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5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오늘의 순례장소ᆢ해남 땅끝마을

감추어진 에고가 서서히 고개를 드는가 보다. 우리의 순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딱 그 모습이다. 불볕더위의 극한상황에서는 그 누구라도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출 수는 없는 것! 서로를 탓하기 보다는 기도하며 사랑하고, 기도하며 끌어안고, 기도하며 용서하고 , 끝까지 이 길을 함께 가는 것이다. 사실 관계성 보다는 내 안의 나와 싸우는 중이니까 산천초목이 그러하듯 서로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아침부터 소란하다. 어제 탁발해온 쌀로 하얀 쌀밥을 짓고 노인정 앞마당에서 살짝 서리해온 호박잎으로 아침을 준비하는 중이다.
호박잎을 다듬는데 신부님께서도 부족한 손을 거두신다.

20150720_072520_resized.jpg


20150720_064218_resized.jpg
탁발해온 아침밥상이 하늘나라 진수성찬이다.

20150720_083159_resized.jpg
순례를 떠나기 전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미사주례는 심규재신부님이시다.

*미사강론
오늘복음에서 사람들이 그러지요? 기적을 보여달라고. 우리는 순례여정에서 매일 기적을 체험하지요?
천사를 찾아가고, 천사가 찾아오고... 마음을 열면 도처에 천사가 있습니다 그대신 마음을 닫으면 천사는 커녕 모든일에 불평불만입니다.
멈추세요. 멈추면 가라앉고, 멈추면 밝아지고, 멈추면 맑아집니다. 그러면 내가 보입니다멈추세요. 멈추세요.

20150720_103835_resized.jpg


20150720_104755_resized.jpg


20150720_105322_resized.jpg
산길을 걷고 논뚝 길을 걷고 뚝방 길을 걸으며 순례를 하고있다.


20150720_121843_resized.jpg

20150720_122123_resized.jpg


20150720_125545_resized.jpg

참 신기하다아무리 험악하고 무서운 개라도 수희언니(김수희수사님)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고 만다~^^

해남바닷가 바로 곁에서 시원한 정자를 만나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리운동을 하는데 낙싯대를 들고 천사가 찾아오셨다.
보리 숭어를 잡아주신단다. 우리순례팀은 서너마리면 너무나 족하다 말씀을드리는데도 아니라며 13마리나 잡아주셨다.

20150720_142528_resized.jpg


20150720_160626_resized.jpg


20150720_163616_resized.jpg


20150720_164034_resized.jpg
땅끝성당이다. 성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성당에 들러 저녁성무일도를 한 후 모두들 행복한 저녁식사를 한다. 해남공소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20150720_164034_resized.jpg


20150720_180654_resized.jpg


20150720_173306_resized.jpg

'땅끝'이다! 단순하면서도 정감이가는 이름  '땅끝'이다! 내일의 순례를 위하여 오늘은 여기서 안녕히~

  • 루비 2015.07.21 10:54
    까미노(Camino) 데(de) 산청

    ///--- 내 안의 나와 싸우는 중이니까 산천초목이 그러하듯 서로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저의 댓글이 순례단에게 기쁨으로 전달되기를 기도드리며,
    지난 7.19. 주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성당 교중미사(견진세례식)에 참례하여 받은 자료의
    글을 옮긴다.

    길은 길이 있어 길을 잇는다
    길이 사람을 모으고 길이 사람을 세우며
    길이 사람을 사랑이게 한다.
    그 길은 예수의 길이며 하느님께로 통하는 길이다.
    - 디바인(DIVINE:‘하느님의 거룩한 일‘ 수원교구 해외선교홍보지) 2015.7-




    ***홈지기님께서 7.21. 9:40 공지로 그간 알림사항에 게시된 행진 소식나눔을
    4일째 게시부터 생활나눔으로 옮겨 탑재하시며, 소식나눔 1일째, 2일째, 3일째 소식도
    생활나눔으로 옮기셨다.
    옳으신 판단으로 생각하면서도 아쉬운 것은 그간의 조회수, 추천수, 댓글도 기록인데
    그대로 옮기셨으면---, 기술상으로 안 된다면 1 - 3째 소식은 그대로 존속? 시켜주시면---
    왜냐면 기록은 기록이기 때문이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포르치운쿨라 행진 4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오늘의 순례장소ᆢ해남 땅끝마을 감추어진 에고가 서서히 고개를 드는가 보다. 우리의 순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딱 그... 1 file 홈지기 2015.07.21 2054
267 해바라기 나팔꽃 T 온 누리에 평화   '해만 온전히 바라보고 핀다'하여 '해바라기'이라 부르는 것이리라. 영어로는 'Sunflower'라고 하니 우리 말로 직역하면 '태양(해)꽃'이라... 1 김맛세오 2014.07.22 2058
266 안성을 오가며... T 평화가 강물처럼. 매월 한번씩 어김없이 안성을 다녀온다. 남다른 인연으로 그곳 재속 형제 자매님들과 만나기 위해서다. 안성하면 무엇보다도 몇 년 전에 하느... 2 2007.09.30 2065
265 얼마나 힘들까...! T 평화와 선. 워싱톤의 "안티모' 형제를 만났다. 우선 언어 연수에 임하고 있는 형제에게서 느낀 역역한 힘든 모습! 익숙치 않은 외국과 언어에 적응하느라 얼마... 2 2006.07.26 2069
264 등하불명(燈下不明) T 아기 예수님의 평화 소스라치게 놀래 깨어 보니, 4시를 가리키는 시각, 그건 꿈이었다. 현실이 꿈인 양 꿈이 현실인 양, 화살처럼 꽂혀버린 순간의 꿈이 내 가... 김맛세오 2008.12.26 2072
263 반갑다, 가재 형제 자매 ^*^ T 졸졸 흐르는 시냇물 평화 어젠 진종일 이슬비가 내려 나무 솎아내는 작업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밤들이 알암을 터뜨리며 후두득 소리를 내는 걸 보니 추석... 김맛세오 2009.09.22 2073
262 미루나무 위, 맴돌던 '솔개'를 떠올리며... T 온 누리에 평화   얼마 전 현충원에 갔다가 7,80십년 고령의 미루나무 위 창공을 배회하던 늠늠하고 평화로운 '솔개'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 김맛세오 2014.01.23 2074
261 엄마가 넘 보고프다! T 평화/선 정동에서 지낼 때였다. 십수년을 '메니엘'이란 병으로 시도때도 없이 무척 어지러웠던 힘든 세월이기도 했었다. 그날도 일이 다 끝난 저녁에, 건강하시... 4 2009.08.24 2075
260 돌아가셨어도 아름다운 분들! T 평화와 선. 내가 아프면 할아버지는 늘 업어주셨다. 내가 머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면, 이마나 배를 쓸어주시던 할머니의 손은 약손이셨다. 내가 아픈 날 밤이... 1 2006.04.05 2076
259 포르치운쿨라 행진 마지막 날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순례구간ᆢ덕산공소에서 성심원 마지막 미사를 드리고 있다. 덕산공소 신자들이 새벽같이 일어나 우리 일행의 아침과 ... 1 file 홈지기 2015.08.02 207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