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82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혜와 함께 좋은 것이 다 나에게 왔다.

지혜의 손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이 들려 있었다.”

그는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는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설문조사를 할 수만 있다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싶고, 그것도 세대별로 나눠 설문조사해보고 싶습니다만

할 수가 없으니 그저 추측을 한다면 가장 소중한 것들로서,

가정(가족), 건강, 친구, , 사랑, 직업, , 하느님 등이 많이 나올 것이고,

세대별로는 청소년기에는 나, 친구, 사랑이 많이 나오고

청장년기에는 아무래도 안정된 직업과 돈이 많이 나오며

중장년기에는 가정 또는 가족이 많이 나오고

노년으로 갈수록 건강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런데 만일 이 세상뿐 아니라 죽고 난 뒤까지 생각할 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제 생각에 대다수가 갑자기 멍해지면서 아주 난감해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본 적이 있고 답도 가지고 계십니까?

 

대부분 바로 답을 못하기에 시간을 더 주고 찬찬히 잘 생각해보라고 하면

제 생각에 아마 하느님을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갈릴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죽으면 그만이기에

더 소중한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이내 답할 것이지만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그것이 뭔지 아주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와 복음이 바로 이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보면 한 부자가 영원한 생명을 받는 비결에 대해 묻습니다.

그렇지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믿지 않는 사람과 비교할 때

이렇게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우선 십계명 중 이웃사랑과 관련한 계명을

지키라고 하시는데 그 부자가 어렸을 때부터 다 지켰다고 하니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보시며 그러나 한 가지가 부족타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보면 문제는 항상 한 가지입니다.

한 가지가 부족하고, 그 한 가지가 중요한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 한 가지를 알려주시는 지혜이시고,

우리는 지혜이신 주님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렇지만 부자는 주님을 따라 가지 않습니다.

아니, 따라 갈 수가 없었는데 그것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그런 다음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오복음을 보면 이 부자가 젊은이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저는 궁금합니다.

이 부자가 아직 젊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래서 결국 주님을 따르지 못했다면 나중에,

늙은이가 되어서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었을까?

늙은이가 되어서는 주님을 따를 수 있었을까?

 

나이를 먹으면 지혜롭다고 하지요.

나이를 먹으면 왜 지혜로워질까요?

실제로 나이를 먹은 노인들이 지혜로운가요?

 

그런 노인들이 있고, 아주 욕심 사납고

고집불통인 노인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혜는 실패를 통해서 얻습니다.

젊은 날 세상 것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실패를 한 경험 덕분에

잘못을 깨닫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은 노인은 지혜로울 것이고,

그렇지 못한 노인은 여전히 세상 것 집착하다가 괴상한 노인으로 죽을 텐데

제가 그렇게 노년을 살다 죽을까봐 걱정하며 복음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May

    연중 8주 월요일-나에게 부족한 것 한 가지는?

    주님께서는 오늘 부자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탁 드는 생각이 ‘이 사람에게 부족한 것이 진정 하나밖에 없을까? 부족한 것이 하나밖에 없다면 대단한 사람이다.’하는 거였습니다. 저만 봐도 부족한 것이 하나뿐입니까? 숱하지요.   ...
    Date2016.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6
    Read More
  2. No Image 22May

    삼위일체 대축일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고  요한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즉, 성자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성부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서  인간이 되...
    Date2016.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40
    Read More
  3. No Image 22May

    삼위일체 대축일-삼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창세기를 보면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여기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라고 하시는데 유일신 신앙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그 뜻이 무엇입니까? 유일신唯一神 신앙에서 이 유일唯一...
    Date2016.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9
    Read More
  4. No Image 21May

    연중 7주 토요일-입맛대로 바꾸지 마라, 하느님 나라를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어린이와 같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반대로 어른처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슨 뜻이고?   국빈방문을 하는 외국정상을 영접하듯 하느님을 모시면 그...
    Date2016.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80
    Read More
  5. No Image 20May

    연중 7주 금요일-원망은 불행타령.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어쨌거나 원망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원망이란 불행한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좋은 것이 아니고, 원망을 해봤자 나아지는 것 하나도 없기에 좋은...
    Date2016.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1
    Read More
  6. No Image 19May

    연중 7주 목요일-잿물과 같은 인생이로다!

    “부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그대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고 사치와 쾌락을 누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복음의 기쁨>은 현세를 위협하는 것으로 세 가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
    Date2016.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1
    Read More
  7. No Image 18May

    연중 7주 수요일-사랑이 없으면 죄책감도 없지만 행복도 없다.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곧 죄가 됩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된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이 왜 죄가 되는 것인지 생각게 합니다. 나쁜 일 하는 것이 죄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지만 ...
    Date2016.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