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0.01.06 17:09

가톨릭의두얼굴

조회 수 1168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한국가톨릭의 두얼굴
한해를 정리하며 제 가슴에 맺힌 한을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종교가 가톨릭은 아니지만 가톨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저는 올여름 작은아이가 아파 대전가톨릭대학병원인 대전성모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진료를 하고 며칠 후 외래진료를 받은 뒤에 입원 치료를 하게 되었지요.
입원 후 열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아이는 계속 아파했고 병원 측에서는 세균성감염과 장운동의 저하로 변이 배속에 많이 차있다는 이유로 항생제와 관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이의 배는 계속 부풀어 오르고 몸이 부어 근 5일 사이에 몸무게가 약2kg정도 늘고 있었구요. 입원한지 6일 만에 의사가 CT를 찍어보자하더군요 CT를 찍고 2~3시간이 지났을 무렵 외과의사가 급하다고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며 보호자 동의서에 서명을 하자더군요
남편에게 전화를해 기다립니다. 의사는 아빠가 언제쯤 도착하냐며 재촉을 하고 저는 두렵고 화난 마음에 의사에게 화를 냅니다. 의사와 남편이 이야기가 오가고 저희 아이는 수술실로 급히 옮겨집니다. 수술실의사들이 수술 후의 일어날 수 있는 나쁜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고 오후 8시경에 수술을 시작합니다.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끝나질 않습니다 밖에 있는 저희부부는 수술실 문만 부여잡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데 수술집도의가 잠시 보자며 저희를 부릅니다. 어쩌다 아이상태가 저지경이 되었냐며 그동안의 일들을 들어보고 상태를 봐야겠다며 물어봐 그동안의 일들을 이야기하니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리고 우선 아이 건강만 생각하자며 상황을 설명합니다. 4시간이 넘는 수술을 마치고 아이가 나옵니다. 마취에서 깨어난 아이는 저희를 보고 웃습니다. 수술실의사가 수술 후에는 아프다고 많이들 우는데 수술전에 얼마나 아팠으면 울지도 않고 잘 참는다고 기특 하답니다 병실로 온 아이는 회복이 빠르다는 의사의 말대로 하루가 다르게 좋아져 10일 만에 퇴원을 해 외래진료를 받고 있었지요. 한달 조금 넘어 10월 말경에 3번째 CT와 방광사진을 찍고 11월초에 비뇨기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의사가 좋아지고 있으니 CT를 더 찍자고해 제가 아이가 어린데 혹시 무리가 되지 않느냐고 하자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너무 냉담하게 말을 하더군요. 제가 환자나 보호자는 의사의 말 한마디에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데 말씀이 너무 냉정하다하니 그런 이야기는 소아과와 원무과에 하지 왜 잘못도 없는 비뇨기과에 와서 화풀이를 하냐며 반말로 짜증을 내며 나가라고 하더군요. 이에 서로 언성이 높아지게 되고 의사는 저희에게 당신들의 아이를 더 이상 진료해 줄 수 없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하더군요 방광사진의 결과는 듣지도 못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전에 소아과과장에게 이번 일에 대해 병원 측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자 과장이 부모님이 너무 선한 맘을 가져주워 감사하다며 저희의 손을 부여잡으며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을 곱씹더군요. 하지만 퇴원하는 날 원무과 직원이야기는 아주 다르더군요. 글구 이런 일을 처리한다는 사람들이 아이의 상태도 모르도 있더군요. 처음에는 금액으로 합의를 보자 얼마를 원하느냐 저희가 의견을 이야기하자 병원 측에서는 합의를 할 생각이 없고 위로금이야기를 하더군요. 너무어이가없어 우리는 위로금이 필요한게 아니고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죠

참고로 저희아이는 이제 41개월 된 여아이구요
대전성모병원응급실을다녀간지 12일 외래처음진료8일 입원6일만에 수술을했습니다 .
맹장이 터진 상태로 오래있어 장 유착이 심해 의사가 하나하나 떼어 냈다 했구요.
농이 배속에 오래있어 다른 장기에도 옮겨져 신장 요도관이 많이 부었구요.
또 나팔관에도 염증이 옮겨져 염증 제거를 했습니다. 당시 산부인과 의사가 그러더군요. 출산을 했거나 나이가 많은 상태라면 한쪽 나팔관을 제거를 했을 텐 데 아직 나이가 어려 그냥 염증 제거만 했다고 하지만 염증이라는 것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재발을 하게되면 그때는 나팔관을 제거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배꼽밑으로 8cm가량 수술자국이 세로로 생기구요

병원 응급실과 처음 진료 시 제가 의사에게 아이가 배가 아프다하는데 혹시 맹장이 아니냐며 물어보자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입원 중에도 아이의 배가 이상한데 이것 때문이 아니냐며 물어보자 그것 또한 아니라며 제 말을 일축하던 의사는 자신의 잘못이 없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만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외래 비뇨기과 의사는 진료거부에다
원무과 직원은 원칙만을 내세우며 말장난으로 대처를 하고

간단한 맹장수술을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제 아이는 보험도 보험회사에서 가입도 완치 후 에 하자하더군요

