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54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말씀의 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동족을 위하여 기도한다. 계명을 어기고 율법을 저버린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주님의 자비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자애롭게 대해 주신 주님께 순종하지 못한 것을 그는 부끄러워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남을 심판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러나 살다 보면 판단해야 할 순간이 많이 있다. 그러니 늘 돌아보아야 한다. 바른 판단, 따뜻한 판단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남을 후하게 대접하면 후한 대접이 돌아올 것이라고 하신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돌려주실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9,4ㄴ-10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남을 심판하지 마라.” 옳은 말씀입니다.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많은 세상입니까. 그러한 잘못 때문에 평생을 멍들어 사는 이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소한 말 한마디가 아이의 평생을 어둡게 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일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섣부른 판단은 피해야 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좋은 쪽으로 판단하려 애써야 합니다.
한 엄마에게 두 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다섯 살, 하나는 네 살입니다. 다섯 살짜리는 늘 부정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엄마, 이웃집 아저씨가 술에 취해 넘어졌어. 엄마, 엄마, 이웃집 오빠가 철봉대에서 떨어졌어.” 엄마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런데 네 살짜리는 늘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엄마, 이웃집 아저씨가 퇴근길에 과자를 이만큼 사 주었어. 엄마, 엄마, 이웃집 오빠가 산수 시험 백 점을 맞았대.” 엄마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밝아집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언니는 주정뱅이 신랑을 만났습니다. 아이는 철봉대 근처에만 가도 넘어져 다칩니다. 동생 남편은 퇴근길에 어찌나 과자를 자주 사 오는지 미워질 정도입니다. 동생네 아이는 유난히 산수 시험에 강합니다.
동화 작가 정채봉 씨의 수필에 나오는 예화입니다. 이야기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시각(視覺)이 운명을 바꾼다.” 이 사순 시기 동안 더 깊이 생각해 볼 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2.18 05:48:05
    자기가 한 대로 받는다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을 하느님께서 우리를 다루신다는 뜻도 있겠지만 우리가 하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이라는 뜻도 되겠지요. 남을 용서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용서하고 남에게 용서가 가는 것이고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벌써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이 넘쳐나가는 것이겠지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주님께서 이름을 부르심은

    루카 복음에는 예수를 따라 다니던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예수께서는 고을과 촌락을 옮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함께 다녔다. 그리고 악령에서 벗어나고 질병에서 낫게 된 여자들도 더러 있었는데, ...
    Date2008.07.23 By당쇠 Reply1 Views1484
    Read More
  2. No Image 22Jul

    7월 22일 / 주님을 만났습니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제가 주님을 만났습니다!"고 말한다. 주님을 만나뵈어야 우리는 확신을 갖고 주님을 증거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그분을 어떻게 만나뵈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제가 주님...
    Date2008.07.22 By마중물 Reply2 Views1296
    Read More
  3. No Image 21Jul

    연중 16주 월요일-회개, 가장 완전한 하느님의 표징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이 예수님께 다가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복음을 보면 이들이 끊임없이 주님께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찾아오는 이유가 주님께 대한 믿음에서 찾아온 것이 아니고 믿기 위해 찾아온 것도 아닙니다. 또 치유의 은총을 받기 위...
    Date2008.07.21 By당쇠 Reply2 Views1567
    Read More
  4. No Image 20Jul

    연중 제 16주일-기다려보겠다

    아주 오래 전 조카들 영화 구경시켜주느라 저도 영화를 봤습니다. 그 당시 아주 인기를 끌었던 ‘취권’이라는 영화였지요. 본래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닌데다 무협영화는 내용이 대개 황당하고 유치해서 더더욱 잘 보지 않았는데 조카들 보여주기 위해 큰 기...
    Date2008.07.20 By당쇠 Reply1 Views1224
    Read More
  5. No Image 19Jul

    연중 15주 토요일-남에게 알리지 말라

    “남에게 알리지 마라” 이 말 안에는 나를 알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말 것이며 알리려는 노력도 하지 말 것이며 그래서 남이 모르게 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왜 알리려 하지 않을까? 영웅적으로 알리지 말라는 경우와 소시민적으로 알리지 말라는 경우와 겸손...
    Date2008.07.19 By당쇠 Reply1 Views1354
    Read More
  6. No Image 18Jul

    연중 15주 금요일-통 큰 사랑

    우리는 율법을 사람 위에 놓는 바리사이를 비판하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비판하는 그 짓을 똑같이 하곤 합니다. 나를 미워하건 다른 사람을 미워하건, 우리가 미워하는 것 대부분이 같은 이치입니다. 예를 들면 ‘이러해야 하는데 내가 왜 이러지’, 또는 ‘이...
    Date2008.07.18 By당쇠 Reply0 Views1295
    Read More
  7. No Image 17Jul

    연중 15주간 수요일

    +평화를 빌어요! ^^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십니다. 그런데 그 감사의 내용은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 감추시고 철부지에게 드러내심이었습니다. 오늘 이 복음은 우리에게 '진정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 ...
    Date2008.07.17 By심종민 Reply1 Views11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7 1288 1289 1290 1291 1292 1293 1294 1295 1296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