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66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분께서는 모든 점에서 형제들과 같아지셔야 했습니다.
자비로울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 충실한 대사제가 되시어,
백성의 죄를 속죄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고난을 겪으시면서 유혹을 받으셨기 때문에,
유혹을 받는 이들을 도와주실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과 똑같이 되시는 것은 어디까지인가?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셨지만
하느님이신 분이 우리 인간과 똑같은 고통을 당하지는 않으셨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에 대해 어제 히브리서는
우리와 똑같은 고난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오늘 히브리서는
유혹까지도 받으셨다고 합니다.

유혹이란 무엇인가?
싫어하는 것에 유혹을 받을까?
아무도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에 유혹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유혹까지 받으셨다는 것은
우리 인간과 똑같이 싫고 좋은 것이 있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간과 똑같이 싫어하는 것은 회피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은 취하고 싶으셨다는 뜻입니다.
향기로운 술잔은 마시고 싶으셨고
고난의 술잔은 피하고 싶으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을 받으시기 전 날 게세마니에 가시어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시오.”하시고
아버지께는
“아버지, 원하신다면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하고 빌으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도 아버지 뜻만 있고
당신 뜻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아버지만 좋으시면 되고 자기 좋은 것은 없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의 싫고 좋은 것이 없이
아버지께서 좋으시다면 당신은 다 좋은
그런 높은 영적 초월의 경지에 애초부터 있으셨던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좋으시다면 나는 어째도 다 좋은,
그래서 어떤 수난까지도 다 받아들이는 그런 강함이
애초부터 있으셨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주님께서 애초부터 Super man이 아니셨고
그렇기에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시고
유혹을 받는 우리 인간을 도와주실 수 있으셨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은 우리와 똑같이 유혹에 연약한 분이셨지만
유혹으로부터 선으로 나아가고
연약함으로부터 순종과 사랑으로 나아가는 모범을 보이시며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un

    예수 성심 대축일-우리가 받은 것은 사랑이지 동냥이 아니다

    “내가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 병을 고쳐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내 마음이 미어지고 ,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위의 말씀은 오늘 1독서 호세아서의 일부입니다. 예수 성심 대축일인 오늘 여러분도 오늘의 호세아서를, ...
    Date2012.06.15 By당쇠 Reply1 Views2563
    Read More
  2. No Image 14Jun

    연중 10주 목요일- 화날 때의 기도

    “먼저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오늘 주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지만 저는 형제와 싸웠더라도 그리고 아직도 미움과 분노가 태산 같더라도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
    Date2012.06.14 By당쇠 Reply1 Views3304
    Read More
  3. No Image 25Jan

    연중 제 3주일-행복 대장정에 나서다!

    누가 뭐래도 꿈쩍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좋은 뜻에서 그러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웃겨도 웃지를 않습니다. 감동적인 말을 해도 감동을 받지 않습니다. 感動이란 말 그대로 느낌이 움직이는 것인데 느낌이 꿈쩍 않는 것, 즉 無感...
    Date2009.01.25 By당쇠 Reply1 Views2112
    Read More
  4. No Image 24Jan

    연중 2주 토요일-성소 밖에도 계시는 성소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성전에는 ‘성소’가 있었고,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구별된 지역입니다. 이방인은 들어갈 수 없는 聖所가 있었고 정해진 사제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至聖所가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인도에 가서 빛의 축제 때 힌두 사원에 들어갔...
    Date2009.01.24 By당쇠 Reply1 Views2270
    Read More
  5. No Image 23Jan

    연중 2주 금요일-새로운 사랑 관계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으리라.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그때에는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제 형...
    Date2009.01.23 By당쇠 Reply1 Views1953
    Read More
  6. No Image 22Jan

    연중 2주 목요일-죄를 뛰어넘는 사랑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다. 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Date2009.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3242
    Read More
  7. No Image 21Jan

    연중 2주 수요일-하느님의 사제는?

    “먼저 그의 이름은 정의의 임금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또한 살렘의 임금 곧 평화의 임금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으며, 족보도 없고 생애의 시작도 끝도 없는 이로서 하느님의 아들을 닮아, 언제까지나 사제로 남아 있습니다.” 요즘 사제 서...
    Date2009.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75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0 1031 1032 1033 1034 1035 1036 1037 1038 1039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