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찬미합니다~!
저는 대전교구 산성동성당이 본당으로,
본당에서는 소공동체 남성구역장으로, 대건회원으로 조그만 역할을 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전에 있던 만년동에서 구역장으로 활동하며,
루도비코 형제회 햇병아리반(지원반)에서 1년을 김상덕 아오스딩 회장님으로 부터 좋은 가르침을 받았었는 데,
그만...
본당에서의 활동을 위해 지원반 재수강을 포기하고만 아픈 기억이 있지요. (ㅠㅠㅠ)
그렇지만, 지금도 프란치스칸이 되지 못한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는 그저 가톨릭신자 공무원으로 직장에서, 본당에서, 능력이 부족한 형편임에도
조그마나마 제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는 걸로 만족하니까요.
지난 7월15일에 저는 본당의 남성 구역장 자격으로, 신부님(김민희 바오로 신부님)과 다른 남성 여성구역장, 반장, 소공동체 봉사자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천안 성거산 작은형제회 수도원에 가서 1일 피정(워크샾)을 하고 왔었습니다.
프란치스칸이 되기 위한 지원반 시절이던 2년전에 갔을 때는 한창 공사중이던 그곳이
지금은 깔끔히 정돈되어 오랜만에 가본 저도 감개가 무량했었습니다.
그때 낭랑한 음성으로 좋은 말씀해 주셨던 마태오 수사님을 오랜만에 다시 뵙고 인사드렸고, 미사와 피정을 마치고는 아름다운 수도원 경내를 돌아보며 행복했었구요.
아무쪼록 좋으신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안에서 수도회와 형제회 모든 형제자매님들,
특히 제가 얼마간 함께 했던 루도비코회 여러님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해 지시길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그날 제가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려 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찍사 였기에. 사진 속에 제 모습은 없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