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50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본인은 작은 형제회 한국 관구에 속한 이요한 (종한)신부이며 가회동 본당의 주일 미사 사목에 처음부터 동참해서 약 일년을 함께 한 사람입니다.

귀하의 글을 읽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 귀하의 견해에 대해 귀하로서의 타당성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처럼 귀하가 불편하게 여기는 고 바오로 신부의 의견도 존중하는 입장이 되는 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귀하가 요청하는 토론의 기본 자세입니다.

또한 귀하가 요청하는 것 처럼 너무 거창한 수준의 토론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아니면 크리스챤으로서 고 바오로 신부와 기회를 가지는 것이 정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고바오로 신부가 작은 형제회 한국 관구를 대표할 수 없는 것 처럼 잘 모르긴 해도 귀하 역시 가톨릭 신자라면 어떤 성당에 소속된 하느님 백성의 한명에 불과합니다.

귀하가 가회동 성당 전체를 대표하거나, 귀하의 견해에 동조하는 신자들을 대표하는 것 처럼 생각하시면 양의 착각을 가져오게 됩니다.

마치 고양이를 호랑이로, 호랑이를 고양이로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인의 토론이란 진리를 찾기 위한 겸손하고 정직한 작업이어야 하지 , 씨름판에서 쌍방이 응원단들을 불러 모아 승부를 가리는 것 같은 그런 희극적 성격이 되어선 않될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은 하느님 앞에 자신을 두고 항상 자기 분수의 확인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면 귀하의 제안은 너무 거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탁은 이제 귀하의 정체를 드러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귀하는 요즘 우리 사회에 큰 슬픔과 안타까움의 원인 제공을 하고 있는 정의를 외치기 위해 복면을 하고 각목을 든 그런 존재가 되어선 대화를 요청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를 드러 내지 않고 대화를 요청한다는 것은 마치 공중 목욕탕에 옷을 입고 들어가서 목욕을 하는 것 처럼 격에 맞지도 않으며,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어 해야 할 대화 형식의 토론에는 더욱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귀하가 토론을 요청한 고 바오로 신부는 모든 것이 다 드러나 있는 상태입니다.

귀하가 대화를 하던 ,포기하던 두 번의 글을 올린 이상 귀하의 존재를 밝히는 것이 크리스챤이기 이전 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격적인 태도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내용은 352번 필자에게 부탁한 본인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립니다.

제안자
이요한 (종한)신부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동 75- 12
작은 형제회 수도원

휴대전화 011- 9058- 5691 공동전화 02- 762- 1639
이메일 ofmlee@ hanmail.net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신자라면 2009.06.22 09:53:50
    신부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기본적인 인격과 예의를 갖춘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저는 무척 존경하는 고바오로 신부님께 대한
    요한님의 무례하고 교만하고 거친 글들을
    소화해 내느라 마음 깊이 상처입은 신자입니다.

    바라보기조차 부끄럽고 마음 아픈 이전의 글들은
    본인이 정중히 사과하고 깨끗이 지우기를 요청합니다.
    이 후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없고 상처만 남기는
    무책임하고 공격적인 바르지 못한 글들은 깨끗이
    삭제해 주시기를 홈페이지 관리자님께 부탁드립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죽으면서 부르는 생명의 노래 (찬미) 죽으면서 부르는 생명의 노래 (찬미)   나는 처음부터 하느님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관계를 시작하는 열... 이마르첼리노M 2020.11.02 383
382 삼위일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육화 삼위일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육화   창조는 아버지의 육화 이로써 피조물은 하느님의 善性을 담은 존재가 되었다.   말씀은 예수그리스도의 육... 이마르첼리노M 2020.11.04 387
381 무엇을 보고 있느냐? 무엇을 보고 있느냐?   우리는 저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 관심사에 따라 보는 것의 우선순위가 결정되기 마련이다. 관심사가 클... 1 이마르첼리노M 2020.11.06 421
380 국화와 놀다 국화와 놀다   늦가을 찬 서리에 피는 꽃 추위를 견디며 내는 향기에 끌려 나도 모르게 너에게 갔다.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를 통하여 나를 불러... 이마르첼리노M 2020.11.09 384
379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스스로 꼭대기에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더디 배우지만 ... 이마르첼리노M 2020.11.11 387
378 신비의 정점 신비의 정점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 하느님의 가난 하느님의 겸손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그리스도의 신비 내어주는 몸 쏟는 피   부활... 이마르첼리노M 2020.11.14 405
377 영웅 만들기와 희생양 만들기 영웅 만들기와 희생양 만들기 영웅들은 고통과 괴로움, 온갖 역경을 딛고 마침내 트로피를 받는 성공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의 영웅은 진실... 이마르첼리노M 2020.11.17 401
376 아름다운 모순과 역설의 하느님 아름다운 모순과 역설의 하느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매일 접하고 있다. 인류 앞에 놓인 대재앙의 현실 앞에서... 이마르첼리노M 2020.11.18 408
375 놀라움 놀라움   기쁨 경이와 경탄의 샘 창조 때 받은 선물   기쁨 묶이지 않는 자유 너를 위해 쪼개는 나   기쁨 복음의 완성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마르첼리노M 2020.11.20 375
374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탱자나무 가지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다.   불고 싶은 데로 불고 가고 싶은 데로 가며 어디든지 어루만진다.   어... 이마르첼리노M 2020.11.21 410
373 삼위일체 신앙에서 배우는 관계적 사랑 삼위일체 신앙에서 배우는 관계적 사랑   삼위일체 신앙은 인격들의 관계에서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는 사랑이다.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 이마르첼리노M 2020.11.23 384
372 부재의 신비 부재의 신비   내가 그분을 붙잡았다고 느끼면 그분은 더 멀어지고   내면의 소란을 잠재우려고 하면 소리로 가득 찬 나를 본다.   내가 앞으로... 이마르첼리노M 2020.11.25 441
371 연약하고 무력한 두 손으로 연약하고 무력한 두 손으로   나의 우물은 깊다. 그러나 밖에서 물을 찾는 건 갈증을 해결할 수 없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에게 하신 일은 내면의 양... 이마르첼리노M 2020.12.02 424
370 일용할 양식 일용할 양식     오천 명을 먹인 건 빵만이 아니다. 사랑을 먹어야 배부르다.   떠나는 이에게 찾아온 이에게 만나는 이에게 따뜻하고 부드럽... 이마르첼리노M 2020.12.03 390
369 소리가 나지 않는 사랑 소리가 나지 않는 사랑   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고요 속에서 진리를 품은 가슴으로 전혀 다른 너를 향해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소... 2 이마르첼리노M 2020.12.04 491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