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당쇠 2008.12.06 04:30

대림 1주 토요일-사랑은 동적이다

조회 수 26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보 같은 질문일지 모르지만 사랑은 정적일까, 동적일까?
연애 감정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혹 정적인 것이 아닐까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랑이 참 사랑일수록 사랑은 분명 동적인 것입니다.
오늘의 예수님 사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선 마음을 움직입니다.
가엾은 사람을 보면 가엾은 마음이 듭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안정이 깨지는 것이 두려워
고통이 침입하는 것이 두려워
상처를 입는 것이 두려워
가진 것을 빼앗길까 두려워
가엾은 마음이 드는 것을 얼른 차단하고
마음을 차돌같이 단단하게 만드는 우리와 달리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십니다.

사랑은 마음을 움직일 뿐 아니라 몸도 움직입니다.
가엾은 사람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선 찾아가고
찾아가서는 그에게 필요한 무엇을 합니다.
가엾은 사람을 만날까봐 피해가고
도와달라고 찾아와도 냉정하게 문전박대하는 우리와 달리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찾아다니십니다.
그리고는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자를 고쳐주십니다.

사랑은 자기 마음과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마음과 몸도 움직입니다.
불이 불을 일으키듯
사랑은 사랑을 불러일으킵니다.
큰 불이 더 큰불을 일으키듯
큰 사랑은 더 많은 사람이 더 큰 사랑을 하게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당신이 하시는 것과 똑같은 것을 하라고 파견하십니다.
열 두 제자는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의 대표들이니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심은 온 교회를 파견하심입니다.

저의 사랑은 몇 사람에게나 사랑을 불러일으키는지
사랑을 위해 몇 사람이나 달려가게 하는지
우리의 주님은 오늘 초라한 저의 사랑을 돌아보게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Dec

    대림 1주 토요일-사랑은 동적이다

    바보 같은 질문일지 모르지만 사랑은 정적일까, 동적일까? 연애 감정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혹 정적인 것이 아닐까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랑이 참 사랑일수록 사랑은 분명 동적인 것입니다. 오늘의 예수님 사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선 마음을 움...
    Date2008.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677
    Read More
  2. No Image 05Dec

    대림 1주 금요일-믿으니 보게 되었다!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예, 주님!”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주님과 눈 먼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이고 믿음대로 눈이 열렸다는 놀라운 사건의 기록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보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Date2008.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505
    Read More
  3. No Image 04Dec

    대림 1주 목요일-말씀 맛들이기

    밥을 먹고 바로 뱉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있다면 밥을 먹은 것이 아무런 영양 섭취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밥은 먹어서 위장을 다 통과하고 똥으로 나와야지만 영양 섭취가 됩니다. 그런데 밥을 먹고 도로 뱉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밥이 맛없다고 ...
    Date2008.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234
    Read More
  4. No Image 03Dec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축일-행복한 사람만이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오늘 코린토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선포하지 않은 결과 또는 대가로 불행해진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복음 선포를 하지 않음 그 자체로 불행하다는 뜻일 ...
    Date2008.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836
    Read More
  5. No Image 02Dec

    대림 1주 화요일-즐거워하시는 예수

    오늘 복음의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감정을 드러내 보이시는 장면들 중의 하나인데, 유대 지도자들에게 분노하거나 안타까워하시는 그런 장면은 많지만 오늘처럼 즐거워하시는 장면은 드물고 그리고 같은 얘긴데 마태오 복음...
    Date2008.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278
    Read More
  6. No Image 01Dec

    디림 1주 월요일-하느님 나라의 불랙 홀

    제가 처음 외국을 나간 것이 1987년이고 제일 처음 간 곳이 필리핀입니다. 지금도 그러한 경향이 강하지만 그때는 국수주의에 가까운 잘못된 민족주의를 가지고 있었고 서구의 논리분석적인 사고방식이나 문화에 매우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러한 저였기에 외국...
    Date2008.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653
    Read More
  7. No Image 30Nov

    대림 1주일-주임을 기다리는 아줌마

    전례력으로 어느덧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왔습니다.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오는 이 시점에서 제 마음이 착잡합니다. 그리고 대림절을 맞이하는 저의 마음은 더욱 착잡합니다. 새 해가 올 것을 기다려 기꺼이 새 해를 맞이해야 하는데 한 해가 가니 어쩔 수 없...
    Date2008.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4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88 1089 1090 1091 1092 1093 1094 1095 1096 1097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