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1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2008년 2월 1일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오늘 예수님은 ‘자라나는 씨의 비유’(26-29절)와 ‘겨자씨의 비유’(30-32절)를 통해서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알려줍니다. 이 두 가지 비유의 중심 요소는 생명입니다. 생명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려줍니다. 생명 활동의 과정을 구분하자면 ‘씨앗’과 ‘성장’과 ‘열매’입니다. 씨앗은 작은 시작을, 성장은 과정을, 열매는 더 많은 씨앗을 생산한 결과물이자 다시 시작하는 생명을 뜻합니다. 따라서 생명의 시작은 작고 미약합니다. 그러나 결실을 맺은 열매는 30배, 60배, 100배로 늘어나 보람과 놀람을 줍니다.


이 생명의 자기 유지와 확산에 해당되는 성장은 신비롭고 놀랍습니다. 이 놀라운 현상은 사람에게 추수의 기쁨을 줍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기쁨을 주는 생명 현상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농부는 이 생명현상의 신비를 자주 보기에 친숙합니다. 농부에게 있어서 씨앗의 성장과 결실은 1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이며 그 결과입니다.


따라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영속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를 살게하는 복음의 씨앗을 받은 우리는 1회적 기쁨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 성인 역시 육신의 한계점에 다다른 말년에 “형제들이여 지금까지 진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주 하느님을 섬기기 시작합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인은 수도생활을 완성했다고 여기지 않고 삶의 거룩한 새로움을 얻으려는 뜻을 꾸준히 견지하면서 늘 다시 시작하기를 바랐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우리 역시 주님의 말씀에 영감을 받아 새롭게 오늘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바로 씨앗처럼 우리 스스로를 땅에 묻으시다. 땅은 모든 것을 받쳐주고 받아주고 기다리며 견디는 겸손을 통해서 씨앗이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합니다. 오늘 땅에 묻혀 땅을 배워 하느님 나라의 성장을 체험하도록 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Mar

    3월 29일 / 듣고도 믿지 않는 이들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전해준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다른 여자들, 그리고 엠마오에서 예수님을 체험한 제자들은 자신들이 보고 체험한 것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베드로와 사도들이 후에 그렇게 하였던 것처럼...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마저도 믿지 못...
    Date2008.03.28 By마중물 Reply3 Views1425
    Read More
  2. No Image 28Mar

    3월 28일 / 부활이란...?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은 주님을 뵙고 제자들에게 갈릴레아로 가라는 주님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갈릴레아로 갔다. 아니, 다른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예루살렘에서는 더이상 할 일도 없을 뿐더러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었기 ...
    Date2008.03.28 By마중물 Reply1 Views1387
    Read More
  3. No Image 28Mar

    부활 8부 금요일-虛事가 되어야지만

    시몬 베드로와 다른 여섯 제자들은 이제 갈릴래아에 있습니다. 다른 복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갈릴래아로 가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갈릴래아로 돌아가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갈릴래아는 베드로와 제자들이 태어나고, 자라고, 그리고 커서...
    Date2008.03.28 By당쇠 Reply3 Views1414
    Read More
  4. No Image 27Mar

    3월 27일 /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도다!

    여러분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던 적이 있습니까? 정말로 보고 싶은 사람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보게 되었을 때,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닥쳤을 때, 감동과 감격의 눈물이 핑 돌게 될 정도로 그렇게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던 적이 있습니까? 제자들은 바로 주...
    Date2008.03.27 By마중물 Reply2 Views1570
    Read More
  5. No Image 27Mar

    부활 8부 목요일-영원한 Here and Now

    어제와 오늘의 복음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던 제자들이 주님이 깨우쳐주심으로 알아보게 됨을 계속해서 얘기합니다. 이 얘기들을 통해서 우리가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함께 걸으시고 빵을 나누시고 같이 얘기를 나누...
    Date2008.03.27 By당쇠 Reply3 Views1377
    Read More
  6. No Image 26Mar

    3월 26일 엠마오의 두 제자

    예수님을 열심히 따르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무참하게도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맙니다. 설마 무슨 기적이라도 일으키시겠지 기대하였는데 끝내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이 두제자는 더이상 예수님의 제자공동체에 머물러야 할 이...
    Date2008.03.26 By마중물 Reply2 Views2465
    Read More
  7. No Image 26Mar

    부활 8부 수요일-동행과 동감

    두 제자가 엠마오로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두 제자란 어떤 사람들입니까? 이름으로 말하면 그 중 하나는 글레오파입니다. 열 두 사도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주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했던 것을 보면 열심히 주님을 따르던 제자들임...
    Date2008.03.26 By당쇠 Reply0 Views152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5 1306 1307 1308 1309 1310 1311 1312 1313 1314 ... 1347 Next ›
/ 134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