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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을 맞이하여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가족들을 만나는 기쁨에
많이 분주하시지요.
이럴 때 일수록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도 함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저희 수도원에서도
어제 저녁 설날 기념 놀이를 하였습니다.
24-5명의 형제들이 4개조로 나뉘어
빙고게임, 재기차기(단체전, 개인전), 윷놀이 등으로
함께 명절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중국신학생들과 필리핀 신부님들에게
가족의 그리움을 달래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명절이 되어도
친가에는 못가도
우리 영적 가족들끼리 재미나게 지낸답니다.

새해 시작에 우리가 듣는 메시지는
아론의 축복처럼,
<복을 빌어주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복을 받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복을 받기를 원하면
<복을 빌어주라>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칼 한데
이렇게 맘 씀씀이가 고와야 복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 옛 어르신들이
체험적으로 깨달아 알게 된 진리이기도 하지요.

금년 한해
오늘만이 아니라
365일 내내 남에게 복을 빌어줍시다.
그게 복받는 방법이니까요.
복을 많이 빌어주면 줄수록
그 사람에게는 물론이거니와
나에게도 복이 넘치게 흘러 들어오니까요.

이렇게 설날은
남에게 복을 빌어줄 줄을 아는데
왜 평소에는
내 복만 챙기려드는지
참으로 이상하지 않아요?

그래서
주님께서는
<늘 준비하고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시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또 욕심만 부리는 나니까요.

나이가 한 살 더 먹은 만큼
금년에는 좀더 어른스러워집시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그만큼 남을 배려하고 생각할 줄 안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사랑하는 님들,
금년 한해
매일같이 깨어서 복을 빌어줌으로써
축복을 넘치게 체험하는 해가 되길
축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가 상상치도 못하는 축복을 마련해 놓고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넝쿨째 굴러오는 복을
무심코 발로 차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또 복을 많이 빌어주십시오.

"주님께서 님에게 복을 풍성히 내리시고,
님을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 님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 님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님에게 평화를 베푸시기를 빕니다."
(민수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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