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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1 10:43

사람이냐, 시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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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냐? 사람이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느냐?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느냐?)

언젠가, 어떤 곳에서 소련은 ‘하느님의 나라’의 적이니, 소련의 붕괴를 위해 기도하자는 글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개인의 인권과 종교의 자유권을 무시하는 공산주의가 ‘하느님 나라’를 반대하는 세력이었다면, 지금의 인간 자체보다는 ‘자본’, ‘시장’을 우선시하는 타락한 자본주의 또한 ‘하느님 나라’에 반대되는 세력일 것입니다.

‘사목’지를 읽다, 요즘 한국사회를 복음적 시각으로 조명한 글이 있어, 짧게 정리하여 보았다. 혹시, 전체 글을 보고 싶은 분은 ‘사목’, 2007년 3월호, “시장이냐, 사람이냐?”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민주주의는 이루기도 어려울뿐더러 유지하기 쉽지 않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시장의 이익’을 국시로 정해 놓고 이에 반하고 있는 모든 가치를 반사회적인 것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국가, 도시’가 우리 사회 다른 모든 가치보다 우선시 되고 있다. 기업이 ‘노동 시장의 유연화’라는 세련된 장치로 노동자들에 대하여 행사하는 인사권과 해고권은 과거의 어떤 권력보다 무섭다
재벌 기업은 자신에게 유리한 후보를 통치자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또한 통치자의 생각을 기업이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불리한 입법은 손쉽게 막아낼 수 있으며, 자기에게 유리한 여론만을 대중에게 유포할 조직도 갖추고 있다.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한다. 예수님이 세상의 미움을 사서 십자가의 죽음에 내몰린 이유가 무엇인가? 말씀과 빵에 관한 원칙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원칙, 이것이 예수님이 품으셨던 ‘하느님 나라’일 것이다.
‘말씀’이 사람을 살리는 참 양식이라면 빵은 ‘시장의 이익’이다. ‘시장의 이익’에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사람을 살리는 음식이 되라고 말한다며, 그들은 어떻게 말할까?
과연, 시장이 살아야 사람도 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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