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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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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순례 목적ᆢ기억과 회개
도보순례 장소ᆢ고당공소~ 마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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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당공소... 공소 신자들과 함께 주일미사를 드렸다. 신자수가 40명쯤 된다는데 거의가 팔순이 지난 할머님들이셨다. 아이들은 딱 3명이란다.
주례 신부님(김찬선) 강론 말씀에 신자들의 리액션이 얼마나 재밌던지 꼭 국악 한마당의 추임새 같다.
여러분의 주임신부님께서는 정의로우시나요? 그라지라이~
여러분의 주임신부님께서는 평화를주시나요? 그란당께라우~

공소신자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다시 순례의 길에오른다.
신부님ᆢ주님의 이름으로!
순례자ᆢ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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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길에 십자가가 보이면 누가 먼저랄까도 없이 '찬미경'을 바치며 즐거워한다. '우리 누가 더 많이 십자가 발견하나 내기할까요?'

오는 길에 하얀 진돌이를 만났다. 어쩌면 낯선 이를 저리도 따를까. 역시 수희언니는 진정 프란치스코의 제자이시다.
참고ᆢ수희언니(김수희라우렌시오 수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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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다. 어제 남은 밥을 비롯 먹다 남은 각종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비닐 봉지에 묻은 밥알도 다 떼어 먹고...
바람이 잘 통한 어느 건물 한쪽에서 모두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부님과 초기 동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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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공소 부부 신자분이 신부님께 냉장고 바지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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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를 오르내리는 콘크리트 도로를 지나 해남 뚝방길을 걷고있다. 모두들 물집으로 고생하고는 있지만 마음만은 천국이다.

뚝방길을 지나 다시 국도로 들어서는데 고추밭에서 어떤 농부가 소리를 지른다. '뭐 할라고 그렇게 걷는다요? 우리 고추나 좀 따주고 가시요.' 모두들 고추밭으로 발길을 돌렸다. 30분만 따주고 가자며... 막상 고추밭으로 다가서니 농부아줌마는 놀라며 소리를 지른다. (고추밭을 짓이겨 놓을거라며...)

목적지에 도착했다. 숙식은 물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마을 이장님께 하룻밤만 재워 달라며 순례의 취지를 말씀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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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님께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들...

그리고 저녁기도와 나눔을하고있다

그냥 길가는 모녀에게 무작정 빨래하는 짤순이를 좀부탁드렸더니 기꺼이 집으로 안내를 하신다
도보순례 취지를 말씀드리는데 목이메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혹시 먹을것 좀 있음 달라고했더니 너무나 맛난 김장김치와 쌀을주셨다.
예배당 집사님이시란다. 낼 아침은 따뜻한 쌀밥이 우리를 기다리고있겠지...


1.김영희 모니카
힘이들때면 지금도 할머니를 찾는다. 왜 힘이들고 아플 때면 할머니를 찾을까? 어릴 때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살아 오신다해도 채울수 없음을 안다. 오직 하느님 으로 밖에는...

2.심규재 ofm
첫날 먹을 것이 없어 주식이 풋고추였다. 세상에 이런 일이~ 30년 전 수도원에 들어 와 그런 체험을 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수사님이계셨다.
밤에 잠을 자야하는데 너무 배가고파 잠을 잘 수가 없어 주방으로 갔는데 먹을거라고는 풋고추 뿐이었단다. 그 풋고추를 먹고 속이쓰려 밤새 한숨도 못잤다는 수사님.

3.박노수 대건안드레아
자연과 함께 걸어간다. 고속도로를 걸으며 좌측은 지옥(아스팔트) 우측은 천국(구름,꽃.풀.바람.나비)을 체험한다. 대장 신부님께서는 앞뒤 거리를 조정하며 걸으라 하시는데 내 걸음 탬포와 달라 몇번이고 뛰쳐나오고 싶었으나 잘 참아왔다.

4.김순연 데레사
나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데 잘 견뎌 낼수 있을까? 인내심을 배우고 싶어 왔다. 땀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배가 고프면 고픈대로 오로지 하느님께 의탁하며 가보련다.

5.이영옥 데레사
첫날은 지옥같았다. 둘째날은 좋았다. 그런데 오늘은 또 힘들다. 역동적이다. 정말 사는 맛이 난다.


마을 할머니께서 도마토를 한 광주리 가져오셨다. 우리 숫자를 보시더니 안되겠다며 다시 가시어 또 가져오셨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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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자연과 동반한 살구 T 온 누리에 평화   잘 익은 살구의 맛을 보았는지요? 살같이 보드랍고 공처럼 동그란 모양이어서 '살구'라 했는지는 몰라도 농익은 살구의 맛을 보면 그 어... 김맛세오 2014.07.15 2426
387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아침에 T 평화/ 선 보통 큰 공동체에선 이런 날이면 여러 형제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라 웬지 설왕설래하는 들뜬 마음이기 쉽다. 이곳 성거산 같은 작은 공동체의 분위... 3 2010.10.04 2426
386 가을 야생화- 용담(龍膽) T 평화가 하늘처럼. 며칠 전까지 선배님들 무덤가에 구절초가 물결처럼 피어나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구절초도 여러 종류려니- 예 피어난 구절초를 내 나름대로 '... 2007.10.12 2426
385 실로 오묘한 자연의 법칙 T 평화/ 선 마당 화단에 물을 주다 보니 장미의 여린 잎마다 진디물이 일사불란한 군대의 호령에 맞추 듯 맛나게 진액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장미에 진디물이 많... 김맛세오 2012.05.01 2425
384 '돐' 잔치에 다녀 오면서. T 주님의 평화. 어제, 세째 외삼촌의 첫 손녀 돐잔치가 있었다. 요즘 세상이 그러하듯이 어느 유명 음식점을 빌려서 했는데, 그야말로 조촐함과는 거리가 먼 거창... 2007.11.25 2425
383 사랑스런 물매화꽃 T 온누리에 평화가... 갑짜기 기온이 뚝 떨어져 온 천지가 냉냉하다. 덕분에 늦더위가 계속이라던 아우성도 쑥 들어가버리고 성큼 가을이 짙어감을... 방에서 서... 2008.09.27 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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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영전성당~신정성당(22km) 보나벤뚜라성인의 삼중도. 정화.조명.일치와 뒤엉켜 오늘도 순례의 길을 걷는다ㆍ순례 6일째이지만 아직... 2 file 홈지기 2015.07.23 2413
380 내 친구, <병두>의 세례 T 평화가 강물처럼 흘러 흘러. 지난 주일은 유난히 기뻤던 날. 멀리 청학리(남양주군)에 사는 친구, 병두의 영세식이 있었다. 걷고 뻐스 타고 지하철을 몇번이나 ... 3 2007.02.13 2412
379 영지(靈芝)야 반갑다 T 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버섯을 보면 역시 어릴 적 생각이 난다. 동작동(현 현충원 자리) 우리 집 뒷산엔 이렇듯 장말철이나 우기엔 소쿠리 하나 들고 뒷 산... 2007.08.05 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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