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78 추천 수 4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수치를 당하지 않는 사람.

이번에는 이것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부연하여 오늘 말씀을 요약하였습니다.

수치를 주는 사람이 없어서 수치를 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것으로 할 얘기는 다 했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 매정한 것 같아 친절하게 더 풀어서 얘기를 할까 합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준다고 다 받나?>

 

상처를 받았다고 종종 말합니다.

그런데 준다고 상처까지 받습니까?

줘도 싫을 때는 안 받으면 되지요.

 

그러니 싫은데도 상처를 받는다는 것은

물리칠 수 없어서 받는 거며, 물리칠 힘이 없어 받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치와 모욕을 당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수치와 모욕을 줘도 받지 않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경우는 받지 않는 것과 당하지 않는 것을 구별해야겠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치를 받더라도 당하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수난이란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수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께서 수난을 당하셨다고 하면 안 되지요.

주님께서는 수난을 억지로 당하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받아들이시고 겪으셨습니다.

물론 사랑 때문에 받아들이시고, 사랑으로 받아들이셨고요.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거나 수난을 당하지 않는 방법은

원해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도 처음에는 이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사랑 때문에 주님께서 수난하시는 것을 반대했는데

그것이 수난의 사랑을 방해한 것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수난의 사랑을 우리에게 가르치시려는

하느님의 심오한 뜻과 사랑을 가로막는 것이 되고요.

 

그런데 이렇게 수난을 거부하는 것이 사탄의 짓이고

하느님의 사랑을 가로막는 것이 바로 사탄의 짓입니다.

 

사탄이 되는 것 참으로 쉽습니다.

사랑하다가 사탄이 됩니다.

 

사랑하다가 사랑을 거부하거나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수난을 거부하는 것이 사탄적인 사랑이라는 얘기인 거지요.

 

나도 베드로 사도와 같은 사람이 아닌지,

나도 베드로 사도와 같은 사랑을 하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Sep

    연중 25주 금요일-능력이 아니라 사랑으로 구원하러 오시는 주님

    “하느님의 그리스도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어제에 이어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어제는 헤로데의 궁금증과 연관지어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얘기하는 ...
    Date2015.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17
    Read More
  2. No Image 24Sep

    연중 25주 목요일-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으려면

      “헤로데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듣고 당황하였다.”   헤로데는 예수께서 하신 일에 대해 듣고 당황합니다. 당황한다는 것은 뜻밖의 일을 갑자기 당할 때 어리둥절해 하고 뜻밖의 일을 갑자기 당하기에 그래서 보통 어찌 할 바를 몰라 하는 거지...
    Date2015.09.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93
    Read More
  3. No Image 23Sep

    연중 25주 수요일-하느님의 일은 하느님의 힘으로만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아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오늘 주님께서 복음...
    Date2015.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90
    Read More
  4. No Image 22Sep

    연중 25주 화요일-내침과 들임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내침과 들임.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만나러 어머니와 마리아와 형제들이 왔고, 그 사실을 누가 예수께 알렸지만 예수께서는 그에 대해서는 이타저타 말 한마디 ...
    Date2015.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6
    Read More
  5. No Image 21Sep

    성 마태오 사도 축일-하느님 사랑의 필요충분조건인 마태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오늘 복음에 의하면 마태오 사도는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당신 제자로 부르신 존재입니다. 여기에는 일부로 마...
    Date2015.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93
    Read More
  6. No Image 20Sep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부끄러움과 함께 성인들을 공경하는 오늘

    지금 우리 교회는 위대한 신앙의 또 다른 선배들을 복자품에 올리려 합니다. 103위 성인과 125위 복자가 박해시대의 성인들이라면 지금 시복작업을 추진하는 분들은 안중근, 이광재, 김선영 등 근대 역사의 격랑 가운데서 신앙을 훌륭히 증거한 분들이지요....
    Date2015.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50
    Read More
  7. No Image 19Sep

    연중 24주 토요일-나는 어떤 마음 밭?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묵상하다가 저는 어떤 땅에 해당될까 생각했습니다.   처음 탁 떠오른 생각은 제가 길바닥이라는 거였습니다. 누구나 왔다, 갔다하는 곳이 길바닥이고 거기에 씨를 내놓는 것...
    Date2015.09.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