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7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http://blog.daum.net/sungsim1뒤에는 지리산이 버티고, 앞으로는 경호강이 흐르는 산골, 산청 성심원(원장 이건주 수사)에 현의 마술사 ‘마르코 소시아스(Marco Socias)’가 기타를 메고 조용히 도착했다.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2월 12일, 벽안의 낯선 이방인의 방문에 어르신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연주는 공연을 위한 넓은 장소도 아닌, 작은 공간의 집중치료실(ICU)에서 이뤄졌다.

마르코 소시아스는 시각장애 작곡가 호아킨 호드리고가 격찬한 연주가이자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21세때 스페인 최연소 교수가 된 ‘스페인이 낳은 영혼을 울리는 기타리스트’다.

그가 연주하는 동안, 스페인에서 온 유의배 신부(성임원본당 주임)가 통역을 맡았다. 30년 넘게 고향을 떠나 성심원에서 어르신들과 생활해온 유 신부에게 이날은 향수를 달래주는, 누구보다도 감회가 새로운 자리였다.

연주가 계속되자 대부분 시간을 침상에서 보내시는 어르신들도 낯선 이방인의 기타 선율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로망스’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자 어르신들은 기뻐했고, 마르코 소시아스가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아리랑’에서는 어깨를 들썩이며 연주 안에서 하나가 됐다.

연주가 끝나자 그가 세계적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몰랐던 어르신들과 사회복지사들은 대신 그에게 ‘사랑의 나눔꾼’이라는 칭호를 붙여줬다.

최 엠마(83) 할머니는 “음악을 들으니까 기분이 좋다”며 “과거 어렸을 때로 여행을 간 것 같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마르코 소시아스는 ‘기타’와 ‘정’만을 들고 이곳에 왔다. 기타 선율에 실린 ‘국적이 다른 노래’가 어느새 어르신들의 영혼과 마음을 울렸다.


가톨릭신문 2월28일자

더 많은 성심원 소식보기는 아래 블로그로...
(htttp://blog.daum.net/sungsim1)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2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10일차(7/30)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10일차 ★ * 행진 구간 : 악양 ~ 하동 궁항마을 회관 * 참여인원 : 29명 * 귀가자 : 0명 * 도착지 인원 : 28명 * 방문자 : 0 명 * 신... 2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30 1059
831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9일차(7/29)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일차 ★ * 행진 구간 : 기장성공회교회 ~ 악양 * 참여인원 : 24명 * 귀가자 : 1명 (이광현 형제) * 도착지 인원 :  명...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30 936
830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8일차(7/28)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8일차 ★ * 행진 구간 : 월성원자력발전소  ~ 기장성공회교회 * 참여인원 : 22명 * 귀가자 : 1명 (신인철스테파노 형...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30 992
829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7일차(7/27)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7일차 ★ * 행진 구간 : 영덕 영해면 노인복지 회관 ~ 경주시 양낭연 하늘바다 펜션 * 참여인원 : 16명 * 귀...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9 892
828 새벽이 오면 좋아질 거야 새벽이 오면 좋아질 거야   하느님은 하늘에서 주무시고 신의 숙면을 지키며 밤에도 잠 못 이루는 가슴   산호와 진주를 감추고 있는 심해의 신비처... 이마르첼리노M 2017.07.28 777
827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차(7/26) 소성리:범종교인평화미사 +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차 ★ 성주 소성리 범종교인 평화기도회 참석 * 방문 구간 : 원불교 소성리성지 도착-&gt; 소성리 마을회관 천주...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7 1015
826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차(7/26) 기성면 - 영해면 +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차 ★ * 행진구간 : 기성면 - 영해면 * 참여인원 : 9명 * 구간참가자 : 0명 * 도착지 인원 : 9명 * 천사 :  서울...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7 893
825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5일차(7/25) +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5일차 ★ * 행진 구간 : 죽변 오산마을 수산협동조합 - 기성면 로타스코리아 김치공장 * 참여인원 : 17명 * 구간참...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6 1065
824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4일차(7/24) +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4일차 ★ * 행진 구간 : 울진핵발전소 ~ 망양2리 마을회관 ~ 죽변 오산마을(숙소를 찾지 못하여 되돌아옴) * 참여...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6 975
823 사랑의 학교에서 동창생들에게 쓰는 편지 사랑의 학교에서 동창생들에게 쓰는 편지   열대야의 맹위가 잠들지 못하게 하는 밤 사랑의 학교에 다니는 동창생들인 너희들을 위하여 이미 새날이 된 ... 이마르첼리노M 2017.07.25 862
822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차(7/23)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차 ★ * 행진 구간 : 임원해양경비안전센터 ~ 울진핵발전소 * 참여인원 : 19명 * 구간참가자 : 0명 * 도착지 인원 : 16명 * 천사 ...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4 1014
821 과제 과제   선은 육화한 그리스도의 실재 거룩한 표양과 모범으로 그분을 낳는 일   완성을 향한 성숙의 의무 사랑이 되어가는 여정 닮아가는 여정 ... 이마르첼리노M 2017.07.24 772
820 아직도 못 다한 말 아직도 못 다한 말   하나의 진실을 키워 주변을 밝히고 기쁨과 고마움으로 채워내기 위해 평생의 성실을 서약한 나 머리엔 서리가 내리고 기억과 안총... 이마르첼리노M 2017.07.23 806
819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2일차(7/22) &lt;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2일차&gt; 7/22일(토) * 구간 ; 레일바이크승강장 ~임원해양경비안전센터 * 참여인원 ; 34명 * 구간참가자 ;   강릉 애지람 엄삼...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3 1181
818 사랑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다 사랑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다   우리의 삶에 따르는 모든 것은 아프고 슬프고 아름답다   사랑에 아파보지 않았다면 내 생애의 긴 여로를 다 채우는 ... 이마르첼리노M 2017.07.22 764
Board Pagination ‹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