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1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회개하지 않은 것 때문에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으셨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랄까, 의문이랄까 하는 것들이 들었습니다.

 

그 고을들은 회개하지 않은 것일까, 못한 것일까?

나는 회개하지 못하는 것일까, 회개하지 않는 것일까?

기적을 가장 많이 봤는데 그들은 왜 회개를 못하는 것일까?

나는 기적을 못 봐서 회개치 못하는 것인가, 봤는데도 않는 것인가?

 

그들만 문제인 듯 그들이 왜 그랬을까 얘기하는 것은 방관자적이니

그들에 비추어 내가 왜 그럴까를 오늘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들이나 저나 기적을 그저 봤을 뿐이지

기적이 그들이나 저에게 일어나지 않은 것이고,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바꿀 정도로 기적이 작동치 않은 겁니다.

달리 말하면 웬만한 기적으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릴 수 없고,

길들여진 나를 결코 바꾸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 기적은 마음이 바뀌는 것이 기적이고

마음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바뀌면 더 큰 기적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전에 안 보이던 기적들이 보이고,

보일 뿐만 아니라 은총의 한 가운데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찬미를 드리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주신 하느님을,

이 모든 기적들을 주신 하느님을 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5.07.14 10:40:35
    그렇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회개나, 믿음, 희망, 사랑 이런 것 처럼 일상안에서 불쑥 불쑥 자신과 싸움하게 되는
    주 종목은 아니라서 기적에 대해서는 별로 떠오르는 것이 없지만,

    문득 드는 생각은,
    음식점에서 주 메뉴를 주문하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음식, 이런 것이 기적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 믿는 사람은 기적이 따를 것이니...'라는 말씀도 있듯이,

    마음을 바뀌면 세상이 바뀌다는 말처럼,
    제 마음을 바꾸는 것이 관건이지만, 제가 제 마음의 주인이면서 제가 제 마음의 주인이
    아닐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이런 제 자신을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사실 기적은 마음이 바뀌는 것이 기적이고
    마음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바뀌면 더 큰 기적입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Feb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니네베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십니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회개라는 단어는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옴을 뜻할 것입니다.  즉 자신이 가던 길이 잘못된 길임을 알고  돌아와 다시 ...
    Date2016.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9
    Read More
  2. No Image 17Feb

    사순 1주 수요일-준비된 하느님

    "먹지도 마시지도 말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냐?"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극정성至極精誠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하...
    Date2016.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75
    Read More
  3. No Image 16Feb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한다는 것은, 그들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부족한 인간임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완벽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완벽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도 완벽을 요구하지 ...
    Date2016.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2
    Read More
  4. No Image 16Feb

    사순 1주 화요일-눈비같고, 퇴비와 비료같은 하느님 말씀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
    Date2016.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58
    Read More
  5. No Image 15Feb

    사순 1주 월요일-여기애인如己愛人, 여주애인如主愛人

    오늘 레위기 말씀은 당신처럼 거룩한 사람이 되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나, 주 너의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19,2) 그리고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
    Date2016.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01
    Read More
  6. No Image 14Feb

    사순 제1주일

     우리는 삶의 순간 순간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어진 길로만 가기에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삶은 이것 아니면 저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결정하라고 우리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해도 ...
    Date2016.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5
    Read More
  7. No Image 14Feb

    사순 제 1 주일-시련으로 단련하시는 우리 하느님의 사랑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이런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시련試鍊-훈련訓練-단련鍛> ‘선수로 뽑힌 사람은 혹독하게 훈련을 받듯 뽑힌 사람이 단련을 받는다.’ 첫째 독서 신명기는 선택받은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입니다. 이집트에서 별 볼일 없던...
    Date2016.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