런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이 그곳에서 봄꽃을 충분히 감상했는지? 봄꽃과 충분한 정감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는지?
특별한 시간을 내어 하는 행사식의 봄꽃놀이는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하고 우리를 기대에 부풀게 하지만, 정작 봄꽃과 정감적 나눔으로는 이끌지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우리의 주위에 어느듯 피어난 봄꽃들이 우리 마음을 그들의 세계로 이끈다. 우리들이 그 꽃들에게 눈길과 마음을 준다면 말이다.

우리의 신앙, 하느님과의 관계도 이와 같은 것 같다. 행사식의 대회나 모임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를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로는 이끌지 못한다. 오히려 일상사 안에서의 우리의 삶이 하느님과의 긴밀한 만남을 위해서는 더 좋은 장이다. 우리의 눈길과 마음을 하느님께 둔다면 말이다.

우리의 현재 장소와 시간 안에 펼쳐진 것들에 눈과 귀, 마음을 열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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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김현승 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 기도 2011.07.06 17679
186 가을을 남기고 떠나고 싶은 당신과 나의 계절에 가을을 남기고 떠나고 싶은 당신과 나의 계절에   봄에 태어나서 여름을 남기고 떠난 사랑 가을은 멀리 있는데 겨울옷부터 챙기는 이여,   나는 조... 이마르첼리노M 2021.09.07 396
185 가을에 만납시다. 가을에 만납시다.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가 가을이라고 노래한다. 올 여름엔 배고픔 못지 않게 가을의 굶주림이 절박했었다. 들녘엔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고... 이마르첼리노M 2014.10.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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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가을밤의 묵상 가을밤의 묵상 잎을 지운 나무들이 더 많은 바람과 하늘빛을 통과 시키면서 홀연히 서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 나무들이 잠든 밤 모두 정적에 잠겨 살아 숨 쉬면... 1 이마르첼리노 2011.11.03 4934
182 가을 편지 가을편지 해맑은 물 여울을 안고 흐르는 깨끗한 개울의 옥빛 돌처럼 시간도 줄지어 물인 양 흐르는 거기,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 고마운 이름에게 가을 편지를 ... 이마르첼리노M 2016.09.01 1101
181 가을 편지 가을 편지   황혼에 물든 저녁 바닷가 눈동자엔 황금빛 파도가 물결치고 지는 해를 담아다 편지를 쓴다.   땅에 피는 하늘의 꽃 너와 나의 가슴에 ... 이마르첼리노M 2020.09.22 570
180 가을 아침에 쓰는 편지 가을 아침에 쓰는 편지 그대는 이제 나에게 있어 가까운 벗들을 함께 부르는 대명사가 된듯합니다. 지금은 내 인생의 가을 쯤 인가요? 아직도 못 다한 말들이 내 ... 이마르첼리노M 2013.09.22 5845
179 가을 아침에 드리는 기도 - 이 글은 10월 어느날 아침에 쓴 글입니다. 가을 아침에 드리는 기도   차가운 냉기가 가슴속을 파고드는 아침, 홍수 같은 애통과 산사태 같은 한, 자신의 허약함을 게시판처럼 바라보는 눈, 이별... 이마르첼리노M 2015.12.11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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