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6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순례구간ᆢ구례성당(산동공소)~  
화개장터(22.64km)

20150728_063329_resized copy.jpg

산동공소는 청정지역으로 산수유 고장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구경에 나서는데 우렁이가 먼저 아침인사를 한다.
자욱한 아침 안개 사이로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가 펼쳐진다. 이름 모를 들풀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ᆢ

20150728_075354_resized.jpg
조용한 신동공소에서 미사를드린다.

미사강론(가라지의 비유)
밀과 함께 섞여있는 가라지를본다. '뽑아 버릴까요?' '아니다. 수확 때 골라내면 된다.' 어떤 이는 공동체 안전을 위해서 뽑거나 제거해 버리자고 한다.
어떤이는 접근 금지 표를 해서 격리시키자고 한다. 또 어떤 이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힘이나 능력이 없는 지도자일수록 제거하려 드는데 즉각적인 판단은 금물이다. 내 안의 가라지 또한 쉽게 판단하지 말고 착각하지 말라.
어느 심리학자의 이야기다. 어떤 사람이 자꾸만 자신이 생쥐라 하여 치료를 받게 되었다. 자신이 생쥐가 아닌 사람이다 하여 치료가 끝났다ㆍ 그런데 문제는 그가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것이었다. 의사는 그를 만나 물었다 치료가 다 끝났는데 왜 밖에 안 나오는가? 그가 말했다. 자신은 분명 생쥐가 아닌 인간인데 들판의 고양이들이 생쥐로 생각할까봐 밖에 나갈수 없다고.

20150728_084544_resized.jpg


20150728_105922_resized.jpg
기념사진을 찍은 후 우리 일행은 순례의 길을 떠난다.

20150728_160754_resized.jpg
섬진강물을 따라 벗꽃터널을 우리 일행은 노래하며 종일 걸었다.


구간순례자

20150728_084141_resized.jpg

이장호요셉(대전), 석곡공소부터~

20150728_084341_resized.jpg
어머니와 아들외2명, 어제 소개함(대전). 산동공소~ 

20150728_123134_resized.jpg
장성 요양원에 겨신 두분 신부님 오시어 점심제공(감자와 고구마).

20150728_162417_resized.jpg
서울 해외 선교팀에서 로제로 수사님과 함께 찾아주시어 수박화채 제공.

남도대교...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조영남님의 화개장터를 불러본다.
면장님과 이장님이 마을회관에 오시어. 찾아와 주어서 고맙다며 격려의 말씀을 주시는데 감동이었다. '저희 공직자들이 잘 못살아 여러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앞으로 잘 잘도록 하겠습니다.'

20150728_183356_resized.jpg
경남지구에서 봉사자님,부봉사자님 그리고 형제님 한 분이 격려해주러 오셨다.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오는 그 길목에서 부터 마중을 나와 기다리고 계셨다. 부봉사자님은 어제 산동공소부터 함께하셨다.
성모회장님께서 마을회관 빌리는데 많은 애를 쓰셨단다. 성모회장님은 미래의 프란치스칸!


20150728_171557_resized.jpg




(나눔)

경남지구
74명이 성심원 풀베기를 깔끔히 했다. 8/1일 저녁식사 배식 준비를 끝냈다.

자매1
순례11일째 이제는 어떤 불편함도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자매2
걸으면서 약간의 거통이 왔다. 오전에는 손이 부었다. 오후에는 발이 아프다. 고통이 있어도 잘 견디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매3
신부님 수사님 모시고 이렇게 긴 도보순례는 처음이다. "신부님 저것 좀 주세요." 신부님을 시켰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다. 수사님 치료도 좋음을 경험했다.

형제1
강진성당 신부님이 세월호 노란우산과 티셔츠 두장을 주셨다. 12일 동안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걸어왔다.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서 기쁘다. 

형제2 
어제 회의 불만스러웠고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상했다. 성당에 들어가서 조배하면서 반성했다.

형제3
오늘까지 걸어오면서 두가지 변화가 있었다. 하나는 허리가 준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적겸손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 베로니카언니 2015.07.29 16:53
    + 평화를 빕니다! 포르치운쿨라 행진에 동참하고 싶었은데 여건이 허락하지않아 함께 하지 못했네요. 신부님, 수사님, 형제자매님들 모두 아무 탈없이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No Image

    어쩔 수 없는 애증(愛憎)의 관계일런가?

