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5.10.23 21:40

모기스승 4

조회 수 9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유기서원자시절.

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모기가 와서 내 주위를 맴돌다가

내 왼쪽 팔뚝위에 앉았다.

난 피빨아 먹고 가라고 그냥 냅뒀는데

이 모기가 시간이 지나도 날아가지를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다.

그래서 난 호기심에 모기를 한번 보니

배가 부를대로 불러서 배가 터질지경이었다.

피를 너무 많이 빨아먹어서 몸이 무거워

날지를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난 손가락으로 한번 툭 쳐보았는데

그제서야 날아가더니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고 다시 또 날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 모기가 몸이 무거워서 나는것도 제대로

못날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모기는

참 운이 좋은 모기였다. 나라서 그냥 보내줬지만

다른 사람이었으면 살아남지 못했을 텐데.

난 이모기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은 바로

"중용"이었다. 너무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것이었다. 너무 적게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도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게

우리는 살면서 많은것에 중용을 잃고 살아간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열정이라기

보다는 집착이 되기 쉽다.

난 그 모기를 보고나서 마치 내 마음속에서

이러한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어떠한 일에 있어서 중용을 잃지 마십시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마십시오.

열정을 가지고 열심이 한다는 것이 도리어

집착이 되어 자신에게 해가 될수가 있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8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7 +그리스도의 평화         종신서원하기전 유기서원소에 있을 때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며 묵상한 것과 마음으로 다가왔던 가슴 벅찼던 많은   ... 김기환베드로M. 2013.06.14 5821
547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6 +그리스도의 평화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어찌보면 약한 모습이다. 나무가 전봇대 처럼 돌처럼 미동도 하지 않은체 서있다면 과연... 김기환베드로M. 2013.06.05 6147
546 아침 묵상 아침 묵상   자신의 나약과 타락으로 노예가 되어 얼룩지고 병들어 버린 생활 방식에서 떠나라       이마르첼리노M 2013.06.03 5205
545 맨 끝에 만나는 사람 맨 끝에 만나는 사람     하루 동안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 맨 끝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나와 내 영혼이 마주 앉아... 이마르첼리노M 2013.06.02 4943
544 그리움의 강가에서 그리움의 강가에서 오월이다. 저심으로부터 생명이 움텄다. 기름을 바르고 연한 속살을 드러낸 나무 연초록 잎새 사이로 햇살이 눈부시다. 오월이다. 생기 ... 이마르첼리노M 2013.05.30 6042
543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5 +그리스도의 평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우리에게 &quot;중용&quot;을 가르쳐 준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그래서 적당하게 살아가는 법   을 ... 김기환베드로M. 2013.05.29 5858
542 모성 모성 가슴 속에서 명주실처럼 허약한 사념의 실오리를 뽑아내어 서투른 글을 쓴다.  삶의 애환 사랑과 진실의 아픔 무언가를 잉태하고 싶고 품어 키우고 싶은 충... 이마르첼리노M 2013.05.26 5565
541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4 +그리스도의 평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통해서 또 한 가지 바라볼 수 있는 것은 교회의 일치적인 관계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한 그루만을 보... 2 김기환베드로M. 2013.05.20 5255
540 오월에 오월에 오월의 숲속은 어느새 낙원 싱그럽고 연한 생명들 시리도록 눈부신 햇살 감미롭고 따스한 바람결 사랑에 허기진 이와 그리움에 지친이여 이리 오시오 천... 이마르첼리노M 2013.05.18 5502
539 나의 진정한 행복은? 스코투스는 미, 아름다움을 통해 덕을 향하는 삶을 제시한다. 스코투스는 우리에게는 두가지 성향이 있다고 말한다. 나의 행복을 향하는 끌림과 올바름을 향하는... 김상욱요셉 2013.05.16 5213
538 한밤의 깨달음 한 밤의 깨달음   상대방을 길들여 자네의 종으로 만들지 말게   폭력중의 가장 큰 폭력은 사람에 대한 존중심과 자유를 헤치는 것이라네. ... 이마르첼리노M 2013.05.16 6859
537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3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통해서 바라볼 수 있는 다른 하나는 바로 성령이신 하느님이시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   무를 통해서 성령이신 하느님을 ... 김기환베드로M. 2013.05.15 6710
536 새가 노래하는 이유 새가 노래하는 이유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새가 노래하는 이유는 어떤 질문에 대답을  해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면에 부를 노래를 지니고 있어서... 1 이마르첼리노M 2013.05.14 6218
535 발견 발견 환상이 현실과 부딪칠 때, 딱지와 나를 동일시 할 때 거짓이 진리와 부딪칠 때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고통에 의해 눈뜰 때가 많습니다. 상실의 두... 이마르첼리노M 2013.05.13 5785
534 박노해님의 시 "잃어버린 것들 "                     노래방이  생기고 나서               사람들은  방문을  벗어나면               노래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네비... knitting 2013.05.10 6543
Board Pagination ‹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