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33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말씀의 초대]
다윗은 ‘하느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신다. 주님의 궤를 모셔야만 예루살렘은 명실 공히 이스라엘의 수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아 친교 제물로 바치며 춤을 추었다. 임금이었던 그가 드러내는 기쁨과 환희의 표시다(제1독서).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만나기에 앞서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육적인 혈연관계보다 영적 관계를 더 중시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분의 종말관이 드러나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6,12ㄴ-15.17-19
그 무렵 12 다윗은 기뻐하며 오벳 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3 주님의 궤를 멘 이들이 여섯 걸음을 옮기자,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제물로 바쳤다. 14 다윗은 아마포 에폿을 입고, 온 힘을 다하여 주님 앞에서 춤을 추었다.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고 나팔을 불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7 그들은 다윗이 미리 쳐 둔 천막 안 제자리에 주님의 궤를 옮겨 놓았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 앞에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18 다윗은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다 바친 다음에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였다. 19 그는 온 백성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 모든 군중에게 빵 과자 하나와 대추야자 과자 하나, 그리고 건포도 과자 한 뭉치씩을 나누어 주었다. 그 뒤 온 백성은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한 청년이 집을 잃었다며 길에서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노인이 묻습니다. “젊은 그대가 어찌 집을 잃었다 하는가? 그리고 설사 그렇더라도 어찌 이리 철없이 우는가?” 청년이 답합니다. “저는 다섯 살 때 눈이 멀어 지금까지 스무 해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해 뜰 무렵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만물이 밝게 보였습니다. 놀라 사방을 둘러보니 길이 보이고 낯선 집들이 보였습니다.” 노인은 놀랍니다. 눈뜬 소경을 만난 겁니다.
“좋아서 한낮을 걸어 다녔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사방으로 뻗은 길이 여러 갈래요, 대문도 비슷해서 도저히 저의 집을 찾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울고 있습니다.” 노인이 답합니다. “이제 내가 네 집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마. 네가 눈을 도로 감는다면 집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너는 그 길에 익숙해질 것이다.” 청년은 노인이 시키는 대로 눈을 도로 감습니다. 그러고는 예전처럼 지팡이를 두드리며 발길 가는 대로 걷습니다. 얼마 뒤 그는 집에 도착했고, 눈을 뜨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글에 나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를 그분께서는 가족으로 여기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우리는 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야겠습니다.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1.29 05:59:18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시다 율사들한테는 악령의 힘을 빌린다고 모함받고 어머니와 형제들에게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으시는 주님께서는 우리도 아버지의 뜻을 실천함으로 당신의 형제와 어머니 되라 하십니다. 미친 사람이 꼭 잘못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 미친 사람은 우리가 바라는 사람이니까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ul

    [re] 연중 제 17주일-밭주인이 된 보물 주인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에 비유하십니다. 그 하늘 나라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이 복음 말씀 우리 자신들이 처음 수도 생활을 시작할 때의 열정과 기쁨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우...
    Date2008.07.27 By판세 Reply3 Views1278
    Read More
  2. No Image 26Jul

    요아킴, 안나 축일-제거하고픈 유혹

    일기가 고르지 않기 때문인지 어제는 너무 일찍 일어나 오전 번역 회의 동안 내내 졸리게 하더니만 오늘은 5시를 넘겨 일어나 말씀 묵상을 하다 미사에 참예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오늘 미사 주례자의 강론이 제가 묵상한 것과 많이 일치하는 ...
    Date2008.07.26 By당쇠 Reply1 Views2090
    Read More
  3. No Image 25Jul

    야고보 사도 축일-생명 넘치는 술잔

    오늘의 첫 번째 독서는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담긴 보물에 대한 얘기로 시작됩니다. 바오로 사도는 인간을 우선 그릇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무엇을 담는 그릇...... 얼마나 적절하고도 심오한 비유인지 모릅니다. 저는 우리 인간을 표현할 다른 적절한 비유가...
    Date2008.07.25 By당쇠 Reply1 Views1536
    Read More
  4. No Image 24Jul

    연중-신비와 비유

    옛날 저에게 선생님은 신비하였습니다. 화장실도 안 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여 선생님이 화장실서 나오시는 것을 보고 신비감이 깨지며 너무 실망하였습니다. 나하고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존경심도 반으로 동강났습니다. 이처럼 ...
    Date2008.07.24 By당쇠 Reply0 Views1341
    Read More
  5. No Image 23Jul

    7월 23일 / 좋은 땅 만들기

    씨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어떤 땅에 떨어지느냐이다. 예수님께서도 당시 농사짓는 방법을 예의주시하시면서 씨가 뿌려지기는 하는데 가시덤불에도 떨어지고 길가에도 떨어지고 돌밭에도 떨어지고 제대로 된 밭에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
    Date2008.07.23 By마중물 Reply1 Views1830
    Read More
  6. No Image 23Jul

    연중 16주 수요일-말씀의 열매란?

    씨가 열매 맺듯이 말씀이 열매를 맺는다 함은 어떤 뜻인가?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 열매를 맺는다 함은 양적인 것을 뜻하는가? 열매란 씨앗, 즉 시작과 근원에 대한 결과, 결실이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이라는 씨앗의 열매는 어떤 것일까? 먼저 하느...
    Date2008.07.23 By당쇠 Reply1 Views1468
    Read More
  7. No Image 23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주님께서 이름을 부르심은

    루카 복음에는 예수를 따라 다니던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예수께서는 고을과 촌락을 옮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함께 다녔다. 그리고 악령에서 벗어나고 질병에서 낫게 된 여자들도 더러 있었는데, ...
    Date2008.07.23 By당쇠 Reply1 Views14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6 1327 1328 1329 1330 1331 1332 1333 1334 1335 ... 1393 Next ›
/ 139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