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0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먹어야만 삽니다.

먹어야만 산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압니다.

사고로 죽는 것을 빼고 죽는 사람은 결국 못 먹어서 죽습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잘 먹고 잘 소화하면 산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산다고 다 사는 것이 아니고 건강하게 잘 살아야 산다고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건강하게 잘 산다는 것은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인 건강까지 포함하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건강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다른 사람과 우리 신앙인의 차이지요.

 

실제로 건강을 무척 챙기는 사람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기는 사람들,

건강에 좋은 운동을 챙기는 사람들은 많고

좀 더 나아가 심리적 정신적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도 꽤나 많습니다.

 

어제는 회의 차 정동 가는데 평범치 않은 여자가 지나가는 거였습니다.

몸매나 걸음걸이가 여자 같지 않고 아무튼 느낌이 운동을 많이 한.

그런데 그 뒤에 한 남자가 지나가는데 이 남자는 팔뚝이 제 허벅지 같은.

그러니까 부부가 같이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많이 한 사람들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길 건너편에는 스님의 강연을 소개하는 현수막이 있었는데

저는 그것을 보면 저절로 운동을 하는 것과 스님의 강연을 듣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건강에 유익할까 비교를 하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육신의 건강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정신의 건강이고,

정신의 건강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영적인 건강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그래서 육신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육체적인 단련을 하는 것보다

마음과 정신에 좋은 음식을 취하고 마음과 정신 수련을 하는 것이 낫고,

마음과 정신에 좋은 음식을 취하고 마음과 정신 수련을 하는 것보다

영적인 양식을 취하고 영신 수련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그렇게 머리로 아는 만큼 실제로 그렇게 합니까?

우리는 어떤 영적인 양식을 취하고 어떤 영신 수련을 하고 있습니까?

 

영적인 독서를 얼마나 합니까?

영적인 대화를 얼마나 합니까?

영성 강의는 자주 듣는 편입니까?

피정이나 여러 영신 수련 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합니까?

 

, 이런 것을 하는 것이 쓸 데 없는 것들을 읽고 얘기 나누는 것보다

그리고 인문학 강의나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영적인 건강에 유익한 양식이고 수련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반골기질에서 비롯된 생각을 하는지 몰라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행처럼 이런 것에 휘둘려 쫓아다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곳을 쫓아다니기보다 매일 미사와 성체조배에 열심히 참석하고,

수많은 영성서적을 읽기보다 성경, 특히 복음을 매일 읽는 게 낫다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말씀과 성체가 하늘에서 내려온 진정 살아있는 빵이요,

어떤 고기보다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는 주님의 살임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그래서 우리가 매일 미사에 열심히 참석하여 말씀도 듣고 성체를 영한다면

다른 아무 것 하지 않아도 우리는 영적으로 건강할 뿐 아니라

마음과 정신, 그리고 신체까지도 건강할 것입니다.

 

이것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Aug

    연중 제 20 주일-먹고도 죽는 것과 영원히 살게 하는 것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요약정리를 하면 빵에는 먹고도 죽는 빵과 먹으면 영원히 살게 되는 빵이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온 빵인 당신이...
    Date2015.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5
    Read More
  2.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희망과 위안을 주는 성모 승천

    옛날 이 축일의 이름은 성모 몽소승천蒙召昇天 대축일이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이 축일의 뜻을 더 정확히 표현하는 것일 겁니다. 왜냐면 성모 마리아께서 아무리 하느님의 어머니시라고 할지라도 스스로 하늘에 오르신 것이 아니라 하늘로 불러올려졌다...
    Date2015.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21
    Read More
  3. No Image 14Aug

    연중 19주 금요일-허락된 이만 살 수 있는 삶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혼에 대한 얘기에서 혼인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고, 혼인에 대한 얘기에서 독신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는 긴 얘깁니다. 그래서 올해 축성생활의 해를 맞이...
    Date2015.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64
    Read More
  4. No Image 13Aug

    연중 19주 목요일-용서에 횟수를 따지지 마라!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몇 번 용서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주님께 여쭈면서 자기 딴에는 최다 회수인 일곱 번이면 되는지 여쭙니다....
    Date2015.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2
    Read More
  5. No Image 12Aug

    연중 19주 수요일-겸손치 못할 바에야 숫제 아무 것도 말아야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오늘 마태오복음 18장의 이 말씀은 같은 마태오복음 16장에서 베드로 사도에게 하신 말씀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나는 너에게 하...
    Date2015.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89
    Read More
  6. No Image 11Aug

    성녀 글라라 축일-관상, 시선 고정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성녀 글라라는 자신을 작은 가지라고 하였는데 주님이라는 나무에 붙어 있는 작은 가지가 아니라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이 자기는 주님이라는 나무에 붙어 있지 않고 ...
    Date2015.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281
    Read More
  7.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가난한 사람이 나의 보물이 될 때까지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오늘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독서에서 우리는 기쁘게 주는 이를 하느님께서 사랑하신다는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러니까 라우렌시오 축일에 왜 이 말씀을 듣습니까?   그것은 바...
    Date2015.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 1368 Next ›
/ 136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