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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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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초대]
요나 예언자는 큰 성읍 니네베로 간다. 그러고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사람들은 놀라 회개하며 단식하였다. 임금마저 자루옷을 걸치고 잿더미 위에 앉았다. 하느님께서 요나의 말에 힘을 실어 주셨던 것이다(제1독서). 유다인들은 요나를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예언으로 니네베 사람들이 회개한 것도 알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요나보다 분명 위대한 분이시다. 그런데 그들은 알지 못한다. 예수님의 말씀과 능력을 보고도 믿지 못한다. 훗날 니네베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잘못을 지적할 것이다(복음).

[제1독서]
<니네베 사람들은 악한 길에서 돌아섰다.>
▥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1 주님의 말씀이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고 하십니다. 요나는 니네베로 가서 예언자가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게으름을 부립니다. 계속해서 가라고 하시자 도망을 치다 폭풍우를 만납니다. 죽게 되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지요(요나 1장 참조). 주님께서는 그의 말에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그가 회개를 외치자 니네베 사람들이 금세 따랐던 것이지요. 임금까지 자루옷을 걸치고 잿더미 위에 앉았습니다. 부족한 요나였지만 그의 외침에 이방인들은 이렇게 반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기적을 보고도 따르지 않습니다. 주님의 백성이건만 말씀을 못 들은 체합니다. 예수님의 질책은 당연합니다. 남방 여왕 역시 이방인이었지만 지혜를 들으러 왔습니다. 먼 거리에서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을 외면한 잘못을 그들이 증언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가까운 곳에 주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성당입니다. 박해 시대 교우들은 미사와 영성체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먼 길이라도 고통을 각오하며 찾아갔습니다. 그들에 비하면 지금 우리의 신앙생활은 게으릅니다. 돌아볼 것이 참 많습니다. 심판 때에 그들이 우리를 나무랄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므로 요나의 이야기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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