    T 평화와 선   평소에 늘 평화와 선을 지향한다 하면서도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사랑과 미움의 관계가 얼키고 설킨 실타래처럼 꼬여 있음을 알게 된다.   수시로 나가보는 정원만 하더라도, 가끔 만나는 한 마리의 노랑 고양이가 있다. 그런데 이 녀...
    Date2015.08.11 By김맛세오 Reply0 Views1835
    Read More
  2. 포르치운쿨라 행진 마지막 날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순례구간ᆢ덕산공소에서 성심원 마지막 미사를 드리고 있다. 덕산공소 신자들이 새벽같이 일어나 우리 일행의 아침과 점심 주먹 밥을 준비해주셨다. 성소자들. 내년에 꼭 입회하셔요~♡ 멋진 티셔츠를 제공해...
    Date2015.08.02 By홈지기 Reply1 Views2093 file
    Read More
  3. 포르치운쿨라 행진 15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궁항 마을회관~ 덕산공소(20km) 이스라엘 광야 여정이 지금 우리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모압 벌판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16박 17 일의 긴 여정을 되돌아 본다. 구 세대는 광야에서 다 죽고 새로운 세대가 가나안 땅에...
    Date2015.08.01 By홈지기 Reply1 Views2167 file
    Read More
  4. 포르치운쿨라 행진 14일째 소식 나눔

    * 순례 대장 신부님의 훈시말씀 오늘로 도보 순례(14일째)입니다. 우리의 순례는 라베르나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성심원까지는 안병호 베드로 수사님께서 구름기둥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구름기둥'의 의미는 하느님 현존 표시입니다. 이스...
    Date2015.07.31 By홈지기 Reply1 Views2012 file
    Read More
  5. 포르치운쿨라 행진 13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화개장터~ 라베르나 수도원 도보순례 13일째다. 오늘은 라베르나 수도원에서 새신부님(김명겸 요한) 미사가 있어 일찍 출발 하기로 했다. 모두들 라베르나 수도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한 오늘의 순례길은 매우 아름답단다. *...
    Date2015.07.30 By홈지기 Reply2 Views2132 file
    Read More
  6. 포르치운쿨라 행진 12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순례구간ᆢ구례성당(산동공소)~ 화개장터(22.64km) 산동공소는 청정지역으로 산수유 고장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구경에 나서는데 우렁이가 먼저 아침인사를 한다. 자욱한 아침 안개 사이로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가 펼쳐진...
    Date2015.07.29 By홈지기 Reply1 Views1961 file
    Read More
  7. 포르치운쿨라 행진 11일째 소식 나눔

    도보순례11일째ᆢ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순례구간ᆢ곡성 석곡성당~구례(산동공소) 1회 황정민 수사님 어머님께서 선교사로 계신 공소에서 내 집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하룻밤을 지낸 후 공소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렸다. 선교사님의 인상이 ...
    Date2015.07.28 By홈지기 Reply0 Views1900 file
    Read More
  8. 포르치운쿨라 행진 10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순례구간ᆢ보성녹차마루~곡성 석곡성당 어제는 보성 성당에서 우리 순례단을 거절한 까닭에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다. 땀으로 범벅이 된 스물 네명의 순례객들이 하룻 밤 묵어 갈 곳을 사방팔방으로 찾아본 결과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천...
    Date2015.07.27 By홈지기 Reply0 Views1994 file
    Read More
  9. 포르치운쿨라 행진 9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순례구간ᆢ장흥성당~보성녹차마루 (순례대장 신부님 훈시 말씀) 이제 우리는 포르치운쿨라 도보 순례 반을 지나고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처음 시도였기에 전반부에는 불협화음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제 탓입니다. 제가 영적으로 이끌...
    Date2015.07.26 By홈지기 Reply0 Views1881 file
    Read More
  10. 포르치운쿨라 행진 8일째 소식 나눔

    제8일은 새로운 날입니다. 지금까지의 순례여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순례를 시작합시다. 아침식사는 어제 남은 닭죽과 백수사님께서 (아씨시영보) 가져오신 콩물 한 잔이다. 식사 후 심규재신부님 주례로 미사를 드렸다. (...
    Date2015.07.25 By홈지기 Reply0 Views187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3 Next ›
/ 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