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74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주님의 오늘 이 말씀은 제게 이렇게 들립니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다른 종교 믿는 사람보다 잘하는 게 무엇이냐?

 

수도생활 한다는 네가 그리 한다면

네가 일반 신자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주님은 우리에게 를 살기를 원하십니다.

가지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랑을 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인데

란 남보다 사랑하고, 지금보다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는 것은 남보다 더 가지려고 하고

사랑하는 것은 남보다 더 못한다면 얼마나 수치입니까?

주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그리고 특별히

봉헌생활의 해에 봉헌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도전을 하십니다.

 

이런 면에서 바오로 사도도 오늘 코린토 신자들게 도전합니다.

먼저 마케도니아 교회들의 훌륭한 행위에 대해 이렇게 칭찬합니다.

그들은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후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코린토 신자들도 칭찬을 하며 또한 권고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음과 말과 지식과 온갖 열성에서,

또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뛰어나므로,

이 은혜로운 일에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칭찬의 내용 중에서

믿음과 말과 지식과 열성에서 뛰어나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는 칭찬인데

그 다음 칭찬, 사랑 받는 데서도 뛰어나다는 것은 좀 설명이 필요하겠지요?

 

사랑을 받는 데서도 뛰어나다는 말을 뒤집으면

사랑을 잘 받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삐딱한 사람은 사랑도 삐딱하게 받아들일 것이고.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도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며,

교만한 사람은 사랑을 무시하거나 아무 사랑이나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사랑 받는 데서 뛰어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는 사랑 받는 데서 뛰어남을 얘기하며

코린토 교회가 이제 사랑하는 데서도 뛰어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랑은 받는 것이나 하는 것이나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유행가를 듣지 않기 때문에 버스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유행가라야 알게 되는데

그 중에서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노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노래의 내용은 모르지만 제목만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사랑은 진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없는 사랑을 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넘치는 사랑이라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늘 사랑의 결핍을 느끼며 허덕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랑이 넘쳐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결핍을 느낀다면 먼저 받아야 하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역시 결핍을 느끼는 사람에게서 받으려 하는데

그러지 말고 결핍이 도무지 없고 사랑이 넘치시는 하느님께 받아야겠지요.

원수까지 사랑하는 사랑은 더더욱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와 햇빛을 주시는 하느님 사랑을 받아야지만 가능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Jun

    연중 11주 수요일-나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재의 수요일에 읽는 복음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리고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에 이...
    Date2015.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83
    Read More
  2. No Image 16Jun

    연중 11주 화요일-사랑은 아무나 하나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주님의 오늘 이 말씀은 제게 이렇게 들립니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믿지 않는 사...
    Date2015.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74
    Read More
  3. No Image 15Jun

    연중 11주 월요일-모든 것이신 하느님을 나의 전부로 소유한다면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자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니 메르스 사태가 너무 커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세월호 사태가 겹치...
    Date2015.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01
    Read More
  4. No Image 14Jun

    연중 제11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개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두 비유의 공통점은 '모른다'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은 그 씨가 어떻게 자라서 열매를 맺는지 알지 못하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인 겨자씨를 뿌렸을 때, 그 누구도 그 겨자씨가 크게 자랄...
    Date2015.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16
    Read More
  5. No Image 14Jun

    연중 제 11 주일-모르게 하시는 하느님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저절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한다.”   주님께서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하실까? 요즘같이 유전자 조...
    Date2015.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4
    Read More
  6. No Image 13Jun

    성 안토니오 축일-뒤틀린 인생

      파도와의 성 안토니오의 생애는 어쩌면 뒤틀린 인생입니다. 뒤틀린 인생이란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된 인생을 말하지요. 그렇다면 성 안토니오는 어떻게 인생이 뒤틀렸다는 것일까요?   그의 생애는 참으로 짧습니다. 36세의 짧은 인생을 살았으니 ...
    Date2015.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612
    Read More
  7. No Image 12Jun

    예수 성심 대축일-알면서도 모르는 하느님 사랑

        예수 성심 대축일의 독서로 교회는 에페소서를 읽습니다. 여기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얘기하면서 두 가지를 우리에게 희망합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 안에 사시게 되...
    Date2015.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