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불행하여라, 너희가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자살하는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을 봅니다.

겉만 보면 그렇게 화려하고 행복할 것 같은데

얼마나 불행하면 자살을 했을까 늘 생각게 됩니다.

겉의 화려함으로 자신의 불행을 덮고 행복하다고 자신을 속였는데

더 이상 속일 수 없는 자신의 불행을 보고 자진을 하는 것일 겁니다.

 

위선자의 불행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을까요?

왜 위선을 할까요?

 

아주 단순하게 생각을 해봅니다.

위선하지 않아도 행복하면 위선을 하지 않겠지요.

아니,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위선하지 않아도 행복한 것을 알거나

위선치 않을 때 참 행복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위선치 않을 것이고,

위선을 하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위선을 할 것입니다.

 

이는 마치 돈없어도 행복한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애써 돈 벌려 하지 않고

가난하면 불행한 사람이라야 그렇게 고생고생하며 돈을 버는 것과 같습니다.

 

위선이란 자신에게 선이 없음을 인정하지 않고

없는 선을 있는 것처럼 겉꾸밈 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없는 선을 있는 것처럼 겉꾸밈 하는 이유는

그렇게 보여야 다른 사람의 인정과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그런데 자신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겉꾸밈을 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으려 하지 않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더더욱 그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위선이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치 못하는 사람이

남도 나처럼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에

자신도 사랑치 않는 자신을 남이 사랑하고 존중해주기를 바라며

없는 선을 있는 것처럼 겉꾸밈 하는 것입니다.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돈 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경멸하듯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선이 없는 사람을 자신이든 남이든

무시하고 경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러지 않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사랑을 받습니다.

하느님은 자신이든 남이든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착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느님은 선한 사람이라야 사랑하신다는 착각 말입니다.

 

하느님은 사람을 사랑하시지 선한 사람을 사랑하시지 않습니다.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똑같이 해와 비를 주시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 자신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자신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받는 사람은

결코 위선치 않음을 확실히 깨닫는 오늘이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Mar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세상은 점점 거짓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거짓된 것을 아무 의식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그것이 거짓인지도 모르고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처...
    Date2016.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6
    Read More
  2. No Image 16Mar

    사순 5주 수요일-나의 자유는?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자유입니다. 하느님 안에서의 자유, 하느님 말씀, 하느님 진리 안에서의 자...
    Date2016.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84
    Read More
  3. No Image 15Mar

    사순 5주 화요일-어느 형제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작년에 학교에서 구약입문을 배우며 앤더슨의 구약성서의 이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세 권으로 이루어진 내용 가운데 한권을 탈출기에 할애하고 있을 만큼 모세와 히브리인들의의 탈출사건은 구약 전체를 꿰뚫고 있으며 이스라...
    Date2016.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16
    Read More
  4. No Image 15Mar

    사순 5주 화요일-욕심을 신심으로 바꾸시는 하느님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오늘 우리가 들은 민수기는 조급함에 대해서 성찰케 합니다. 조급함은 죄일까? 아니면 그저 성격일 뿐일까? 조급한 성격이라고 얘기하곤 하는데 그저 ...
    Date2016.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4
    Read More
  5. No Image 14Mar

    사순 제5주간 월요일

     빛이 있어야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반영하듯 항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다른 모든 생명체의 창조에 아서 빛의 창조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즉 생명을 위해서는 빛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빛은 그저 마냥 ...
    Date2016.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1
    Read More
  6. No Image 14Mar

    사순 5주 월요일-할 말이 없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그런데 주님이 세상의 빛이시라는 이 말씀을 세상을 어둡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밝게 하는 존재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고, 천상을 비추는 빛이 아니라 세상을 비추는 빛...
    Date2016.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47
    Read More
  7. No Image 13Mar

    사순 제5주일

     성경은 여러 곳에서 간음과 우상 숭배를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세야서는 우상 숭배를 간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을 놓고 볼 때,  간음은 부부간의 순수한 관계를 깨뜨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하느님과의 순수한 관계를 깨뜨...
    Date2016.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