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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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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17일.
주님의 탄생을 한 주일 앞둔 날.
복음은 주님이 오시기에 앞서 오래전부터 그 오심을 준비한 사람들,
그 사람들의 족보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유다인을 대상으로 이 복음을 썼기에
다른 복음에는 없는 이 족보 얘기를 함으로써
예수님이 유다 민족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로 그 주님임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요,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는다는
이사야 예언이 성취됨을 얘기하고자 함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이사이의 썩은 둥치에서도 새순으로 피어나시는 분이십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하느님께서는 썩은 둥치에서도 새순을 피울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고
하시고자만 하시면 썩은 둥치도 도구로 쓰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마태오 복음이 족보를 얘기하면서
그 족보상에 세 여성을 올려놓는데 모두 이방 민족 출신입니다.
하느님의 구원사에서
하느님께서는 이방 민족도 도구로 쓰신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인간의 생각을 초월하여
우리 인간의 편견을 깨뜨리며 모든 사람을 도구로 쓰신다는 뜻입니다.

북한 일을 하며 제가 생각하는 것이 이 점입니다.
옛날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북한 공산당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부르며 마치 머리에 뿔이 달린 사람처럼 생각합니다.
실제 일을 하다보면 그런 면이 없지 않습니다.
억지와 떼를 쓰고 약속을 뒤엎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되어가던 일이 위태롭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북한과 일을 하다보면 언제나 아슬아슬합니다.
그런데 제가 분명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는 이들도 당신 사업의 도구로 쓰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만 하느님 사업의 도구라는 독선을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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