이것이 가톨릭 정신에 의해 운영이 되는 병원의 실체입니다
지금 연말연시라 겉으로는 좋은 일 많이 하실 테죠.
양심과 책임이 없는 가톨릭을 사람들은 상상도 못하겠죠.
누가 그러더군요. 이런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명예훼손죄에 걸린다구요.
그럼 가톨릭 종교나 병원 의사의 명예는 있고
지금 한창 앞날을 꿈꾸며 자라나야 할 제 아이의 인권은 없는 건가요.
만약 저의 이러한 행동이 죄가 된다면 죄를 받고 또다시 할 겁니다. 끝까지....
제 아이가 커서 엄마 나 왜 가톨릭대학 대전성모병원으로 데려가서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하면 전 할 말이 없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할 겁니다
자식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대전가톨릭성모병원은 저에게 오기와 미움 그리고 한을 만들어주네요.
물론 가톨릭계병원라고 전부다 그런건 아니겠죠 미꾸라지 한 마리가 냇물을 흐리듯 말이예요

이러한 상황이 저에게 일어나다니 너무도 당황스럽고 억울합니다
그리고 제아이에게 부모로써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희망 2010.03.07 17:17:54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가톨릭의 타이틀을 가지고 부족한 모습을 가리기에만 급급한 우리인간들의 모습을 보시고 정작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제자가 아니라 이름을 팔아먹게 되는 행동으로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연히 글을 일게 되었는데 신자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윤향규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모든사람들이 다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시잖습니까. 희망을 가지시고 아이가 건강을 꼭 퇴찾을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래 봅니다. 또한 병원에서도 아이의 건강을 되찾을 수있도록 책임성 있는 행동으로 적극 도와주시고 보호자님께서도 자녀의 회복과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며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가슴이 너무나 답답하고 억울해서 아프실텐데 아이를 위해서 힘내세요.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3 하늘은 네 안에 있다. 하늘은 네 안에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 가운데는 갓난아이가 첫웃음을 짓는 날 모두 모여 잔치를 벌인다고 한다. 기쁨으로 빛나는 얼굴과 눈빛 아이... 이마르첼리노M 2020.08.21 541
412 하느님께 받아들여 졌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하느님께 받아들여 졌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포도나무와 연결되지 못한 가지들은 하느님께 받아들여진 나를 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 이마르첼리노M 2020.08.22 555
411 나를 잊어버리는 기쁨 나를 잊어버리는 기쁨   삶을 좋아하는 사람 놀이처럼 즐길 줄 아는 사람 하느님 나라의 현재를 아는 사람 참되고 영원한 삶을 원하는 사람은 가장 가... 이마르첼리노M 2020.08.23 466
410 잔치는 관계의 축제다. 잔치는 관계의 축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마태5,14) 빛에서 빛을 받아 빛을 전하는 사람, 그 빛을 통해 우리가 다른 모든 것을 본다. 빛이 없으... 이마르첼리노M 2020.08.24 469
409 자신을 내어주면서도 자신을 잊어버리는 기쁨 자신을 내어주면서도 자신을 잊어버리는 기쁨   나를 나에게서 벗어나게 하는 초월 그 초월이 주는 해방의 자유를 경험하게 하고 관계 안에서 내어주는 능... 이마르첼리노M 2020.08.27 459
408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   기쁨은 순수하게 정신적인 것만이 아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나를 채울 때 내 몸과 마음과 오감이 어떻게 전율하는지를 안다. ... 이마르첼리노M 2020.08.31 622
407 희생이라는 덫 희생이라는 덫   신앙과 영적인 성숙은 희생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려는 선택과 결단에서 온다.   불완전하게 보이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 이마르첼리노M 2020.09.01 724
406 피조물을 통하여 하느님 사랑에 이르기까지 피조물을 통하여 하느님 사랑에 이르기까지   프란치스코 성인이 회개하기 이전의 삶은 특별한 삶이 아니었다. 그의 회개과정을 살펴보면 점진적 변화의 과... 이마르첼리노M 2020.09.02 636
405 고난의 땅에 피는 흑장미 고난의 땅에 피는 흑장미   머리로 아는 것은 깊이가 없다. 진실의 바닥을 경험하지 못했거나 고난의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참기 어려운 현실 속에... 이마르첼리노M 2020.09.03 543
404 기쁨과 가난이 주는 즐거움 기쁨과 가난이 주는 즐거움   “네 즐거움일랑 주님께 두라. 당신이 몸소 해주시리라” (시편 37, 4-5)   영적 기쁨에는 깨달음 안에서 나오는 지각과 ... 이마르첼리노M 2020.09.04 578
403 내가 없으면 보이는 낙원 내가 없으면 보이는 낙원   가난해지면 보이는 것  프란치스칸 가난이 주는 최고의 열매는 지금 여기서 낙원을 보는 눈이다. 나를 중심으로 하던 모든 것... 이마르첼리노M 2020.09.07 541
402 코로나의 공포와 태풍과 홍수가 휩쓸고 간 자리에 피는 꽃 코로나의 공포와 태풍과 홍수가 휩쓸고 간 자리에 피는 꽃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전염병인 코로나의 공포 속에서 경제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을 겪는 이... 이마르첼리노M 2020.09.08 575
401 반석 위에 짓는 집 (루가6,48) 반석 위에 짓는 집 (루가6,48)   유아 세례를 받은 나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합숙하며 교리를 배웠다. 내가 배운 교리는 문답이라는 교리로 무조건 외우고... 이마르첼리노M 2020.09.11 473
400 코로나로 지친이들아 코로나로 지친이들아   코로나로 지친 이들아 밤송이가 출산하는 숲으로 가자 태풍에 몇 개 남은 사과들이 얼굴 붉히고 늙은 호박이 뒹굴고 벼들이 고개 ... 이마르첼리노M 2020.09.12 580
399 기쁨을 깨우는 소리 기쁨을 깨우는 소리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쓰르라미가 노래하는 아침 밤새도록 합창하던 귀뚜라미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산새들의 합창이 시작되었다. ... 이마르첼리노M 2020.09.15 514
Board Pagination ‹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