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9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순례 대장 신부님의 훈시말씀

오늘로 도보 순례(14일째)입니다. 우리의 순례는 라베르나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성심원까지는 안병호 베드로 수사님께서 구름기둥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구름기둥'의 의미는 하느님 현존 표시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 여정 중에는 성막을 세울 수가 없어 메고 다녔지요. 천막 안에 성막을 모시고 그 위에 구름이 머물면 자기네들도 머물고 구름이 떠나면 떠났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성전을 모시고 다녀야 합니다. '마음의 성전'을 말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길을 걷다가도 하느님의 방문을 받으면 망또로 옷 소매로 성전을 만들어 기도했습니다. 그도 여의치 않으면 '가슴성전'을 세웠습니다. 사부님과 초기 동료들의 순례를 떠올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행진!

20150730_053308_resized.jpg

지리산 깊은 숲속 라베르나 은둔소. 모기가 메뚜기만큼 크다. 모두들 혈안이 되어 손바닥으로 때려 잡으려드니 실베스텔 신부님께서 그렇게 하지 말고 그냥 쫓으라신다.^^ 산 짐승들도 수도원 밭은 손을 안 댄단다. 그 아래 동네밭은 온통 휘저어 놓으면서~^^

20150730_085502_resized.jpg
순례 첨과, 중간 끝에 2회칙 3장 10절 이하를 읽고 묵상한 이유를 아시겠지요?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형제들에게 조언하고 권고하며 격려합니다. 세상을 두루 다닐 때 형제들은 남과 다투거나 언쟁을 벌이거나 남을 판단하지말고 오히려 마땅히 모든이에게 정직하게 말을 하면서 온유하고 평화롭고 단정하고 양순하고 겸허해야 합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꼭 필요한 경우나 아픈 경우가 아니면 말을 타서는 안됩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 하고 말 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복음에 따라 차려주는 모든 음식을 먹어도 됩니다(루가10.8참조)."

어제 초등학교 운동장 나무그늘에서 쉬어가려 했으나 거부를 당했지요? 그때 여러분은 어떠했습니까? 마구 따지고 들었지요?

저는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20150730_091414_resized.jpg


20150730_101346_resized.jpg
오늘의 코스는 지리산 둘레길이다. 43명의 순례자들은 6개 조로 조 편성을하여 길을 떠났다.

20150730_121029_resized.jpg
호수가 내려다 보인 벤치에서 점심을하고 짧은 레크레이션을 하는데 개똥벌래 노래가 왜 그리 가슴을 애잖하게 하는지 원!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 걸~ 얻어 먹고 다니다 보니 그런걸까?

20150730_130234_resized.jpg

오늘의 구름기둥 안베드로 원장수사님!

20150730_184417_resized_1.jpg
오늘의 숙소인 지리산 궁항마을 회관에 도착해 보니 진주 산청형제회 자매님들이 시원한 오디매실차와 저녁을 준비해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이. 은.혜.를.어.찌.다.갚.을.꼬!

20150730_184528_resized.jpg
어린청원 수사님들과 함께 저녁 성무일도를 바친다.

20150730_195124_resized.jpg
내일로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15일째...
보름달이 떠오른다.


20150730_133721_resized.jpg

구간 참여자
맛세오 2명(윤아네스, 김프란치스카)

진주 산청형제회 천사님들 감사합니다.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 김종빈 2015.07.31 13:51
    사부 성 프란치스코처럼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맘이 너무나 아름다운 순례네요!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 새들과의 교감 T 온누리의 평화 이곳 성거산은 새들의 천국이다. 특히 봄철인 이맘때면, 그 춥고 긴 겨울을 어디서 지내다 오는건지 새들의 짝을 찾는 지저귐과 숲 속 여기저기... 2010.05.08 2014
217 새날 아침 * 새해 새벽 4시 50분... 최민순 신부님의 글을 책상 앞에 놓고 묵상해 봅니다. 새해의 기원 님께야 어제 오늘이 따로 있으리까마는 찰나의 틈 사이를 살아야 하... 로제로 2009.01.01 1948
216 새 가족들이 생겨...이 아니 즐거우랴!? T 평화가 샘물처럼 우리 원내엔 큰 연못 2, 작은 연못 3개나 있으니 요즘처럼 시도때도 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때면, 연못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크고 작은 폭... 3 2010.08.31 2182
215 상호적 관계 T 평화/ 선 제 방엔 늘 작은 화분의 꽃이 있어 그 자라고 피고지는 화초에 자연스레 물을 주고 때로는 거름을 주기도 하며 수시로 사람에게처럼 대화를 ... 김맛세오 2013.01.02 3951
214 상선사란 절을 향해 걸었던‥ 성탄날 낮. 북한산 비봉 아래에 위치한 상선사를 향하여 걸었죠. 지난 봄, 한창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갔던 곳이고 아기자기한 비구니 사찰. 수도원에서부터 꼭 7... 김맛세오 2019.12.27 745
213 상선사란 절을 향해 걸었던‥ 성탄날 낮. 북한산 비봉 아래에 위치한 상선사를 향하여 걸었죠. 지난 봄, 한창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갔던 곳이고 아기자기한 비구니 사찰. 수도원에서부터 꼭 7... 김맛세오 2019.12.27 786
212 삶을 아름답게 하는 이웃들 T 평화/ 선 사노라면 제 주변에 몇 안되는 친밀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친밀해지면 당연히 행복지수도 높아짐을 분명히 의식하게 되니, 그런 이웃들이... 김맛세오 2012.07.03 3103
211 삶과 죽음은 결국 하나 T 온 누리에 평화   "거리에 비가 내리 듯 내 마음 속에 눈물이 흐른다."   특히 가을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이런 날에는, 위의 유명 싯귀가 떠오른다.   ... 김맛세오 2017.10.11 1281
210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T 온누리에 평화... 인생의 좌우명처럼 늘 가슴에 와 닿는 아래의 귀절: "생래일진청풍기(生來一陳淸風起) (태어남은 한 줄기 맑은 바람이 이는 것) 멸거징담월영... 2 김맛세오 2011.06.16 2986
209 삶,죽음 그리고 부활 T 축, 부활! 화사했던 벗꽃이 금방 낙화하는 걸 보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아니라 "화무삼일홍(花無三日紅)"이라! 열흘이 아니라 고작 삼일 만에 뿔뿔히 ... 2 2006.04.15 2019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